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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201호, 그것이 소년의 이름이었다. 매일을 병실에 갇혀 천장을 바라보았고 그것조차 어지러워 하지 못하는 날은 눈을 감고 세상이 돌아가는, 바람소리를 들었다. 소년이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밖에 없었다. 매일 저녁 5시, " 수치가 또 떨어졌네요, 하는 것도 없으면서 잠 좀 자세요. " 간호사가 팔의 링거를 갈면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매일을 천장...
아베노 하루이츠키. 이 이름의 앞에는 여러 수식어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노노케안의 주인」일 것이다. 불리는 호칭 또한 다양하다. 아베노부터 아베노씨, 아베노님, 하루이츠키, 이츠키. 특이하게는 아베농... 이라는 호칭도 있었다.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단연코 "아베노 씨"다.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가 듣는다면 의문을 표할 것이다. ...
“도서실의 유우키 씨?” “으아, 히다카 군까지 그렇게 부르기야?” 카운터에 앉아 컴퓨터로 도서 목록을 확인해보던 마코토는 익숙한 목소리에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러다 앉은 시선보다 조금 높은 칸막이 위로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프라푸치노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코토는 언제 울상을 지었느냐는 듯 반짝 눈을 빛냈다. 제 친구의 그런 표정변화를 묵묵...
“잘 먹었습니다!” 토니는 식탁 위의 사과를 한 개 집어 주머니에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뛰어 올라가 방문을 꼭 닫은 토니는 벽장 문을 열고 곱게 개켜진 담요 위로 기어 올라가 문을 닫았다. 담요에서 일어난 먼지가 벽장 문짝의 창살 사이로 새어 들어온 어슴푸레한 빛 속에 동동 떠다녔다. 토니는 주머니에서 사과를 꺼내 옷에 쓱쓱 문지르...
“박진영?” 욕을 별로 잘 하는 편도 아니었는데도, 잇새로 비속어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민망한 상황 탓에 얼굴에는 빠른 속도로 열이 올랐다. 형은 내게로 점점 다가왔고, 나는 무릎이 아려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야, 너…” 형은 내게로 거침없이 다가왔다. 그는 꽤 심각한 얼굴이었다. 웃음기 있는 얼굴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나는 그 와중에도 뜬금없...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형의 말을 나는 몇 번씩이나 곱씹으면서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늘 그렇지만 나는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형은 언제나 내게 모호한 존재였다.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면서도 아는 척을 하지 않았었고, 모르는 척 무심하게 굴었어도 가끔은 한없이 다정한 형이었다. 한 번도 감정을 말해본 적이 없었음에도 밀당을 하는 사이 같은 느낌이 ...
공기는 축축했다. 비가 온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날씨는 공기가 젖어있었다. 조현수의 눈물은 마르지 못했다. 느리게 흐르는 눈물이 귓가로 떨어진다. 하늘은 점차 개여서 남색이 파란색이 되고, 파란색이 하늘색이 되어가고 있었다. 목이 버석버석했다. 어느 생각도 할 수 없는 적막이다. 사고는 멈추고 숨은 미약하다. 길바닥에 버려져있을 한재호는 차가울 것이다...
청회색 하늘이 잔잔했다. 간밤에 쏟아진 폭우는 자취를 감췄다. 김성한은 철창이 끼워진 작은 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좁은 문 같은 곳에서, 하늘이 그렇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아이고, 무슨 넋을 그렇게 놓으십니까아. 교도소 전체가 제 안방인양, 철창의 기능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내가 불현듯 안으로 들어오며 인기척을 냈다. 진즉에 발걸음부터 그의 존재를 알...
* 2019.02.28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쪽 산의 주인 구미호 긴토키. 산의 가장 높고 깊은 곳에 살면서 하는 일 없이 맨날 뒹굴뒹굴거리다가 어쩌다 한 번 아주 가끔 산을 내려와 다른 요괴들과 대화도 나누고 문제는 없는지 살피면서 여유롭지만 무료하고 지루하게 지내는 긴토키야. 그런 긴토키가 어느 날 산책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다친 까마귀를 발견해. ...
낭만 13월호 04 놀랍게도 호석은 의념 없이 윤기가 갖다 놓은 약을 먹고 감기가 나았다. 저번처럼 이곳까지 찾아와 귀찮게 굴지는 않았다. 덕분에 공연스런 걱정 같은 것도 없었다. 대신에 김태형 씨가 문제였지. 약봉지를 바꿔치기 당했지만 그럼에도 호석의 호의를 독식한 인간. 비겁해. 우리 약국도 달랐잖아. 제 약봉지하고 확연히 외관이 달랐음에도 저렇게 비겁...
시린듯 반짝이는 머리카락에 홀린 듯 눈이 붙잡혔다. "이곳에서는 처음보는 이 인거 같은데. 길이라도 잃은것인가?" 그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Rrrr.... 전화벨 소리가 귓가로 퍼뜩 들려왔다. 발신자는 성현제. 문득 꿈속의 머리카락이 누군가와 닮았단 생각이 들었다. "여보세요" -자고 있었나? 내가 잠을 깨운거 같아 미안하군. "잠시 잠든거 뿐이었으니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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