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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몸에서 꽃을 피워내 보기도 하는구나. 처음 꽃잎을 뱉어내고 나서의 소감이었다. * * * 금랑은 몰려오는 현기증에 세면대 양 끝을 붙잡고 숨을 고른다. 팔다리가 후들거려 몸을 가누기 힘들다. 겨우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틀었으나 그에게는 입을 헹굴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기에, 물줄기는 쓸모를 잃고 배수구를 향해 직선으로 떨어질 뿐이다. 다시금 ...
----- 쾅---쾅--쾅---- "금랑! 이 문 좀 열어봐!!!" "..... " "금랑!!!!" ----쾅-------쾅!!!!!!!!! [콰직] 요란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사이에 들리면 안되는 소리가 들린것도 같지만 지금 집 주인의 모습이 집안에서 보이질 않는다. 만약 금랑이 소릴 들었다면 당장 밖에 나가 찾아온 이를 내쳤겠지만 방에도 욕실에도 화장실 ...
*유부님과의 썰 분명 챌린저와 싸우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의 에이스 포켓몬이 단델과 같은 거다이맥스가 가능한 개체의 리자몽이라는 걸. 그 말을 듣고 금랑은 생각했다. ‘다른 지방에서 온 챌린저인가. 가라르에서 리자몽 계열은 쉽게 보기 어려운데.’ 그랬다. 금랑은 엄습해 오는 그림자에 대비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쓰러진 두랄루돈의 뒤에 두고 금랑은 고개...
리퀘스트: 프로포즈 하는 금랑 상대도 자신도 둘 다 남자라 누가 프로포즈를 하던 문제는 없고, 그걸 차치하더라도 전통적인 성 역할은 많이 희석된 게 요즈음이다. 가라르는 전통이 엄격한 성도나 관동 등의 지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더 자유로운 문화를 가진 지역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금랑이 프로포즈를 해도 아무 문제될 건 없다. 금랑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았다...
*글 스터디, 60분 전력 ‘너와 함께 와 보고 싶었어.’ 금랑은 단델에게 손을 뻗었다. 단델이 그의 손을 잡자 금랑은 그를 끌어올렸다. 넓은 바위 위, 노을진 하늘 아래, 바로 선 단델의 손을 금랑은 가볍게 다시 잡았다. 지는 석양 아래로 너는 나를 이끌었다. ‘아름답지 않아?’ 플라이곤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하늘 위를 날아갔다. 가히 사막의 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가랴르의 역사에서 가장 특이한 왕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사자왕'이라는 이름의 왕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괴짜? -굉장한 싸움꾼이라 들었어요. 맞아요. 오늘 말하려는 '사자왕'은 가랴르 역사에서 가장 괴짜이고 특이하고, 강한 전사였습니다. 라이벌이었던 용가문의 기사와 열번 싸워 모두 격파한 일화는 아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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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터디, 60분 전력 너와의 첫 만남은 브라운관 속이었다. 브라운관. 내 손엔 스마트폰이 쥐어져있고 전 세계에 우리의 시합이 동시 송출되는 이 시대에 브라운관이라니. 단어만으로도 웃음만 나온다. 브라운관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바로 지금 이야기하는 이 만남이 굉장히 오랜 일이란 건 너도 알고 있으리라. 비루한 작은 고아원. 그것이 나의 보금자리였다. ...
*루프물, 답답함 주의 # 6/28 "그래, 다 좋아. 단델만, 단델만 살려주면 뭐든 좋아." 금랑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단델을 품에 안고 소리쳤다. 그것이 금랑에게만 들리는 목소리였는지, 희미하게 의식이 남아있던 단델에게도 들렸던 목소리인지 이젠 알 수 없다. # - 금랑이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방 침대 위였다. 꿈이었나. 금랑은 침대에 걸터앉아 이...
~는 내용의 썰. 닌텐도 스위치 게임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2차장작. BL 드림. 타 사이트에 올렸던 적 있음(현재는 삭제) 단델이랑 금랑 서로에게 마음이 있긴한데 얘네 스스로도 이게 오랜 호승심과 우정의 영역인지 아님 진짜 사랑인지 아리까리했음 좋겠음. 서로에 대해 진심이긴한데 관계가 복잡하다보니 명쾌하게 답이 나지않는 거. 사실 사람 감정이란게 무 자...
날조의 나라이므로 모든 것은 날조. 과거~현재 모두 금랑은 장발입니다... 역시 금랑하면 안정의 용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용은 딱 하나로 정해져있고 그래서 금랑은 태초부터 시작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유일무이한 용인거. 포켓몬들과 지낼때의 금랑은 그저 용인채로 자유롭게 돌아다녔지만 어느순간 인간을 접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화해서 인간으로서의 삶도 영위해가며...
스물아홉 살이 끝났다. 서른 살이 되었다. 여태껏 잘 해왔다. 열도 스물도 스물아홉도 잘했으니 서른도 잘 해낼 것이다. 아무 문제 없는데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걷는 기분이다. 땅에 발을 붙였으나 어색하게 높은 감각이 다리를 간질이는 듯하다. 당연한 흐름에도 적응이 필요하구나, 생각한다. “단델, 너도 그래?” “응?” “아니야. 아무것도.” 서른 살이고 ...
[야청이 캐릭터로 나오는 낚시 게임 해봤어! 나님도 게임캐릭터 해보면 어떨까?] 모든 일은 그 글 하나로 시작됐을지 모른다. 리그 시즌이 끝나고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야청을 만난 금랑은 야청이 낚시게임의 캐릭터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게임은 잘 하지 않던 금랑이지만 그저 궁금증에 게임을 깔아 보고, 캐릭터 야청을 얻어 가장 초보들이 낚는 농어를 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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