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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유료분은 그냥, 달달물 그리고싶어서 그리려고했다가 귀찮아서 쓰레기통가려던거 러프 3장 들어간거고 이벤트참가용으로 하는거라 (유료걸어야 참가가능하다고함) 의미는없습니다.■
본 글은 나폴레옹의 일화 중 백일천하를 모티브로 창작한 것이며 사실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더불어 역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팬픽 (fan fiction) 이니 보기 불편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가볍게 스루해주세요. 아래 글은 글쓴이의 역사관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후에 같은 내용이 다른 곳에서 발견 될 시 연락 주세요. w. 보리차 오...
“손.. 잡아도 돼?” 야간 자율 학습을 빠질 수 없다는 혜성을 바득바득 우겨서 야자를 빠지게 하고 학교 주위를 한 바퀴를 빙빙 돌더니 민우가 내뱉은 말은 손을 잡아도 되겠냐는 물음이었다. 도대체 왜 그러나 싶어 혜성은 가만히 민우를 바라보았다. 물론 원래도 민우가 야자를 한다거나 오후 보충 수업을 듣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혜성까지 빠지게 하는 일은 드...
헉, 허억, 헉. 현수의 짙은 숨소리가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현수의 하얀 손에 걸쳐져 있는 리볼버, 그리고 발 밑에는 흥건한 피가 현수의 속도 모르고 바닥을 채운다. 눈을 뜬 채로 현수를 바라보고 있는 금학의 시체. 혈흔의 주인은 금학의 것이었다. 심장에 두 발, 어깨에 한 발, 정강이에 두 발. 다섯 구 짜리의 탄환은 모두 금학을 뚫어냈다. “조현수, ...
소년은 여전히 흐트러진 침대 위에 엉망이 된 침대 시트처럼 아무렇게나 구겨져 있었고 새하얀 얼굴에는 핏기가 없었다. 눈도 뜨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어서 죽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힘들게 들썩거리는 몸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소년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가만히 눈을 감고 구겨져있는 소년에게 부스럭 거...
애인이 생기면 친구들과 연락도 잘 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친구가 소중하냐 내가 소중하냐 묻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다.바쿠고도 애인이 생긴다고 인간관계 전부 다 끊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상대방이 그렇길 강요하지도 않았다. 애인이 있더라도 자기 일은 자기일이고 각각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성격이었기에 여태껏 이런 문제로 짜증낸 적은 없었다. 하지만 하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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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날 사랑하지 않았어. 나도 형을 사랑하지 않았어. 그냥… 그런 걸로 하자. “아, 뭐 자꾸 남자한테 꽃 선물을 해요? 형은?” “예쁘지 않니? 남자면 뭐 어때.” “남자가 남자한테 주는 건 징그럽다고요. 씨팔.” 아무렇게 던져진 보라색 라일락의 꽃다발이 애처로웠다. 바닥에 떨어진 충격으로, 꽃잎은 우수수 쏟아져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입을 삐죽 ...
여름의 더위는 정말로 엄청났다. 하지만 엄청난 더위만큼 즐거웠다. 피부가 따가우리 만큼 정수리 위에서부터 폭우처럼 펑펑 쏟아지는 햇살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태닝하기 딱 좋다고나 할까. 여름에 태어난 그는 신이 여름이라는 계절을 자신을 위해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더운 계절을 좋아했다. 아니, 좋아함 그 이상으로 사랑했다. 특히나 올 여...
누가 그랬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그리고 교수는 정확히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으로 시험날짜를 잡았다. 아무리 책상을 내려치고 발을 굴러봐도 교수를 설득할 수는 없었다.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놀러다닐 생각을 합니까?’ 라는 틀에 박힌 잔소리만 들었다. 결국 수업이 끝날 때 까지 입술만 한가득 나온 채 머릿속으로 벚꽃 연금이라는 어느 노래만 수십 ...
“그래서 재현이가 내 책에다가- 민우야 자?” -응? 아니, 아니야. 한참이나 핸드폰 너머의 상대에게 이야기를 늘어놓던 소년은 상대의 대답소리가 점점 연해지고 고른 숨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액정을 봤더니 전화 통화 시간이 한 시간을 훌쩍 넘고, 시간도 자정을 넘어 있었다. 민우가 피곤할 것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한참이나...
재환은 그 길로 세운의 자취방을 찾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방황하던 재환은 이번 방학에는 계절학기 수업 때문에 집에 안 내려갈 거라는 세운의 얘기를 기억해내고는 더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세운이를 찾아온 것이었다.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아도 워낙 아침 일찍부터 발생했기에 시계는 이제 겨우 오전 9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초인종을 거듭 누르자 세...
“이런 시간에 당신과 이런 곳에 같이 앉아 있을 줄이야.” “…….”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지 그래요? 아, 입이 다 터져버려서 말을 못 하나?” “버번. 조금 조용히 해….” 낮고 조용히 울리는 라이의 목소리에 버번이 쳇-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렸다. 이런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 제대로 쉬어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에게 불려 나왔다는 게, 버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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