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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10. 정국은 누구에게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지 못했다. 다른 곳으로 이야기가 새어나갈까봐 무서운 것도 있었지만 누구도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는 공포감이 더 컸다. 상관인 지민에게도 전부 다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가 더 많았지만, 지민은 그런 정국의 속내를 막연하게나마 알아준 사람이었다.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시시콜콜한 일도 걱정해주고 때로는...
*이 소설은 디그레이맨(D.Gray man)패러디 장편 드림소설입니다.*[인어여주 / 비밀있음 / 성장물 / 원작파괴다소 / 해피엔딩지향 / 자기만족&자급자족]*이 소설만의 오리지널 과거와 오리지널 설정들이 존재하며, 원작과는 무관합니다.*조아라, 톡소다에서 동시 연재중.*조아라(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
우린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의 더위처럼 타올랐어. 우린 아무도 꺼트릴 수 없는 커다란 불씨였어. -안예은 '어쩌다보니'- 크게 틀어놓은 음악 소리, 간질간질 흔들거리는 머리카락과 박자에 맞춰 까딱거리는 손가락. 대사를 읊는가 싶다가도 가사를 따라 부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가 광대를 바짝 올려 미소를 짓는 정우의 모습은 그야말로 광인이었다. 정신 사나운 모습...
이제는 뜨거운 태양보다도 더욱 밝게 비추는 달이 떠 있는 곳, 그곳에 가은이 온 지 어느새 3일이 지났다. 솜이 물에 젖은 듯 무거웠던 몸은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꼬박 잠들고 나서야 눈이 떠졌다. 가은은 무거운 눈꺼풀을 움직여 희미해진 초점을 맞춰 주변을 보려 했다. 눈앞에 까만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가은은 더 또렷하게 보기 위해 미간을 찌푸렸다....
W.NN 어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높지 않은 구두 굽에 차이는 나뭇가지는 이미 검게 물들어 있었다. 색을 제외하면 평범한 형상을 띠고 있던 그건 속이 텅 비어 맥없이 부서졌다. 코끝에 맴도는 냄새는 지독했고, 플루토의 뒤로 보인 풍경은 지구라기엔 너무 낯설었다. 무너진 건물, 흩날리는 잿가루, 매섭게 폭발하는 자동차⋯⋯ 울리는 소음을 고스란히 들으며...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W.NN 침대 밑에 뒀던 오래된 상자를 발견했다, 오랫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을 인제야 꺼낸 이유는,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아파트를 떠나야 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나의 탄생부터 20살, 지금까지의 인생 중 매 중요한 시기마다 이곳이 함께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는 아니겠지. 잠시 과거에 잠겨 넋 놓고 있다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고개를 ...
종인이 여럿이 보는 앞에서 경수에게 키스를 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쉬는시간이면 소문의 주인공인 경수의 얼굴을 구경하겠다며 다른 반에서도 찾아오기에 이르렀다. 그 덕에 수업시간을 제외하곤 매 시간 종인과 경수의 자리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늘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 듯 학교를 다녀왔던 경수는 집중된 관심에 당황한 기색이었다. 매 시간 찾아오는 처...
W.NN 가을, 짓밟히는 낙엽의 비명이 들린다. 기민한 지구주의 감각이 침입자의 존재를 알린다.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어차피 그의 목적지는 이곳일 테니까. 어스는 절벽 끝에 서서 까마득한 아래를 바라봤다. 빨강, 노랑, 아직은 푸른 곳까지, 눈에 띄는 따스한 빛과는 달리 찬 바람이 뺨을 긁으며 거칠게 부딪혔다. 조금 창백한 입술이 열렸다 닫히기를 여러...
- 스무살의 사랑은 한여름의 태양보다 뜨겁다가도 살을 에는 겨울바람처럼 날카롭게 서로를 난도질 하기 마련이었다. 스무살의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는 딱 그렇게 1년을 사랑했고 싸웠고 또 서로를 끌어안았다. 피터는 자신을 바닥이 뚫린 유리잔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속은 사막 한가운데 조난당한 이가 오아시스를 찾듯 사랑앞에서 갈급하...
Coloured Universe. 봄은 지고, 다시 찾아오기에.
"네가 타디스의 그 인간을 돌려준다면, 대가로 다시 그 여자와 대화하게 해주겠다." "누구 말인가?" 눈 앞에 쏟아지는 빛에 박스 밖의 닥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에게는 아직 이렇다 저렇다 할 이별도 무엇도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그가 생각하기에 대가가 무엇인지는 감도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타디스 안의 닥터는 잃은 것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에 그들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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