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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볼을 스치는 바람이 상쾌했다. 도시에 가라앉은 안개는 좀더 높이 날아오르면 벗어날 수 있다. 소년은 위로, 더 위로 날아올랐다. "진정해 켄트. 너무 빠르잖아." 부루퉁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애'는 소년의 목에 팔을 감았다. 소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재주를 넘듯 자유자재로 날았다. 그 애를 떨어뜨리기라도 할 것처럼 높이 올랐다가 훅 내려오기도 했다. 그 ...
해포세계관X 태어나길 사람과 연이라는 게 없이 태어났는지. 가족은 물론이었고, 제 부모의 지인도 저를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제가 고아원에 가는 것은 그저 당연한 처사리라,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제가 고아원에 가서 만난 친구가 하나 있었다. 쟤가 성격이 썩은 건지, 아님 쟤는 괜찮은데 제 성격이 이상한 것인지. 처음엔 그랬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얘가 ...
written by 글월 -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다니엘은 넓은 풀밭 위에 누워있었고 풀밭은 새벽 이슬에 젖어 다니엘의 등을 촉촉히 적시고 있었다. 그리고 꽃향기. 진한 꽃향기가 그 공간을 모두 메우듯이 가득 차있었다.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어질어질한 꽃향기에 다니엘은 살며시 눈을 떴고 강한 햇살 밑으로 조그마한 실루엣이 눈 안에 들어찼다. "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다른 건 잔인하고 잔혹해도 상관이 없었다. 이 차가운 조조가 자기 휘하의 사람들이나 관우를 제외한 유일하게 따뜻했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어떤 말로는 표현 못하는 '사랑'이었다.조조의 아들 중에 후계자 조비가 가장 우선이거니 하겠지만 사실 조비보다도 그는 또 다른 아들 중 하나인 조앙을 특별히 더 마음이 갔다. 비는 첩인 변 씨...
12 “너 설마 뭐 진지하게 살림 차리고 그런 건 아니지? 애라도 뱄어?” “야 그만해” “아니 존나 웃기잖아. 똑같이 진흙탕 하류인생 굴러다니면서 지만 깨끗한 척, 왜 바깥에서 놀아보니까 손 털고 재미 좀 보고 싶어졌냐고. 살림 차린 애는 누구야? 같은 학교 학생? 이야 박지민 인생 출세했다” “그럼 출세했지. 너 같이 시궁창 바닥이나 긁어대는 인생이랑 ...
여름에 열리는 체육대회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그늘진 천막 밑에 앉아있던 이와이즈미도, 덥다는 말을 다섯 번 정도 곱씹었으니까. 가끔 보면, 턱을 타고 땀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또, 몇십분 간격으로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더운 바람만 족족 불었다. 무슨 날씨가 이래? 이와쨩, 나 너무 더워... 덥다면서, 이와이즈미에게 더 가까이, 아무렇지도 ...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나는 도망치지 않았다. 멀리서 누군가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살고 싶은 건가. 다급한 발걸음소리는 처절하게 느껴졌다. 나는 무기력하게 시선을 돌려 문가를 바라보다가, 희미하게 입 꼬리를 말아 올리며 웃은 것만 같았다. 사실, 알 수 없었다. 나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었으니까. 그저 우스웠을 뿐이었다. 살고 싶었다면, 적어도 이렇게는 살지 말았어야지. 안...
불교에서 말하는 고통의 여덟 가지 종류인 팔고(八苦)의 하나. 원하는 것을 구해도 얻지 못해서 겪는 고통. 희망을 성취하지 못하는 괴로움이다.
한 칸씩 규칙적으로 움직이던 긴 시곗바늘이 정확히 숫자 2에 멈춰 섰다. 정확히 2시였다. 계획대로라면 한참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을 딱 그 시간. 오랜만의 여행에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고, 어디를 함께 갈지, 어떤 밤을 보낼지 행복한 상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윤우의 행복한 상상은 상상에서 멈추고 말았다. "너 왜 안 와?" [ ..윤우야아.. ...
-강압적이 소재 다수 주의-트위터에 풀었던 썰을 옮기고 정리했습니다.-19금으로 안 넘어갈 자신이 없어서 포타로 옮겼습니다. -글을 잘 못 써서 엉망진창입니다. 조금씩 추가됩니다. -후에 만화로 나올 예정입니다. (최소 썰풀 2019.04.20) 다시는 깝치지 않겠습니다. 한지님(@H4N__JI)님 썰갈피 시야가 가려진 한유진은 생각했다.여기가 어딘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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