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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는 공허함으로 가득하고, 사랑했던 이의 마지막 체취가 작게나마 공간을 매웠다. 사랑했던, 아니, 사랑 한 줄 알았지만 사실은 사랑 당한, 지독하게도 흠모했던 조각 같은 얼굴이 찬 바닥에 떨어져 작은 파편이 되어 눈물과 함께 잿더미 한 줌이 되었다. 죽음이었으면, 차라리 죽음이었으면 하며 호흡이 되려 목을 옥죄어와 눈물이 고였다. 불빛 하나 없는 너저분...
몸이 붕 뜨는 느낌. 그게 처음 느낀 감각이었다. 매뉴얼은 천천히 감은 눈을 떴다. 새하얀 공간.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것 같았는데 아무 것도 없다. 그래 설치, 설치란걸 당했었지. 손을 감았다 피는 감각은 꼭 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손의 픽셀 모양이 깜빡였다. 뭐지? 모르는 공간이었다. 지나가는 무언가는 데이터처럼 보였는데, 일직선으로 지나가지 않는...
검은 벽을 넘어서 범람한 물에서 모란의 향기가 났다. 그 향은 코를 마비시킬 만큼 지독하고, 고혹적이었다. 파란 타일, 뻥 뚫린 회색 하수구, 초록 비누가 놓인 개수대, 금박 수도꼭지가 달린 상아색 벽, 그리고 빈 꽃병이 놓인 검은 욕조. 나갈 곳이 없는 방 안에서 꽃이 피운 연기는 사방을 어루만지며 차츰차츰 퍼졌다. 형태를 기억하기 위함인지 세세한 부분까...
열두 살 된 어린 왕자는 어느 날부터 내내 눈가가 발갛게 부어 있었다. 부신 햇빛보다도 시끄러운 시종의 잔소리보다도 먼저 그에게 하루를 깨우는 것은 왈칵 터지는 눈물이었다. 왕자의 전담 시종은 왕자가 그렇게 깨어서도 사지를 늘어뜨린 채 허공을 본다고 했다. 악몽이라도 꾼 것인지 잘못했다고, 잘못했다고, 그 말만 되풀이한다고 했다. 그 시종은 모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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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트리거, 유혈주의...? 망한글 주의..?* "난 완전 아멘이야!" 자신이 죽인 시쳇더미들을 파헤치고 다니며 하하하 웃는 그녀는 미치광이가 따로없었다. "이걸 봐 나를 미쳤다고 하며 죽이려 달려들지, 하지만 죽은 건 누구지?" 시체에게 말을 걸며. 실성한 듯이 웃으며 시체사이를 걷는 그녀는 울고 있었다. 아무리 자신의 심장을 찔러도 다시 재생하...
위험한 궁금증 웃음 뒤에 숨겨진 또 다른 가면이, 간혹 드리워지는 그 어둠의 그림자가, 궁금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위험해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내 무의식은 포기할 줄을 몰랐다. 이대로 나는 영영, 묶여버리게 되는 걸까.
이타도리 유우지라는 착한 제자가 들어온 해의 생일날. 고죠는 기분이 매우 좋았어. 비록 썩은 귤들이 고죠를 괴롭히기 위해 임무를 잔뜩 안겨주었어도, 본가에서 생일파티를 빙자한 육안 자랑회가 열렸으니 찾아오라고 해도 말이지. 왜냐하면 착한 제자가 고전의 다른 사람들을 꼬셔 끝내주는 생일파티를 열어주었거든. 다들 지금까지 고죠의 생일을 아주 안 챙겨준 건 아니...
평소보다 요란한 교내를 장식하듯 가루눈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졸업장을 옆구리에 끼워두고 빨갛게 얼어붙은 손을 마주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주머니에 깊이 찔러넣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교하는 학생들이 늘어서인지 시끄러운 소리가 차츰 잦아드는 것 같다. 원래라면 나도 이미 교문을 나섰겠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괜히 아쉬운 마음에 이미 외울 대로 외워버린 교정을 ...
참 너 같은 집에 사는구나. 새벽 댓바람부터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옷을 꿰다 처음 그 집을 둘러보았을 때 유다가 느낀 솔직한 감상이었다. 메셀라의 집은 유다가 단 한 번도 발을 들여 본 적 없는, 하다못해 드라마나 영화에서조차 접해본 적 없는 신선한 영역이었는데 지금 유다가 머무는 퀸터스의 저택과 닮은 것은 집의 시세뿐인 듯했다. 처음 유다를 양자로 맞이하...
* 유지 여체화 * 주술사 학생 고죠와 비술사 유지 유지는 바보지만 멍청이는 아니었다. 자신의 연인이 평범하지 않다는 건 그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학생이지만 어디 학교 인지 말해주지 않는 것부터, 데이트를 하다가도 어딘가를 가만히 응시하거나, 연락을 받고 중간에 가버리는 일이 있을 때면 유지는 고죠가 자신과 다른 세계의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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