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훙넹넹 님, 무슈슈 님
하나이는 옆에 누워서 잠을 자는 타지마를 한참이나 보았다. 달의 위치가 눈에 띄게 바뀔 정도의 시간동안, 그는 타지마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시원하게 드러난 이마를, 감긴 눈을, 콧잔등에 주근깨를 눈으로, 손으로 외워나갔다. 불이 꺼진 방에 불빛이라고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뿐이었고, 타지마의 발치 날아간 이불을 끌어다 배까지 덮어준 하나이는 아직 그...
"먹을래?" 반쯤 장난으로 물어본 말이었다. 손에 들고 있던 막대사탕의 크기는 제법 작아져있었다. 하마다의 손에 있던 사탕은 어느새 이즈미의 입안에서 도로록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길에 멈춰 선 그와 달리 이즈미는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부지런히 했다. "뭐야 안 올 거야?" 뒤를 돈 이즈미가 하마다에게 물은 말이었다. 그는 조금 멀어진 이즈미를 따라...
흩날리는 꽃잎이 곧 그들의 헤어짐을 알렸다. 니시우라 고교 졸업식은 내일모레로 성큼 다가와 있었다. 3년간 야구만 했다고 하면 물론 그건 거짓말이었다. 그럴싸한 연애는 아직 진행 중이었고, 아마 앞으로도 진행형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실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들떠서 주체할 수 없었고 반대로 그의 마음은 착 가라앉아있었다. 수업도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그...
오후 네시가 넘어가자 축제가 있는 마을은 조금 더 바쁘게 움직였다. 하마다는 거실 소파에 앉아 시계를 한번 보고, 자신의 옆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이즈미를 보았다. 오분에 한번, 삼분에 한번, 곧 일분에 한번씩. 이즈미는 읽고있던 책을 덮고 하마다를 보았다. 아까부터 집중이 안되고있던 참이었다.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힐끔거리지말고....
커다란 혹이 난 듯 뒤통수가 얼얼했다. 이즈미가 살짝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하얀 천이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속눈썹이 천과 닿아 이상한 소리를 냈다. 눈을 야무지게 가린 천을 풀고 싶었지만 그의 손은 뒤로 돌아가 의자에 묶인 채였다. 양 발도 마찬가지였다. 약간 느슨하게 손에 묶인 천은 잘만 하면 풀을 수도 있을 것 같았고, 그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
영화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던 콜라와 팝콘을 한 군데에 모은 하마다가 이즈미의 손에 있는 다 먹어 비워버린 콜라를 같이 넣어 쓰레기통에 넣었다. "영화 어땠어? " "... 그냥 무난했어." 아주 조금 붉어진 눈을 하고 말한 이즈미가 화장실에 간 사이 하마다는 근처 카페테리아에 앉아 있다가 문득 오늘 아침 일기예보가 생각나 창밖을 보았다...
팬덤 관리 마스터의 포스타입 채널 활용 꿀팁을 공개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하마다는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즈미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편안한 복장이었지만, 아마 마음은 그리 편치 않을 것이 분명했다. 건반을 따라서 손이 움직이고 있었고, 맨발은 부지런히 피아노 페달을 밟고 있었다. 하얀 발이 페달에 힘을 주고 뺄 때마다 소리가 조금씩 달라져갔다. 어느새 멈춰버린 소리에 달력을 보던 그가 이즈미에게...
알람소리에 눈을 뜬 아베는 아무도 없는 옆자리를 툭툭 쳐댔다. 시계는 아직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고, 그는 몸을 일으켜 알람을 꺼버리곤 침대 밖으로 나왔다. 화장실로 걸음을 옮기며 이것저것 생각하던 그는 '이 집엔 자신 뿐'이라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일들을 그제서야 기억해냈다. 아무렇게나 꽂힌 칫솔과 치약을 쭉 짜고 입 안에 넣은 뒤 손을 움직였다. 민...
교실로 걸음을 옮기던 하나이는 창문 밖에서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았다. 학교는 이미 벚꽃으로 물들어있었다. 연한 분홍색이 봄과 어울렸다. 교실로 들어와 가방을 내려둔 그는 수업시간 내내 창 밖을 보며, 떨어지는 꽃잎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하나이 이거 뭔지 알아?" 미즈타니의 물음에 창 밖으로 던졌던 시선을 다시 옮겨 문제집을 보았다. 영어문제였다....
봄이었다. 벚꽃이 피고, 사랑이 흩날리는. 하마다는 햇빛에 눈을 찡그렸다. 셔츠를 벗어서 책상 위에 올려둔 그는 선풍기를 틀고싶었지만 가디건까지 입은 애들이 대부분이었기에 포기했다 그 대신 블라인드를 내린 뒤 책상에 엎드렸다. 셔츠가 얼굴에 닿았다. 아, 이즈미 보고싶다. 교실에선 야구부가 사용하는 운동장이 보이지않았다. "아쉽다.." 아침연습에 나가는 것...
"아이스크림 먹고싶어."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한 타지마가 입을 열었다. 하나이는 그의 손에 들린 츄러스를 보고, 자신의 손에 들린 츄러스를 보았다. 놀이공원에 와서 기구를 탄 것 보다 먹은게 더 많았다. "아까도 먹었잖아 아이스크림. 놀이기구 두개만 더 타고 먹자." 하나이는 타지마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무엇을 탈지 고민하고 있었다 "뭐 ...
교실에 도착한 하마다는 주변을 둘러 이즈미를 찾았다. 타지마와 하던 이야기가 끝났는지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고, 하마다는 이즈미를 붙잡았다. "셔츠 줘." "셔츠는 왜?" "단추 떨어졌잖아." 하마다의 말에 이즈미는 '괜찮아.' 하고 말을 이었다. "내가 할 수 있어." 평소에는 군말없이 벗어주었을 이즈미에게 하마다는 교복 바지 주머니에 있던 단추를 건넸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