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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재벌 3세 응대를 맡게 되었다.
먼 옛날, 음유시인이 노래하기를, 여기, 공주가 있다. 고귀한 검은 머리칼과 아리따운 황금빛 눈동자를 가진 어리면서도 그 나이답지 않은 기품이 흘러넘치는 그런 공주, 엘레간테 왕국의 로렐리아 데 엘레간테. 더없이 순수한 빛을 그 금빛 시선은 수많은 구혼자를 매료시켰으며, 또한 수많은 영애들이 그녀를 시기하였- 로렐리아 엘레간테는 공주였다. 음, 언젠가 우리...
퉁퉁- 남위도는 한창 불편하게 쭈그려 앉아 옷을 두들기며 빨래를 하고 있었다. 날이 선선해 시냇물에 손을 푹 담그고 있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차이선인의 옷감은 두껍고 짙은 남색 빛이었다. 흰옷만큼 관리하기 어려웠다. 도대체 녀석의 옷은 왜 이리 빨리 더러워지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개도 아니고.. 어느 날은 진흙에 잔뜩 더럽혀져 있었고 또 어느 날은 북...
케빈과 만날 때마다 나와 케빈을 둘러싼 공기가 미묘하게 바뀌어 가는 것이 느껴졌다. 케빈과 만날 때마다 케빈은 나와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고 내 말에도 대답만 간신히 했다. 그 어색한 분위기에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케빈은 이제 홉킨스 부인이 아니라 나를 피해 다녔다. 저택에 가도 저택의 문을 굳게 잠겨 있어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창틀만 있는 그에 ...
“되었다. 다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겠는가. 은열은 그저 이대로 사라지면 돼.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그녀도 다를 바 없이 그렇게. 죽은 사람들과 은열이 다를게 무어야.” 최사전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척준경은 몇 번이나 조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묵살 당했으니 오늘은 기필코 그 뜻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다. 막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막을 수 있는 사람...
“일어나셨습니까.” 은열이 힘겹게 몸을 일으키려는 찰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은열이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은열의 힘없는 몸뚱이는 지지대를 잃자 침상 아래로 떨어질 듯 휘청거렸다. 다행히 지석이 빠르게 다가와 무릎을 꿇고 그녀의 몸을 받아냈다. “사경을 헤메시다 이제 정신이 드셨습니다. 바로 몸을 움직이시기엔 힘드실 겁니다. 따듯...
헌데 너 홍은열은 왜 포기하지 못하고 그러고 있는거냐. 궁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광화문 밖에서 왜 그러고 빌고 있어. 옷도 갖추지 못한채, 머리는 저게 뭐야. 얼레, 몸에 상처까지? 누가보면 혼자서 전투를 치른 줄 알겠군. 울긴 또 왜 울어 누가 죽기라도 한다는 건가. 목소리도 다 쉬어서는, 도대체 얼마나 저러고 있었던 건가. “전하. 조선국공가의 목숨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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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무장한 병력은 보이지 않고 궁 안의 세상은 다른 세상인 듯 조용하기만 했다. 궁인도 없고, 병사도 없었다. 깨끗한 궁에는 적막만이 감돌고 있었다. “중흥택에서 연회를 마치고 해가질 무렵, 각종 연등을 앞세워 궁으로 들어올 계획이었다. 연등은 궁 안을 밤새 가득 비추었겠지. 헌데 빛은 어디가고 이리 적막만 남았구나. 말해보라. 짐의 신하들은 다 어디에...
최사전의 말을 들은 척준경은 불같이 화를 내며 최사전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는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집어 들었다. 까딱하면 그를 향해 던질 기세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게야! 내가 언제 폐하의 발 밑에 화살을 쏘았는가!” 호랑이 같은 기세에도 최사전은 허리를 굽히거나 무릎을 꿇지 않았다. “공 께서도 노래를 이 노래를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
궁주는 그 뒷모습을 보다가 준비된 마차 두대 중 첫번째 마차에 폐하를 밀어넣었다. 시간이 없었다. 이미 안에서는 그들이 사라진 것을 알고 찾기 시작했을 것이다. 궁주는 문을 닫으며 다시한번 폐하의 손을 꽉 잡았다. “보중하소서” 위기를 앞두고 헤어지는 두 사람의 눈빛이 애틋했다. 은열은 그제서야 옆에 있던 정지석에게 다가갔다. 만나고 지금까지 눈길 한번 주...
복창원주가 율란을 입에 넣으려 하길래 은열은 인사를 올릴 새도 없이 그녀의 손을 쳐 율란을 떨어뜨렸다. 원주의 손을 떠난 율란이 바닥에 떨어져 모래투성이가 되자 원주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선 자의 얼굴을 확인했다. “무엄하다. 감히! 오호라 누군가 했더니 홍은열, 너로구나. 뭐든 거슬리는 일이면 다 네가 연류되어 있어, 나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지...
“오늘 이후에 이곳에 없으실 분. 누구의 명도 받지 않으며 자유로이 이곳을 떠나실 분. 지존의 자리에서 그 무게를 짊어지실 분.” 도환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은열은 마지막으로 머리를 매만지고 창고 밖으로 나섰다. 문을 나서는 그녀 뒤로 도환이 빠르게 따라 붙었다. “너는 빨리 이공의 나리의 뒤를 밟아라. 나는 이 길로 가장 폐하의 옆에 계시는 분을 찾아...
사박사박 짚신을 신은 은열이 발이 옥사로 향했다. 감옥 앞에는 이미 도환이 병사의 복장으로 보초를 서고 있었다. 도환과 눈빛이 마주치자 은열은 답지 않은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밤낮으로 수고가 많으시오. 연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이곳을 지키는 병사들이 수고가 많다며 조선국공 나으리께서 술과 음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오.” 도환은 눈치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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