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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22 「병원 이름을 알려줄게요. 혹시, 민아 씨가 내 말을 듣고 진료를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 신주쿠역 앞에서 다희와 헤어지고, 북적한 거리를 멍하니 걷고 있었다. 도쿄를 적시는 부슬비가 송골송골 내 뺨에 맺히는 이른 저녁. 색색의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 무리. 아이 손을 잡고 장을 보러 가는 부모들. 그리고, 그 곁을 빙빙 맴도는, 이방인인...
21 지금은 희미하게 사라진, 옛날이야기. 방과 후, 텅 빈 교실을 지나 본관 2층, 학생회실 문을 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던 민아 언니. “가은이 왔구나” 늘 그렇게, 다정하게 웃으며 나를 맞아주던, 내가 좋아했던 민아 언니.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회실로 들어섰다. 넓은 창을 타고 들어오는 아름다운 저녁놀이 언니의 두 뺨에 내려앉고, 온순한 바람이 ...
20 “그게 무슨 말이에요, 민아 씨?” 내가 그렇게 묻자, 민아 씨는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손등으로 이마를 짚었어요. 창백한 얼굴, 두려움이 서린 핏기 없는 낯빛. 민아 씨는 커피를 한 모금 길게 마시고서 대답했어요. “별거 아니야. 그저,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뿐이겠지.” “그렇다고 하기엔, 당신 얼굴이 말이 아니에요.” “다희야. 인생을 살다 보면, 문...
19 나는 민아 씨를 이끌어 객실 안으로 들어갔어요. 호화로운 선상 위의 객실은 아름다웠고, 고급스러웠죠. 더할 나위 없이. 눈이 부시도록.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눈이 마주치자 우리는 쉴 새 없이 키스를 했어요. 민아 씨가 머리끈을 풀어 길게 늘어뜨리자, 실크처럼 부드러운 검은색 머리칼이 내 어깨에 닿았어요. 하얗고 보드라운 살결. 붉게 물든 뺨에서 나는...
"사랑해." 아무 생각 없이 너의 얼굴에 뱉었다. 네 얼굴에 사랑이란 단어가 뱉어져 붙었다. 눈썹이 살짝 올라가고 입이 살짝 벌어졌다. 왠지 난 아무렇지 않았다. 뭐가 잘못 된 건지 모르겠다. 왼손으로 턱을 바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창 밖에 차들은 우중충한 하늘 아래에서 빗살을 치고 때리며 미치광이처럼 달렸다. 바닥을 차바퀴가 쓸고 갈 때면 물웅덩이...
::17화는 성인인증이 필요한 회차입니다:: 18 일이 모두 끝나고, 흥분이 뚝뚝 흘러내리는 침대 위에서, 포근한 이불 속에서 서로를 꼭 껴안았다. 사람과 살을 맞대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젖어 드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민아 언니와 섹스한 뒤 달콤한 키스를 했던 일을 떠올렸다. 차갑지만 어쩌면 따뜻했던, 민아 언니의 입술. 나는...
신비 생물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록가 에릭과 조수 윌의 천방지축 모험을 단행본으로 만나보세요!
16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알토 색소폰.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재즈. 나이프와 포크가 맞물리는 싱그러운 소리. 검은색 수트를 입은 웨이터들은 바쁘게 음식을 나르고, 사람들이 두런두런 얘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재잘재잘, 까르르. 그렇게 웃는 소리. “음식은 입에 맞아요?” 금발의 여자는 스테이크를 조각내다가 나를 보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
15 리넨을 타고 쏟아져 들어오는 얇은 햇살의 조각들. 눈앞에 일렁이는 희미한 불빛. 코끝에 스치는 향기로운 냄새. 살갗을 파고드는 부드러운 감촉. 아침이 되면, 어제까지의 일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듯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나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화면에 떠오른 부재중 전화 알림을 읽었다. 발신인은 민아 언니. 몇 통을 걸었는지 도무지 셀 수 ...
::13화는 성인인증이 필요한 회차입니다:: 14 도망쳐야 해. 여기서 나가야 해. 이번엔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어서 달아나야 해. 안 그래도 민아 언니는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걸.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할머니의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만약 그게 진실이라면, 이번에는 내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 민아 언니가 누군가를 죽인 게 맞아. 난 여기서 도망쳐야...
홈데이트, 홈트레이닝 꿀 같은 황금연휴. 원래 계획이라면 선하 언니와 2박 3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예정을 전면취소. 비까지 맞으면서 먼 곳까지 여행 가지는 말자는 결정을 내린 뒤, 우리는 3일 동안 여러 방식으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오늘은 3일 중 첫날인 홈데이트. 홈데이트라고 해봤자 그냥 침대에 함께 누워 휴대전화...
12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를 좀 샀다. 발로나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 바나나 수플레가 또 한 조각. 달콤한 걸 먹으면 뒤숭숭했던 기분이 조금 나아질 테니까. “어디 갔었어? 왜 이렇게 늦었어?” 민아 언니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언니가 그렇게 물었다. 현관문을 열어주면서 언니는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 아이, 사람을 죽였거든.」 나는 가만히...
11 나는 잠시 그대로 굳어 할머니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휘둥그레진, 동그란 눈으로. “그럴 리가……” 검은색으로 물든, 핏자국이 선명한 단도 한 자루. 꿉꿉하고 으슥한 기운, 기분 나쁜 냄새. 고등학생 시절처럼 밝게 웃던 민아 언니. 은은한 샴푸 냄새. 따뜻한 품. 옅은 분홍색 입술.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민아 언니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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