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다는 집착은 오히려 모든 걸 잊게 하는 망각이 되곤 하지. 나는 그 형태가 사랑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찬란한 여름날은 내 꿈의 계절이다. 어린 시절 내내 내게 전국대회 우승과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안겨주는 계절이었고, 그 꿈의 마지막에는 평생을 기억 할 악몽을 안겨주었다. 여름은, 내겐 찬란한 꿈의 계절이다. "여름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올라? 색이나, 냄새, 뭐. 아무거나." - 병원에 입원해 종일 침대에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시간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