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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이 세계로 떨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겨울이 찾아왔다. 피가 덕지덕지 묻지 않은, 하얗고 깨끗한 눈은 오랜만에 보는 것이어서 나는 아이마냥 기뻐했다. 그리고 마당 청소는 힘들었다. 긴토키의 기억상실 사건 이후로 조금 성장해 감정 표현이 많아진 나는 그새 볼을 살짝 부풀려 부루퉁한 얼굴을 했다. 오토세 씨가 나를 보며 살짝 혀를 찼으나 미운 말을 하시지...
아, 또. 긁다가 피가 맺힌 흔적을 보고는 자동으로 미간 사이가 좁혀졌다. 팔은 온통 울긋불긋한 자국들로 가득했고, 개중에는 새로 부은 것도 있었다. 요즘 따라 아침에 일어나면 이 모양이었다. 심지어 자다가는 간지러워서 팔이나 다리를 들어 긁을 때도 종종 있었다. 가을 모기가 지독하다 하더니 그걸 내가 직접 겪을 줄은 몰랐다. 문도 잘 닫고 모기도 보일 때...
사랑은 흔적을 남기는 것이니까. 너에게도 나에게도 추억이라는. 연락 한 번 닿지 않는 건 의미없어. 고작 10분 20분 차이는 의미없어. 하지만 그 사이 너의 마음이 보여서. 작은 차이 속 너의 차이가 보여서. 돌아갈 곳이 있는 너는 슬프다. 다른 곳에서라도 널 품을 수 있겠지. 하지만 이런 나를 품을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서. 우린 그렇게 계속 이기...
꿈 하나를 깊게 꾸었다. 인간, 한국에서의 신 아린의 삶은 고단했다. 여기저기 널린 흔한 불행 중에서도 그나마 편한 인생사였으나 아이는 웃는 일이 별로 없었다. 간혹 그가 자리를 지킨 카운터에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이들이 작은 미소를 살짝 보았다가 말았다. 세계는 무정스러운 것들 투성이므로 이에 슬퍼하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흘러가듯 살았다. 신아...
사고를 들었다. 오토세 씨, 캐서린 씨, 카구라, 나. 우리는 심각한 얼굴로 응급실 앞 쪽에 옹기종기 앉아있었다. 문 앞의 불빛이 새빨갛게 끔벅였다. 우리 넷 중 누군가도 먼지 입을 열지 않았으나 응급실을 간혹 흘끔거리는 시선을 보아 긴토키가 걱정되는 것 같았다. 소식은 빨리 들렸다. 누군가가 오토세 씨와 긴토키가 친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건지 급하게 뛰어오...
그 날 오후 조금 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해결사 사무소는 전에 없던 우울한 기운이 그득했다. 아이들은 조금 눈가가 젖은 얼굴이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어떻게든 밝게 올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이였지만 오늘따라 조용했다. 아마 죄책감 때문이리라. 나는 나라도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맞은편 소파에 앉은 오키타에게 새로 산 연잎차를 데워주...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머리묶기 놀이라고 해야 할까, 어릴 적에 꽤 즐겼던 놀이다. 화려한 머리를 묶는 재미도 있었고, 주위에서 해주는 칭찬과 반응이 좋았던지라 언제나 가족들을 붙잡고 조르기를 일삼았다. 마디마디 쭉쭉 길어진 손가락을 열심히 따라 하던 소시지 손가락은 12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차분함이란 걸 배웠고 자랑거리를 얻어냈다. 어릴 적 즐기던 그 놀이에서 저는 무엇보다 중...
" 전부 합해서 1200엔 입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직원이 묵직한 봉투를 건네주었다. 대파, 마늘, 캔, 고기 등등. 나는 오토세 씨가 쥐어주었던 종이를 흘끗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전부 다 샀다. 바로 지갑을 열어 계산을 끝마쳤다. 남은 심부름 값 800엔은 내가 가질 수 있겠다. 딱히 나를 위해 쓸만한 것은 생각나지 않았다. 카구라...
여러 의미로 한창 시끌벅적했던 축제가 파하고 사무소로 돌아왔을 땐 이미 새벽에 가까워져 있었다. 축제를 망친 기계들을 부순다고 신나게 움직인 카구라는 피곤했는지 씻지도 않고 벽장으로 들어가버렸다. 신파치 또한 흉흉한 사건이 일어난 직후라 그냥 내보낼 수는 없어 사카타의 방을 내어주었다. 아이는 집에 혼자 있을 가족이 걱정되어 사양하려 했으나 사카타는 오히려...
*문체가 바뀌었습니다. 혹시나 그 전 문체가 낫다고 생각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주세요 !~ 버림받은 왕녀의 개 제노는 생전 처음으로 인간에 대해 배우지 않은 세월을 자책했다. "이제 우리에서 나와, 응?" "...." "제노야아." 무려 입을 맞췄잖아. 남녀 간의 친밀한 행위의 시발점이라고 불릴 수 있는 행동이 아닌가? 인간은 조금 다른가....
1. 하필 차 안 가지고 온 날 비가 오는 바람에 로비에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하나면서 폰 보고 있는 명석 옆에 장승준 나타나는 거 보고싶다. - 누구 기다려? - 아, 깜짝아-.. 아니. 오늘 우산을 두고 와서 택시라도 타고 가야하나... - 그럼 나랑 가지. - 어? - 나 차 가져왔으니까 같이 가자고. 내려가자. - 굳이 그럴 필요 없는.. 명석의 말에...
OCN 종영 드라마 보이스 2의 도강우 천사님을 모십니다. 필자의 나이는 비공개이며 비교적 저녁&새벽에 시간적 여유가 널널한 여성입니다. 그러니 천사님 또한 저녁과 밤 또는 새벽에 대화를 집중 할 수 있고 생물학적으로 여성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 천사님이 오신다면 대화는 트위터 1:1 계정에서 대화 하고 싶습니다. 계정은 만들어 드릴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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