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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눈이 떠졌다. 살짝 낯설지만 눈에는 익은 방, 태일 형의 자취 방이였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필름이 뚝 끊겨서 어제 밤의 일을 하나씩 곱씹어보았다. 분명히 1차에서는 태일형과 고기 구우면서 소주를 한 넛댓 병정도 깐 거 같고, 2 차로는 막걸리 집에 갔었고. 그 후에는? 그 후에 필름이 없다. 막걸리 집에서 한참을 속을 ...
카페를 나오는 동안 여주는 말이 없다. 그저 붉어진 얼굴만 푹 숙인 채 내 뒤를 쫄래쫄래 따라 나온다. 아무래도 작은 게 고개까지 숙이고 있으니 그 예쁜 얼굴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내 여자친구가 되었는데 내 맘대로 얼굴도 못보다니, 분명해 곧 내 몸에서는 사리가 나올 거야. 멋쩍은 마음에 뒤통수를 벅벅 긁는데 순간 덜컹하고 가슴이 내려 앉는다. 내가 제...
누나, 관상 봐줄까요? /외전 우지호 ver/ 방학이 끝나고 온 학교는 지난학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얼마전까지 하던 로비 공사는 이제 드디어 마쳤는지 잠잠해졌고, 공대를 왔다갔다 다니는 사람들의 얼굴들도 익숙했다. 친구 녀석들은 2학년을 마치고 죄다 군대로 가서인지 또 다시 일년 혼자 학교를 다니게 생겼다. 공부에 조금만 더 취미가 없었다면 나도 군대가...
일 년만의 학교는 공기부터 다른 듯싶었다. 3년간 바쁘게 달려왔던 공대생활에 지쳐버려서 무작정 휴학계를 내버렸고 그대로 1년 동안 학교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은 채 말 그대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지냈다. 뭐 사실, 고등학교 때나 열심히 하던 공부는 대학에 들어오며 반쯤 손을 놓아버려서 적절한 핑계거리는 아니었다. 3년간 CC로 사귀던 남자친구와 깨지고, 그...
그 아이, 우지호와 나는 그렇게 각자, 남고, 여고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였고, 흔히 말하는 사랑, 좋아함이라는 감정이 막 싹트고 있던 시기였기에 자연스래 만남이라는 물을 주지 않으면서 우리의 관계는 시들었다. 나도 대학 입시라는 한국 고등학생의 막중한 임무를 받고 정신은 온통 학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너무도 범생이 같은...
새 학기의 파릇한 기분과도 다르게 개학날 아침은 너무도 찼다. 3월이라 따뜻할 것이라 믿고 얇게 입고 나왔건만 아직 어둑한 아침부터 한참을 그늘진 학교 입구에 서있어서 인지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미련하게 개학 날 부터 너무 일찍 나왔나 싶어 조금은 후회되었지만, 첫 단추를 잘 꾀고 싶은 마음은 간사한 마음을 떨쳐버렸다. 중학교의 마지막인 3학년의...
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Apples and Oranges; (숙어) 서로 다른 두 사람, 천지차이 레포트, 과제, 조모임, 시험 공부, 삼학년은 과연 사망년이라고 불릴만큼 전공 공부에 깔려 죽을 것 같았다. 과학이 좋아 라며 패기롭게 선택한 공과대학이었지만, 실상은 공대 아름이는 무슨, 남자취급 안 받으면 다행일 정도였다. 아무리 피곤해도 여자의 생명은 긴 다리 라며 하이힐을 고...
시험이 모두 끝난 주말 아침, 오랜만에 늦잠이나 늘어지게 자려던 나의 계획은 미친듯이 매트리스를 흔들어대는 휴대폰 진동에 처참히도 깨졌다. 드르르륵-, 아 급하게 연락 올 사람도 없는데 그냥 계속 잠이나 자야지. 드르르륵-, 드르르르륵. 누구길래 이렇게 계속 보내는거야, 아직 한참 아침인데. 연속 세통을 무시했더니 휴대폰은 잠잠해지는듯 하다. 다시 몽롱한 ...
지호와 지훈이 친해진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5월이 다가오고 있었고 수학여행도 가까워지고 있었다. 4월부터 애들 입에서 수시로 나온 말은 수학여행이었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다 교복 입고 가서 우리도 교복 입어야 된다더라, 잘하면 해외로 갈 수도 있다더라 등등 일주일 전부터 여러 소문이 떠돌았다. 지호는 이런저런 소문을 잘 믿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하루에...
※1화는 지코의 만화영화라는 노래의 뮤비를 모티브로 쓴 글입니다.※ ※뮤비를 보고 오시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눈을 뜬 지호. 바로 화장실로 향해 거울을 들여다본다. "거울 닦아야겠네" 화장실 벽에는 재난에 대한 기사들이 붙어있다. [긴 재난] 세수까지 마치고 화장실을 나와 카메라를 켠다. "오늘은 2020년 8월 29일. 현...
우지호 (18) 무뚝뚝한 고등학생. 지하 벙커에서 혼자 지내면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마스터했다. 17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하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격이다. "난 혼자가 편해" 표지훈 (17) 주변에 한 명씩 있을법한 말 많은 고등학생. 붙임성이 좋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곧잘 건다. 갑작스럽게 겪은 가족과의 이별 탓에 혼...
드르륵- 고등학교 첫날, 지훈은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 뒷문을 열었다. 중학교에서 친했던 친구들은 전부 다른 학교로 갔기 때문에 지훈은 따로 친구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은 지훈과는 달리 친구가 많은가보다. 모두 각자 얘기를 나누느라 그 누구도 지훈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괜히 머쓱해진 지훈이 빈 자리가 어디 있나 하고 교실을 둘러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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