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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1. αντιο σας, αντιο σας.(안녕, 안녕) 오르페우스, 유진의 인사 트라키아의 산과 들을 노닐 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자신했다. 야수들조차 흉포함을 갈무리하고 내게 다가왔고, 초목들이 선율에 귀 기울이고자 줄기와 가지를 기울였다. 강이 흐르는 것을 멈추고, 단단한 바위마저 성질을 버렸다. 신도, 인간도, 아니 세상 모든 ...
1. 단심지문(丹心之文)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임께 무술년 팔월 초하룻날에. 기억하십니까. 처음 동무가 된 날을요.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그날이 왜 이리 생생히 기억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비의 손을 잡고 처음 문에 들어섰을 때부터 전 무서웠습니다. 살던 집보다 몇 배는 더 큰 대궐 같은 집이 낯설었지요. 그 집 안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크고 무서울...
1. 언니 우리, 언니 우리, 언니, 우리 만난 지 4년이 넘었다. 우와 되게 오래 만났지 우리.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지 않았어.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언제나 언니가 옆에 있는 게, 내가 언니의 연인으로 있는 게, 당연했어. 그런데 시간은 흐르고 있더라. 철없던 새내기였던 내가 어느새 24살, 4학년이었던 언니가 어느새 28살이 되었네...
* 영화 ‘아가씨’를 모티브로 하여 쓴 글입니다. 어둡다. 어둡고, 무겁다. 숲을 지나기 전까진 해가 쨍쨍 내리쬐던 날씨였는데, 빼곡히 자라난 나무들 사이 비포장도로를 굽이굽이 쉼 없이 달려 저택 앞에 도착하자, 흡사 물안개라도 자욱하게 핀 듯한 공기가 정우를 맞이하고 있었다. 주변 사위가 온통 흐릿한 게, 무엇 하나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
무단 도용 및 퍼가기를 금합니다 아르님 공작이 사람을 죽였다. 이것은 2년 전, 공작 위를 받은 조슈아 아일브레탄트 폰 아르님을 가르키는 말이었다. 어떠한 은유나 풍자가 아닌 말 뜻 그대로였다. 이 한마디가 켈티카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소문인 만큼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가려낼 수 없겠지만 파장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100...
행복한 꿈을 꾸고 싶어요. 현실을 행복한 꿈처럼 만들고 싶어요. 그런데 그건 어렵대요. 어째서일까요? 나는 여기에 있어요. 여기에 있어요. 어디에도 가지 않아요. 어디에도 갈 수 없어요. 나를 내보이면 다친다는 것을 알았다. 내 우울함도 분노도 염려도 누군가에게는 물어뜯기 좋은 살점이었다. 내 가면이 부서졌을 때, 나는 흔들흔들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웠고, ...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그녀는 기억한다. 처음 눈 떴던 날. 주홍빛 하늘, 푸른빛 봉우리. 황금색으로 일렁이는 잔디결과 축축하면서도 서늘하게 몸을 감싸던 새벽녘의 공기까지. 나는 기억해. 닥터. 널 만나기 전, 내 자매들과 함께이던 탄생의 순간을. 푸른 봉우리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동그란 공이 하늘로 떠다니다 속에서 흰 빛이 터져나온다. 흩어지는 그것은 꽃가루. 타디스 산호의 첫...
그런 날이 있다.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어도, 억지로 눈을 감아보아도 잠이 오지 않는 그런 날. 아, 차라도 끓여 마셔야 하나. * 평소 잘 마시지도 않던 카모마일 차까지 마셨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결국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몸을 일으켰다. 문득, 요즘 너무 늦게 자는 것 같다며 걱정하던 조막만 한 얼굴이 떠올랐다. ...오늘은 비밀로 해야겠네. ...
"라이터 좀." 버석거릴 정도로 건조한 목소리가 툭, 뱉어져 나왔다. 현수는 금학을 향해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답하였다.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네가 더 가깝잖아." 지랄한다. 지가 더 가까우면서. 결국 현수는 느적거리며 소파에 나른하게 뉘어있던 몸을 일으켰다. 꾸물거리며 라이터를 가져다 앞에다 툭 떨구니 금학이 고개를 들어 빤히 바라본다. 씨바...
새벽녘에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그 새벽녘에. 굴러다니는 술병은 문캐쳐가 되어서 밝게 빛을 내뿜고, 내 입에 물린 담배의 연기는 오로라를 만드네. 달을 타고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별을 세며 그 속에 담긴 고민과 걱정들을 보는 일들은. 아름답기 그지없네.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남자가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거리를 달렸다. "아, 큰마음 먹고 산 정장인데."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은 누군가에게 버려진 컨테이너 하우스가 남자의 집이었고, 남자는 자신의 처지에 이마저도 감사해하며 지냈다. 컨테이너 하우스 밑에서 비를 피하며 젖은 정장의 물기를 툭, 털어내고 있다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남자가 놀란다....
그런 날이 있다. 가만히 누워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심지어 숨조차 쉬고 싶지 않아 손을 들어 목을 꾹 누른다. 컥컥대며 막힌 숨이 터져 나온다. 눈가에 맺힌 눈물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런 날에도 세상은 여전히 굴러간다. 나만 여전히 멈춰 있는듯 하다. 창 밖으로 자동차 경적 소리가 울린다. 조용히 누워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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