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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듯 느리게 움직이는 손가락, 상대를 신경 쓰지 않는 듯 내리깐 눈, 야릇한 숨을 내뱉는 입술, 모든 게 내 신경에 거슬린다.
-쨍!! 아침 식사 도중이었다. 또 저 여자가 아침 댓바람부터 느닷없이 쳐들어 오더니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말을 방긋 거리며 내뱉었다. 너무 황당하기 짝이 없어 고기를 자르던 포크와 나이프를 놓치고 말았고 덕분에 식당 안에는 쨍하고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그 날카로운 소리가 내 뒤통수를 가격하기라도 한 듯 얼얼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에메랄더스...
“어린 황녀를 황좌 위에 앉히겠다, 이 말씀이군요.” “예.” “그러나 방금 에메랄더스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헬리안 황제는 얕볼 상대가 아니라고요. 게다가 황녀는 황제가 버렸다는 그 황녀 아닙니까? 그 황녀가 에메랄더스 님의 생각처럼 움직여 줄까요?” 한껏 의구심을 갖고 윌슨이 물었다. 황녀의 모습을 본 것도 아닐 텐데 그의 표정엔 먹구름이 드리워 있었다...
“클레멘 제국의 황후가 되려 합니다. 또한, 지금의 제 가문 폴튼 가와 폴튼 가 소유의 광산을 황제 폐하께 바칠 것입니다.” 오르투스의 일원들이 모여있는 공간은 숨소리도 쉽게 낼 수 없을 정도로 납덩이같은 공기들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각자의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에메랄더스의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을 보며 ‘저 여자가 정말 오르투스 제국을...
‘내가... 두려워?’ 에메랄더스의 그 짧은 말이, 예리한 쐐기가 되어 내 머릿속에 콱 박혀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녀에게 안겨있는 나는 더 이상 바르작댈 수도, 말을 토해낼 수도 없었다. 사람을 꿰뚫어 보는 무시무시한 통찰력. 에메랄더스.... 퍽 다정했던 당신과 내가 점점 멀어졌을 때.... 그저, 그게 당신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당신이 날 버렸기 ...
여전히 닼닼 하네요. 어둑어둑한 내용인 걸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중간 정도 왔네요. 3편 정도 더 있습니다만, 1-2월에 좀 바쁠 예정이라 4화는 좀 천천히 올라올 듯 합니다. 아래는 잡다한 설정이랑 잡담입니다.왕->기사->악마->소녀+후기 순으로 간단한 설정을 적을 듯 합니다.전원 이름이 없군요... 소녀는 소년같이 생기긴 했지만 설정 상...
안녕하세요. 첫 글로는 애증에 대하여 말해보려고 합니다. 애증愛憎. 사랑과 미움이라는 뜻이지요. 저는 그이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고 있는 걸까요. 애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증憎은 고정되어 있어요. 혐오란 무디지도, 묻히지도 않는 감정이더라고요. 저의 애증은 愛憎일까요, 哀憎일까요, 曖憎일까요. 빈 공백에게 물어봤자 얻어지는 건...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곧 사교 시즌이 시작됩니다. 황녀님. 한 마디로 지금이 가장 바쁠 시기라 이거죠. 귀족 부인들과 영애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황실 수석 디자이너 호니크가 콧대를 세우며 거만하게 말했다. 한창 바쁠 때 수도와 멀리 떨어진 별궁까지 저를 불러냈다며 그는 은근히 생색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녀님. 황녀님의 화려한 데뷔탕트를 위해 제가 이렇게...
“....황녀를 황태녀로 책봉을 해달라?” “예... 그렇습니다. 폐하.” 방금 전까지 날 선 실랑이가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은 냉정한 모습이었다. 평소 호탕한 모습의 헬리안도 본연의 황제로 돌아온 듯 웃음기가 전혀 보이지 않고 되레 위엄이 느껴졌고 에메랄더스 역시 평소 살며시 입꼬리를 올리던 특유의 화사한 미소 역시 보이지 않았다. “아무...
한 시간 정도가 흘렀을까. 에메랄더스는 평소보다 좀 더 길게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를 하며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는 듯해 보였지만 사실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헬리안의 인내심을 긁으려는 얕은 수작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헬리안이 자존심이 상해 황궁으로 되돌아가길 바랐지만 좀처럼 헬리안은 사원에서 떠날 생각이 없어 보...
클레멘 제국 중심부, 수도 클레멘과 레이나가 있는 남부 지역에 있는 별궁은 ‘카르’라는 소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수도 클레멘에서 카르까지 마차로 가려면 반나절 정도가 소요됐다. 에메랄더스는 레이나를 한 달에 한 번쯤, 하루의 반나절이라는 시간을 쏟아 레이나의 얼굴을 보기 위해 카르에 있는 별궁으로 직접 발걸음을 했지만 그 이유가 오로지 레이나를 보기 위함은...
에메랄더스 폴튼....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아득히 먼 옛날 있었던 일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다. 에메랄더스. 표면적으로만 보자면 클레멘 제국 국경 지역에 넓은 영지를 가지고 있는 폴튼 가문의 백작이자 귀족 세력들을 규합하고 있는 수장이었다. 에메랄더스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또 여자인 성별에도 불구하고 지체 높은 귀족...
조금... 유치하게 굴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게 격의 없이 다정하게 구는 에메랄더스의 모습을 보자 일그러지는 그녀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답지않게 그녀의 풀 네임을 불렀더니, 그녀는 쉽게 구겨지는 종잇장처럼 얼굴을 구겼다. 아마 이 다음 에메랄더스가 내게 할 말은, 황제가 되게 만들어 준다는 달콤하기 그지없지만 허망하기 짝이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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