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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이진은 눈을 떴다. 어제 적당히 마신 소주로 더할 나위 없는 깊은 잠을 잤다. 이런게20대의 젊음이었구나 새삼 느끼며 그는 몸을 일으켰다. 핸드폰을 확인한다. 부재중 전화11통. 온갖 욕설이 난무한 문자가5통. 굳이 확인 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 서둘러 준비를 마친 이진은 먼저 승완의 어머니를 찾는다.승완이네 집 현관문을 두드린다....
이진은 희도를 데리고 한낮에도 어두운 그 곳으로 들어왔다. 캐리어는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다. 그와 그녀에게는 아주 많은 공간이 필요했다. 나눠야 할 이야기가 많았고 이진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겠지만 뛰어 넘어야 할 시공간이 많았다. “들어와 희도야” 연인이었을 때는 제 집처럼 드나들던 곳이었다. 그렇지만 희도는 선뜻 신발을 벗을 수 없었다. 이제 이곳은 그녀의...
이진은 기억을 더듬었다. 여러 번 되풀이했던 출국 날. 일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는가 떠올려본다. 불분명한 선후관계와 명확하지 않은 타임라인. 그렇지만 그가 지금부터 정류장에서 기다린다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그녀는 이진의 빨간 캐리어와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버스 정류장. 그 날의 기억 뿐만이 아니라 그 곳에서 희도와 함께했던 ...
희도는 일찍이 눈을 떴다. 오늘도 변함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훈련과 훈련, 식사와 훈련과 훈련. 반복되는 일상임에도 이 지루함이 다행인 것은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육체의 혹사만한 것이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희도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짦은 국가대표 경력에도 그녀 혼자 방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올림픽 금메달 수상의 영향이 컸다. 특별대우. 누구나...
이진은 혼자였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을 모아 서울에 같이 살 집을 얻고 동생 이현이 대학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고 커리어를 쌓아 UBS 메인 앵커가 되었다.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내내 혼자인 것만 같았다. 희도와 함께 할 때 세상이 꽉 차던 기분을 두 번 다시 느낄 수 없었다. 희도 이후에 그도 누군가를 만...
그 다이어리로 인해 모든것이 변화를 맞았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잊은 줄 알았던 그와의 추억. 내리 누르며 살던 것들이 누름돌을 제치고 위로 솟아오르려 하고 있었다. 한때는 그것을 ‘인류애’로 포장하고 싶었다. 그가 나에게 경고했듯 우리는 남녀의 사랑으로 묶여서는 안될 것이었다. 하지만 내 감정을 속일 수는 없었다. 불현듯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한 번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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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 시작하고 초반에 키스할 때 어땠을지 자꾸 상상해보게 됨.. 그러고 싶은 씨피야 이진희도는 첨엔 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백이진 허리춤에서 주춤대는데 또 배움은 빨라서 한두번 해보면 나름 자연스럽게 백이진 어깨에 손도 올릴 거 같지. 근데 익숙하다 해봤자 뭐 얼마나 익숙하겠음? 백이진이 가볍게 윗입술 아랫입술 건들일 때 마다 흰 셔츠위로 올라간 ...
역 근처의 호텔, 수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서울의 저녁. 조명이 은은한 라운지에 앉은 이진을 향해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형.” 바로 이진의 옆자리에 앉은 지웅이 잔을 건네받아 위스키를 따랐다. 병은 이미 반 쯤 비워져 있었다. “많이 드셨네. 뭐 안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오랜만이다, 문스트릿 대표님.” “예 뭐... 근데 어째 기분이 언짢아 보이는데. ...
10월 31일, 큼지막한 연력 한 켠에 까만 볼펜으로 휘갈기듯 적힌 세 글자, 2주기.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이혼서류를 제출한 날로부터는 어느새 반년이 지났다. 희도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너희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되었다. 꺼져가는 숨으로 겨우 내뱉던 마지막 한마디, 그 미소가 백성학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서른, 이제 더 이상 후견인 따위...
달고, 자주 아리고, 심장이 뛰고, 세상이 우리를 중심으로 자전하는 듯한 기분에 취하고, 사랑을 할 때의 나는 자주 어리석어졌으며 맹목적으로 너만을 찾는 바보가 되어 있었다. 내 사랑이 너로 물들어 가는 시간이 좋았다. 사랑이야말로 가변적이고 믿을 수 없는,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는 멍청한 감정의 한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너를 만난 이후로는.....
1 백이진 소파에 앉아서 쿠션 끄너안고 티비보고 있으면 나희도 꼭 굳이 그 쿠션 치우고 지가 그 자리 차지해서 앉아야함. 백이진 팔은 자기 배에 찹찹 두르도록 하고 몸에 힘 빼고 백이진한테 축 기대 있을 것 같음. 백이진 손 딱 묶어두고 다큐 재미없으니까 채널 돌림. 백이진은 얘 이러는 거 익숙해서 걍 냅두고 지도 좋아하는 희도 살갖 만지작대고 있겠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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