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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 짧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나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문구였다. 서점에 가서도 그런 내용의 자기계발서가 많이 존재하지 않는가? 뭐, 요새는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내용도 참 많이 나오는 법이었지만 그러한 이야기는 참 많았다. 세상은 스스로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어떻게 살지는 타인이 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
한 고등학교의 방학식 겸 종업식, 학생들은 신이 나지만 마냥 놀 수만은 없다는 걸 알고선 마지막 파티를 즐기듯 슬슬 정신을 놓기 시작할 때 창밖에는 차가운 청춘이 하얗게 내리고 있었다. 기말고사 성적표를 손에 들고서 울고, 웃고, 교무실에 갔다 오고서 책상에 엎드린 채 울고 있는 아이들, 정말 정신 없었지만 이 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아이들은 아쉬움을 토...
형기의 성화에 만든 인별이었다. 어차피 레스토랑 계정을 만들었는데 굳이 개인 계정까지 만들 필요가 있냐는 말에 형기는 쉐프의 얼굴도 비지니스란 말을 했다. "네 얼굴 좀 써먹자고, 지우야." "너도 만들거야?" "야, 나도 얼굴은 좀 하거든? 당연히 만들어야지." 만드는 것조차 버벅거리자 형기가 지우에게서 휴대폰을 빼앗아 들었다. 토독토독 가볍게 폰을 치는...
[맑은 눈의 광인] "꼬운게 있으면, 논문 형태로 적어서 주길 바라. 똑같이 반박해줄게." 이름 : 단혜린 키 / 몸무게 : 167cm / 52kg 성별: XX 외관 : L / H : 공부, 승리, 성취감, 먹는 것(안 가림), 배속영상/ 답답한 것, 멍청한 사람, 논리에 맞지 않은 말 성격 : 자기중심적인, 직설적인, 책임감이 강한, 계획적인 특징 : 4...
안녕, 나의 어릴 적아. 나의 청춘아. 나의 사랑아. 이제는 그저 너희를 기억하기 위해 살아갈테니, 모든 것을 버리고 옛날 옛적이 된 우리들의 그 어렸던 날들을 기억하자. Alias__ Witer Flower Lapite [윈터 플라워 라피트] True Name__ Luna Invierno Diamond [루나 인베르노 다이아몬드] 유명한 다이아몬드 광산주...
열한번째 운명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최악이다. 되는 일은 단 한 개도 없다. 10번째로 차였다. 늘 같은 답이었다. '자기랑 나랑은 안 맞는것 같아. 운명이 아닌가보지.' 그 놈의 망할 운명 타령. 원래 사랑이란 건 서로가 안 맞는 부분들까지 노력하는 거라고! 주먹을 허공에 대고 미친듯이 휘둘렀던게 문제일까? 폭력성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독하다던 꼬냑을 반 ...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ㅡ [파랑새] 아스카, 빈자리의 허공을 훑으며. 적었던 노트의 핏자국을 쓸어내리며. 초점 잃은 눈으로 앞을 바라본다. 아, 다시 잡을 것을 잃어버린 손. 어디를 향해야 할까. 그렇게 놓지 않기로 다짐했었는데도, 결국 떠나보내야 했던 숨께. 가시덤불에 원망 던지는 것으로, 상처 타박하는 것으로 다시 당신을 받아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무엇도 하지 못해 고개 ...
"아…, 맞다. 오늘 약속 있다고 했었지." 뒤돌려던 걸음이 일순 멎었다. 하얀 얼굴을 꼼꼼히 뜯어보자 아래로 처진 입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꾹 다문 입도. 미치겠네. 마른침을 꼴깍 삼킨 동해는 천천히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고개만 뒤로 돌아봤다. 남자애들 서넛이 멀찍이 떨어져 이쪽만 쳐다보고 있었다. 빨리 오라는 무언의 신호가 보였다. 동해는 손을 휘휘 저어...
아 당연하지! 문제없어. 나 통화 좀 하고 온다. 걱정스럽게 저를 바라보는 친구를 뒤로한 채 복도 구석으로 나갔다. 이미 한차례 물이 빠져나간 뒤여서 그런지 학교는 조용했다. 혁재랑 친구 몇몇만 청소 당번이어서 남아있을 뿐. 이런 날까지 청소가 뭐람. 입술을 삐죽이며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응] 동해는 언제부터인가 "응."하고 전화를 받았다. 액정...
이후에는 어떻게 주점을 마무리하고 정리 했는지 기억이 흐릿했다. 분명 몸 쓰는 일을 하면 다른 데 신경이 덜 간다던데 왜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지. 이럴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차가운 시선을 남기고 간 형이 신경 쓰였다. 혼나겠지. 객관적으로 잘못 했냐 안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적어도 형과 저의 세계에서는. 동해는 침묵과 ...
좀 수위있는 그림도 있으니 뒤를 조심! 본체쿠보를 진하게 덕질했다.
달칵, 방문을 닫자마자 주저앉았다. 양손에 얼굴을 푹 파묻은 채 숨을 골랐다. 손가락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호흡이 뜨겁다. 주저하듯 움찔대던 손끝이 입술을 문지른다. "어떡해…." 어떻게 제정신으로 인사까지 하고 왔는지 모르겠다. 입술에서 시작된 열기가 전신을 달군 듯 홧홧했다. 침을 꼴깍 삼킨 혁재는 손을 입술에서 떼지 않은 채 조금 전의 생생했던 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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