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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캐붕, 날조 주의 *드림인데 이제 로맨스가 빠진 *육두문자 남발 주의 드림주. 29세. 9년차 보조감독. 출근 하자마자 사직서를 움켜쥐고 고뇌에 빠져있음. 지금이라도 때려치우는게 맞지 않을까. 사실 이렇게 고민할 가치도 없는 것 같음. 지금 이 순간에도 착실히 흘러가고 있는 시간이 아까울 뿐. 모 후배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주술사는 좆같음. 근데 더 좆같...
*세이미나데이 기념 " 미나토, 금요일에 뭐해? " " 금요일? " " 응, 금요일. " 저녁에도 꽤 더워진 8월의 여름. 미나토는 오랜만에 쿠마와 하루를 보냈다. 세이야네 집에서 쿠마를 씻겨주고, 커다란 타올로 닦아주고, 털도 말려주고. 오늘은 마침 미나토의 아버지가 야근을 한다고 하셔서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고맙게도 세이야의 어...
당신의 손은 분명하게도 다른 이의 손과는 다른 서늘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따스함이 가득차는 기분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스스로의 손에 느껴지는 온기 아닌 온기는 당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이것은 당신의 존재증명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기뻤다.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나와 함께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기쁘다, 고 생각이 든다. 그것이 맞으리라 틀...
태풍으로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다, 원래 일해야 할 시간 동안 그려본 단편입니다. 다들 건강하세욧
‘이번 전쟁의 일등공신은 누구인가.’ 만약 이러한 설문조사가 군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가장 입에 많이 오를 이름은 사카즈키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불복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장교뿐 아니라 갓 입대한 신병들 모두를 통틀어서 말이다. 그토록 명백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사카즈키의 공적은 아직 제대로 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중장들을 위시한 대다수의 ...
눈가에 맺힌 눈물을 무심하게 손가락으로 걷어낸 사카즈키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뒤를 기가 막힌 표정으로 따라가던 보르살리노는 부두에 다다르고 나서야 겨우 입을 열 수 있었다. “친구는 문제없을 거라고~ 제대로 말해주지~…” “직접 보는 게 더 확실할 테니까.” 덤덤하게 대답한 사카즈키는 잠시 군함의 높이를 가늠하는가 싶더니, 이내 가볍게 발을 굴...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일은 어쩌고 여기에 있지?” 내 안에 있는 딱딱함을 있는대로 긁어 모아서 물었다. 제발, 사카즈키처럼 보이기를, 어색하게 들리지 않기를. 내 안의 사카즈키여, 힘을 주세요. ‘아니, 근데 대체 이 시간에 여기에 왜 온 거야?’ 내가 알기로 쿠잔은 ‘바깥’ 담당이다. 보르살리노가 ‘안팎’을 모두 담당하는 것과 달리, 쿠잔은 전적으로 밖으로 내돌려진다....
사람 두개골쯤은 별 힘도 들이지 않고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손이 10센티미터 남짓한 전보벌레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벌레의 얄브스름한 껍질을 흉기 같은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사카즈키가 만들어내는 박자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이런 버릇도 있었나?’ 속으로 물음을 떠올린 나는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강박적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나는 입을 뻐끔거렸다. 한참동안 열렸다가 닫히기만을 반복하던 입술에서 겨우 말이 튀어나왔다. “아, 안 됩니다!” “어~?” 순간 보르살리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얼굴에 다시금 당황한 나는 내 말이 중의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다급하게 덧붙였다. “아뇨, 아뇨! 좋아하는 게 안된다는 게 아니라요! 아니, 젠...
보르살리노와 사카즈키가 본부를 때려 부순 지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센고쿠의 화는 조금도 식지 않은 채 실시간으로 펄펄 끓고 있었다. 나는 원수가 내지르는 분노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무거운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다. 해군 원수, 그것도 분노로 들끓는 권력의 정점을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안했다. 원수의 활화산 같은 분노는 ...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오른손-사카즈키가 창문을 향해 포탄처럼 날아갔다. 나는 그 속도에 지지 않기 위해 황급히 다리를 움직였다. 단 몇 걸음, 단 몇 초 만에 사카즈키는 창문을 열어 젖혔지만 우리와 눈이 마주친 자는 텅 빈 하늘만을 내버려 둔 채 홀연히 사라졌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잠시 서 있던 나는 용수철처럼 튀어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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