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이렇게 눈이 올 동안 나는 모르고 있었다.
- 엄지용, 네가 내렸다. 긴토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평소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녀석이었지만, 최근 들어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을 때가 많고, 만나는 횟수도 줄었다. 후자의 경우 일 때문에 자주 약속을 취소하는 나의 탓이 크지만, 긴토키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일도 많아졌다. "후응... 읍, 흐으... 하아, 하... 불, 끄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