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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경, 송, 가, 경... 가경... 몇 번을 읊조려본다. 동그랗게 입술이 모였다가 벌어지며 소릴 던지고 다시 모아지며 낮게 성대가 눌린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는데, 나는 그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였다. 17살, 뭣 모르던 아이의 풋풋한 설레임, 20년이 지난 지금, 가끔 꺼내 볼 추억거리가 되기는 커녕 되려 찬란해졌다...
3번. 이번에도 정확히 3번이다. 마치 비밀 암호를 송신하듯 짧게 끊기는 통화음만으로도 가경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오래 전부터 술에 취한 타미가 가경의 휴대폰에 남겨왔던 흔적이자 버릇, 일종의 습관 같은 것이었다. 3번의 진동 소리가 끊기고 그 위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부재중 전화 목록을 바라보며 가경은 의자 헤드 깊숙히 머리...
"에-이, 선배 그건 아니다!" 웬일로 현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커진 저녁. 거실은 조도를 낮게 내린 조명으로 노란 빛이 은은하게 공기를 칠하고 있고, tv 역시 낮게 내려진 소리가 조금은 썰렁할 법한 공기를 채우고 있다. 둘은 소파 밑에 내려 앉아 등을 기대 나란히 앉아 있다. 퇴근 후 맛있게 저녁을 먹고 오후에 가경이 사온 치즈, 샐러드로 술상을 채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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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새벽 5시-6시 또는 오전 6시-7시는 현의 시간이다. 주말에는 그렇게 늘어지게 자면서도 평일엔 칼같이 일어난다. 눈 뜨자마자 제 옆의 새근거리는 가경일 보며 잠을 깨고. 만지면 닳을까 좀 더 바라보면 가경이 깰까, 조용히 이불만 덮어주고 현은 집을 나선다. 집 앞 공원에 잘 만들어 놓은 트랙을 뛴다. 현은 숨이 차지 않는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며 호...
토요일 아침. 아침이라 하기엔 바깥 소음들이 꽤나 생명력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서로를 부르며 지나가는 소리, 오토바이 소리, 누가 이사오는 건지 업체에서 일 보는 소리도 들린다. 가경은 둘이 살면서 아침잠이 꽤 늘었고, 현은 아침잠이 조금 줄었다. 그래서 둘은 이제 서로가 만족할만큼 숙면하고 비슷한 때에 일어난다. 현이는 일어나면 꼭 제일 먼저...
"으으아.." 습관대로 앓는 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켜는데 발 끝에 뭐가 걸린다. 순간 현이는 흠칫하다가 이내 빙그레 미소를 그렸다. 옆으로 몸을 뉘이니 곤히 자고 있는 가경이 보였다. 가만히 가경이 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 한 켠이 벅차오르다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현이는 가경이와 연애를 시작하고 자주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다. 분...
안 올 것 같던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날이었다. 시원하게 바닥으로 내리꽂아지는 빗줄기, 창문에 부딪쳐 부서지는 물방울들이 물줄기를 이루고 있었다.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가경이었다. 가경이 비 구경을 좋아하는 걸 아는 현이는 가경이 그의 시간을 즐기도록 내버려 둔채,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이는 스테이크를 접시에 올리면서 동그란 가경이 뒤통수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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