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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 압도적인 남자. 홀린듯 그 사람의 등을 따라가니 그가 도달한 곳은 아버지의 방이다. 곧 나온 그가 해내는 일은 주방청소. 어처구니가없다. 고작 식재료를 다듬어 정리하는게 전부. 그 아름다운 남자가, 오래간만에 두근거린 남자가 한 일이라고는 일개 청소부들과 같이 재를 닦고 기름때를 청소하는 일이다. 그리고 돈을 받는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인...
다음날 새벽, 어제 전투로 망가진 수련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오른 하난은 신룡이 부서진 나무토막 위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신룡의 뒤에는 동죽이 말없이 그를 지켜서고 있었다. “버, 벌써 오셨습니까…….” “앉아라.” 하난이 잠자코 신룡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자, 신룡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제 저질렀던 참담한 짓 때문에...
미도리는 여름이라 했다. 여름에 태어나 여름처럼 한결같이 싱그러우라고 붙여준 이름이라고, 부모님이 그랬다. 치아키는 가을이라 했다. 가을에 태어나 천 번의 가을이 돌아오는 동안에도 건강하게 살아달라고 붙여준 이름이라고, 부모님이 그랬다.미도리는 잘못 온 유메노사키 학원에 적응할 수 없었고, 치아키는 2년의 시간을 만회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게 서로 마주...
“흐음,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네?” “본 적 없는 것도 많은데?” 고코타이가 만물상에서부터 고이 안고 왔던 종이봉투가 열린 건 취침 전에 형제들이 전부 모였을 때였다. 걔 중 더운 날에 원정은 역시 힘들다면서 조금 투정이던 미다레는 언제 자신이 피곤하다 그랬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고코타이가 사 온 책에 관심을 보였다. 은근슬쩍 야겐도 관심을 보이며 옆에 앉자...
혼마루에 온 이래로 이렇게까지 길게 쉬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첫 전상이라고는 하나 지나치게 긴 휴가였다. 그러나 내색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순순히 하세베의 전언에 따르기로 한 것은 이치고의 결정이었다. 그는 오늘도 기어이 독파한 책을 내려놓고 이미 다 나아 흔적도 없는 상처부위를 쓸어보았다. 오른쪽 옆구리였고, 얕은 창상(創傷)이었다. 그러나 길어봐야 ...
녹색 빛이 찬연한 계절의 끝물이라고 해도 아직은 볕이 뜨거운 날이다. 정오가 넘기 전에 빨래를 널었던 덕분에 오후가 절반쯤 지날 때는 바짝 마른 옷가지를 모을 수 있었다.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날이 좋았고, 바짝 마른 빨래에서는 여름날의 햇살 냄새가 났다. 며칠 전에 널었던 빨래에서는 이런 냄새가 나지 않았다. 연이어 내린 빗줄기로 날이 무척 습했고,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기억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다른 인간들에 비해서 드렉슬러에게는 어려운 일과도 같았다. 그것은, 인간에게 으레 있는 그런 망각이라기보다는 너무나도 방대한 것처럼 많기에 그가 필요할 때에 다시 표면으로 끄집어올리는 것이 어려운 것과도 같았다. 드렉슬러는 그가 잊어버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오래 전의 기억이었다. 길을 잃어버리고서는 어떻게든 숨을 곳을 찾던 아이는 동...
트위터썰 문장정리+맞춤법+나중에 생각나거나 트위터에는 따로 풀지 않은 잡설정 - 아카쿠로 쏟아지는 불꽃아래서 남자가 걸어나왔다. 한순간 뼈까지 불태우는 강렬한 불꽃도 아주 잠깐만 그를 멈춰 세울수 있었을 뿐이었다. 콘크리트가 타서 부스러지고 철근이 녹아서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정작 지옥을 작게 잘라와 지상에 끌어온 장본인인 쿠로오는 한기에 몸서리쳤다. 불꽃...
그가 느끼는 고독만큼이나 인간들이 드렉슬러에게 어떠한 위화감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 틀린 말이었다. 그가 익숙한 것은 어떤 모멸이었다. 그가 능력자라고 하는 분류는 이미 인간들에게서 어떤 두려움을 사기 쉬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평범함의 범주 너머에 있는 인간들은 그 존재의 끝에 언제고 기괴한 소문들을 질질 끌고 다니고 있었다. 결국 그런 ...
한 쪽이 화살을 피하며 검을 내지르면, 다른 쪽이 검을 피하며 살을 날리는 싸움이 지루하게 이어졌다. 둘 다 각인이 새겨진 무기만 들고 대치하고 있을 뿐, 체화는 사용하지도 않았다. 동죽은 하난을 데려가는 것이 목적이고, 하난은 동죽을 막아서는 게 목적이니 당연한 결과였다. 화살을 쳐내며 동죽의 앞까지 쇄도해온 하난이 검을 횡으로 긋자, 동죽이 뒤로 피하며...
창가에 앉아서 턱을 괴고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으면 언제나 무료한 나날들의 일상이었다. 머지 않아 조노비치가 집무실로 쫓아와 그녀의 주특기인 공간발화를 날릴 시간이 되었으니 도망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가볍에 창틀을 열어 발을 얹고서, 몸을 위로 날리듯이 가볍게 놀리면 덩치 있는 몸은 중력을 비웃는 것처럼 사뿐하게 날아올랐다. 가볍게 반동처...
* 카라마츠 X 이치마츠[오소마츠상] 식어버린 온기W. 이카지하파란색의 옷이, 점차 붉은색으로 물들어간다. 내 손에 머물고 있던 손의 온기는 점차 식어가고, 너는 다행이라는 말을 남겨두고, 행복하라는 말을 남겨두고, 눈을 감는다."카라마츠...!!"나는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또, 그 꿈이다. 네가 내 앞에서 죽어가는, 그 꿈. 왜 너는 내 앞에서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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