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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와 외로움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 때 부족했던 것은 지금 있어도 전혀 충분치 못했다 먹고 있는데 배고파하고 쥐고 있는데 갖고 싶어 했다 총상을 입은 게 틀림이 없다 그것은 아주 어린 시절 내 왼쪽 심방을 관통했을 것이다 그 후 내 입으로 쏟아부어진 모든 것들은 그 구멍을 통해 빠져나갔다 키스와 고백을 삼키긴 했지만 소화하진 못했다 녹아 세포 사이로 흡수...
평소에는 얼굴을 보고 지내니 딱히 편지를 할 일이 없으니까. 게다가 우리는 같은 기숙사니까, 늘 얼굴을 보잖아? 뭐, 늘 얼굴을 보는 게 좋긴 하지만 난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너도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야. 편지가 오는 순간 놀라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었거든. 편지가 이렇게 빨리 왔다는 건 네가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형제란 가장 축복받은 단어이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지닌, 그 무엇보다 큰 최악의 저주는 아닐까. “엔형!” “문 살살 열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 막 집에 돌아온 진이 혹시 문에 금이 가진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큰 소음을 만들며 방 안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하여튼 무식한 녀석. 그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느끼며 고개를 젓자 어느덧 눈 앞에 ...
술래 JOH 어릴 때의 나는 숨바꼭질을 좋아했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그 애와 함께 하는 숨바꼭질이 좋았다. 비록 귀찮다는 이유로 술래는 무조건 내 차지였고, 정작 본인은 적당한 곳에 숨어있다가 내가 나타나면 대충 놀란 척 해 주는 게 다였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그 애가 제일 좋았던 나는 뭘 하든 마냥 행복했고, 걔 입장에서도 내가 귀찮게 졸졸 따라다니느...
키링 미리보기 사진 참고해주세요:) 글씨 없이 하트에 날개 붙인 모양입니다!
(타싸 재업) 본인이 말하지 않았고 굳이 캐물을 필요도 없을 것 같았던 사쿠사의 가족관계...여주는 아무리 남자친구라도 저 까다로운 성격...과 풍기는 분위기를 고려해봤을 때 분명 외동이다! 라고 어림짐작하고 있었겠지.. 더구나 본인 피셜 여자친구조차 없었다던 말에 좋아서 사귀는거라지만 험난한 연애생활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싸우지도 않고 순탄하게 연애...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그 사건 이후로, 일렌스는 묘하게 게오르크와 거리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같았으면 나이를 꺼내며 저를 시켰을 일을 군말 없이 본인이 알아서 했다. 더군다나 내기를 하자는 말도 요즘은 팍 줄은 수준을 넘어서 아예 걸지도 않았다. 일렌스가 먼저 심부름 내기를 하자고 은근슬쩍 떠밀어봤지만 게오르크는 왠일인지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자...
세계 고양이 날을 맞이해 그린 그림이었는데 냅다 무료로 풉니다^_^ 그림 2차 가공, 상업적 이용을 금하고 있으며 개인소장 및 나눔은 허용합니다 여기서 2차 가공은 그림의 일부분을 크롭해서 사용, 그림의 일부를 지우거나 수정, 덧그리는 것 등을 말합니다. 특정 물품에 한정된 도안이 아니니 키링, 스티커, 파우치 등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림은 P...
모스카토. 이름조차도 정확하지 않아, 검은 조직이라고 불리는 조직의 간부 중 한 명인 여자였다. 조직 사이에서 그녀의 별명은 악동. 말단인 조직원과 코드네임을 받고 간부로 활동 중인 조직원 모두 그녀를 꺼렸다. 자신의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같은 임무를 맡은 말단 하나를 벌집으로 만들어 놓은 일화는 이미 조직 안에서 유명했기 때문에. 그 일화 말고서도...
*사람에 따라서 캐붕과 날조가 뒤섞인 연성처럼 보일수도 있으므로 싫으시다면 뒤로 가기나 나가기를 누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강호에 금혈방에서 돈을 빌린 이들이라면 은혈방주 사마현의 악명에 대해서 모르는 이가 없었다. 광면호리라는 별호를 스스로가 널리 퍼뜨리고 그 별호로 불릴 때 마다 왜인지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얼마나 고개를 저으며 진절머리를...
신청자 분의 요청으로 밀레시안의 이름이 ──로 대체됩니다. 01 페스 피아다의 내부는 한결같다. 그 어떤 소리 하나 없이 고요하고, 눅진한 안개만이 시야를 흔든다. 질척한 수분감이 다리를 타고 드는 감각에 일반인이라면 소름이 끼칠 법도 했으나, 익숙하다는 듯 안개 사이에 작은 거처를 세워둔 케흘렌은 뜬금없이 자신을 찾은 손님에게 무언가 내올 것이 없어 ...
"가만히 임무만을 하기를 바란다면 우리가 정부를 믿을 수 있게 해줬어야지!" 우당탕. 물건이 부딪혀 소음을 만들어넀다.제법 큰 소리가 날 법 했음에도 초기에 신청해놓은 방음 설비 덕인지 울리는 듯한 소리가 아닌 탁한 충돌음만이 들려왔다.내가 왜 여기 있는건데.내가,내가 어떻게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건데.아이들이 잘못됬으면 어떡하지? 내가 괜히 여기에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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