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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아할 거예요. 제 마음이에요, 이건.
- 유성아 재활 1년만 더 해보고 결정하지... - 야ㅠㅠ 은퇴 진짜야? 도유성 없는 단체전ㅠ 벌써 막막하다 짜식아ㅠㅠ -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니다. 4년간 코치로서 지켜본 너는 뭘 해도 잘 할 놈이야. 네가 가장 잘 알고 있겠지만... 마음 좀 정리하고 나면 연락해라! 기다릴게^^ - 도유성~! 넌 누나한테 말도 안 하고 여행...
도유성, 24살. 펜싱 국가대표 선수 '였었'다. 주종목은 에뻬. 운동선수와 부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지만, 무릎과 발목에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고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 무릎보다 발목이 그 손상도가 더 극심하다. 최대한 재활을 했기에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무리를 하면 걷기 힘들 정도. 전국구 펜싱 중등부, 고등부를 제패했던 선수였고, 20...
루카 모르타인. 187cm. 금발 벽안. (현)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주.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하려고 하는 그이지만, 살다 보면 유독 손을 보태고 싶은 사람이 몇 번 생기기 마련이다. 혀로 체리 꼭지 묶기 잘 함.
집에까지 걸어오는 길이 참 어색했다. 은학은 아직도 두근거림이 가라앉지 않는 심장을 부여잡느라 혼자 힘들어했고, 윤은 몇 초에 한 번 꼴로 살살 숨을 고르는 은학이 거슬렸다. 숨소리 거슬리니까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려다가 슬쩍 들여다본 은학의 얼굴이 미묘하게 상기되어있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입을 다물고 말았다. 왠지 말을 걸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괜...
은학이 극구 괜찮다 이야기했지만 윤은 그 사태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억지로 은학의 손에 다른 바지를 쥐어주었다. 자신이 입을 땐 알맞던 트레이닝 바지가 은학에게 돌아가니 짤막해지는 기현상을 겪었지만 애써 모른 척 했다. 기동성이 한 층 좋아진 은학이 가벼운 걸음으로 언덕길을 폴짝폴짝 걸어 내려갔다. 감자탕 찜닭에 이어 오늘은 그 앞 옆 집의 삼...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나를 제 집 현관에 밀어 넣은 최재현은 막무가내로 발버둥치는 내 발목을 한 손에 쥔다. 그 앞에 무릎을 굽혀 앉는다. 그리고 단단히 끈을 조여 놓은 내 컨버스 하이를 벗겨 내는 것에 열중한다. 그 동그란, 곱슬곱슬 푹신해 보이는 정수리를 무의식적으로 짚었다. 머리카락이 손가락 사이에서 흩어진다. 포슬거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 혐관의 법칙: 실컷 괴롭히다 지독하게 감긴다. 감옥에서 괴롭혔던 룸메이트의 직속 부하가 되었다!
깜깜한 거실을 빠르게 지나쳤다. 빛이 새어나오는 방 문을 밀고 들어갔다. 방 안에서는 익숙한 내 향기에 낯선 향이 섞여 난다. 항상 보던 따뜻한 빛의 조명도, 방안의 공기도 문득 낯설다. 늘 그렇듯 새까만 옷을 입은 남자, 서현우는 침대에 걸터 앉아 있었다. 그의 손에 들려진 책이 사그락, 듣기 좋은 소릴 내며 넘어갔다.
창가의 소파에 앉아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을 감상했다. 낮동안 흐리던 하늘은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기어이 빗방울을 쏟아내고 있었다. 최재현이 샤워하는 소리와, 방 전면의 통유리로 된 창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가 섞여 났다. 그 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와인잔을 기울였다. 곧 슬리퍼가 바닥의 카펫과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샤워를 마친 최재현이 걸어오는 ...
그가 내게 요구한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그가 떠난 후에도 나는 한동안 멍하니 있어야 했다. 그는 내게 25년 전 YJ글로벌의 회계장부를 요구했다. 회계장부는 내 아버지의 전적 때문에 특별히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주주라면 열람 신청만 한다면 절차에 따라 언제든 열람할 수 있었다. 상법상 보존연한인 10년이 지났어도 전자로 기록된 이후의 문서는 ...
단순한 성격 치고 삐진 게 오래 간다 싶었다. 그렇게 같잖은 이유로 싸우고 하루 종일 말이 없던 최재현은 다음날 기어이 그 향수를 뿌리고 왔다. 코를 간지르는 은은한 숲 향에 서서히 짜증이 밀려 올라온다. “내가 싫다고 그렇게 말 했는데.” 온갖 짜증을 눌러 참은 목소리에 최재현이 움찔거린다. 지 맘대로 할 거면 눈치나 보지 말던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
최재현은 싫어하는 게 많았다. 음식을 많이 가렸고, 술이나 커피처럼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것들을 특히 싫어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있는 것 또한 비슷한 정도로 싫어했다. 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씨를 싫어했고 어두운 조명과 밀폐된 공간도 싫어했다. 몇 가지는 샌드위치 속에 잘게 다져져 들어있는 야채가 싫은 것과 비슷한 이유였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최재현의 아파트에 있었다. 넓은 방 안을 가득 메운 익숙한 디퓨저 향과, 내 몸을 감싼 침구 온통 최재현의 향이 가득했다. 집 안 어딘가에서 익숙한 휴대폰 알람이 울리고 있었다. 푹신하고 청결한 향이 나는 침구 속으로 얼굴을 파묻고 귀를 틀어막았다. 눈을 감고 애써 다시 잠을 청하다가 문득, 내 머리카락과 몸, 맨살에 닿은 보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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