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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극사실주의(주로 일상적인 현실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 그러니까 나는 지금 결혼식장에 와있어. 존나게 비싼 수트 하나 뽑아서 그거 입고. 알바비로도 부족해서 경현이한테 돈까지 꿨다. 참고로 구두 하나가 내 알바비 전부야. 경현이가 묻더라. 뭐하려고 그렇게 큰돈이 필요하냐고. 솔직하게 대답 못 하겠더라고. 찌질하게 그냥 좀 쓸데가 있다고 얼버무렸다...
관심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소년이었다. 예쁘게 태어나 아름답게 자라났고 교복을 걸칠 때쯤의 나이가 되니 수려한 외모로 주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어릴적부터 바르게 자라온 탓에 자만하거나 저를 좋아하는 여자애들에게 예의 없게 굴진 않았던 것 같다. 가끔 그 방향으로 따듯한 미소를 흘려보내거나 고백을 받았을 땐 적당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평범히,...
2017년 메이플스토리 영웅즈 온리전에서 발매했던 원고를 선입금 특전용 외전과 후기 페이지를 제외하고 유료공개합니다. 현대, 이종족 AU입니다. 캐릭터의 사망이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어느덧 겨울의 중턱이었다. 얼마 전 뜯은 달력의 마지막 페이지의 두 번째 날짜를 두른 빨간 동그라미가 무엇인지 팬텀은 잠시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300년, 거기에 조금 더해...
(전 글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글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진영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없던 내용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던 내용이 생략되었을 수도 있어요~) 나와 지훈이는 제법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사이로, 흔하게 말해 단짝 사이로 지내온 사이였다. 그리고, 나는 꽤 예전부터 그런 지훈이를 친구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애정으로 좋아해오고 있었다. 단지...
365일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는 MAM 아일랜드. 오늘도 거리에서 더위에 고통받는 괴물들과 인간들은 손으로 부채로 삼거나 나이스크림을 들고 다니며 열을 식히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더위가 없는, 시원함이 가득한 곳이 있으니. “자~ 여러분! MAM 학교 수영 교실에 오신 거 환영합니다! 저는 토리엘, 이 수영 교실을 담당한 강사입니다! 강의에 앞...
2015. 03. 05. 유럽여행 런던, 영국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갤러리 책자에 나와있는 주요 작품들을 정리해 보자면요 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식 (56번 전시실) 보티첼리 - 비너스와 마르스 (58번 전시실) 브론치노 -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8번 전시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암굴의 성모 (51번 전시실) <<&l...
※공포요소, 불쾌 주의※
등산이 끝나고 회식이 시작되었다. 평소처럼 영수는 제일 안 쪽에 앉았고, 한마는 그 옆에 앉았다. 용철은 영수의 맞은 편으로 가려다가 한마에게 붙잡혀 한마의 옆에 앉게 되었다. 한마는 용철을 앉혀놓고 아까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어보였다느니 자신에게도 어려울 것 없이 영수처럼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며 친근하게 굴었다. 용철은 그런 한마가 낯설기만 했고, 영수와 ...
남원시는 화엄사로 유명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어느 시골과 마찬가지로 농업과 죽제품 등 소소한 벌이로로 자급자족하는 작은 산촌이었다. 하지만, 전 국민에게 [수청을 들라]와 [이리오너라, 업고놀자]라는 어록을 남긴, 아는 만큼 보이는, 애매한 19금 연애소설로 유명한 춘향전의 배경으로 유명해서, 관광단지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였다. KTX 역이 배차된 것도 ...
일본의 유명한 와카, 그러나 사실은 연애통속소설인 겐지이야기에서는 주인공 겐지와 그 아들인 가오루의 체취가 중요한 성적인 매력으로 언급되었다. 가바나는 규방에서 독수공방한 저자 무라사키 시키부의 환상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실제로 맡아본 사람의 향기는 진귀한 향기처럼 희미해도 중독적인 데가 있었다. 특히 평소에 나쁜 몸 냄새가 없는 사람의 ...
삼일절은 평일로 몇 안 되는 2018년의 샌드위치 휴일이었다. 휴가를 내고 연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모두 이른 봄나들이 옷을 사러 유니클로로 왔다. 현수를 비롯한 유니클로 크루들은 탈진 직전까지 가며 옷을 개고 개고 또 개었다. 너무나 물량이 많은 나머지 어떤 고객유인전략도, 현수의 미인계도 통하지 않았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자 현수는 당연히 나가야 하...
재호는 할머니 사장님의 눈을 똑바로 보고 물었다. "사장님, 여기 전에 있던 분들도 서울대입구쪽으로 가셨나요?" 할머니는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보지도 않은 뒷담화를 털어놓았다. "내가 그래서 교수님한테 소개해주려고 했지. 이 방이 아주 좋은 방이에요. 아가씨가 강남에서 일하는데, 잘 되가지고 나갔어요. 집-회사 집-회사 해서 집이 너무 깨끗해. 옆 방도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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