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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ed Wine w.kooklover -본 내용은 실제 인물과 무관함을 알립니다.- 격한 관계 후 턱 끝까지 차오른 숨을 몰아쉬었다. 지쳐 널브러진 남자의 이름은 태형, 김태형이다. 태형의 위에서 내려온 남자가 크게 트인 창가로 다가갔다.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남자는 재킷 안에서 담배를 꺼내 익숙하게 물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전...
전에 지인분이 여장남주 나오는 로판을 찾으셔서, 제가 아는 작품과 주변에서 추천받은 작품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정리해 봤습니다.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평은... 굳이 적지 않았습니다. 본 작품도 있고, 안 본 작품도 있고요. 작품 미리보기 보시고, 다른 리뷰도 찾아보시고 직접 판단해 주세요. <1> 로판 : 메인남주나 서브남주 리모란, &l...
지겨운 여름이 끝났다. 일교차가 커졌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게 느껴져 외투를 챙겨 다녀야 했다. 가만히 서서 쏟아지는 단풍잎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조금 센치해지고는 했다. 그런 가을을 나는 사랑했다. 오늘도 음대 앞을 지나가려다 말고 안으로 들어가 연습실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매일 이 시간이면 이곳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는 데 그 소리가 좋았다. 연...
아, 이제 어떡하지? 제일 처음 든 감정은 혼란이었다. 일단 일을 벌이기는 했는데, 이제 뭘해야하지?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벨소리가 들려왔다. 아, 망했다. - “희야, 무슨 일인데 그래~” “조금만 기다려봐!!” 영안에게 눈을 감으라고 시킨 채, 열심히 상황을 수습해보았다. 뒤를 돌아보니, 이 착한 언니는 하라면 하라는대로 두 손으로 얼굴을 덮고 기다리...
“욕실은 여기다.” 그가 차분한 목소리로 코트를 벗으며 말했다. 김독자는 쭈뻣쭈뻣 애매하게 선 자세로 걷고 있었다. 이 분위기가 무겁지 않을 리가 없었다. “여기가 네 방.” 심플하게 꾸며져 있는 방이 퍽 마음에 들었다. 돈도 많아 넓은 집에 엄청 화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검소하고 작은 곳이었다. 아 물론, 이 정도도 나무랄 곳 없이 꽤 큰 편이지만,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남자는 언제나 똑같은 어조로 똑같은 질문을 한다. 그러면 순영 역시 익숙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오렌지 미디엄 사이즈 하나요. 처음에는 작지 않은 메뉴판을 빼곡하게 채운 주스의 이름과 냉장고에 그득히 쌓인 과일들, 그리고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 때문에 입술이 마르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얼떨결에 아무거나 대답했...
" 뭐야, 또 울어? "한 일곱 살쯤 되던 해의 봄.피도 눈물도 없는 지금과는 달리 어렸을 적의 나는 눈물이 많았다. 조금만 놀림을 당해도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동생인 조자렴에게 놀림을 당하든, 다른 애들에게 놀림을 당하든… 상처를 크게 받아 몰래 울고있으면 조자렴에게 걸려 또 놀림당했다.'그 날'도 그러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조자렴이 따스한 봄을 맞...
“왜, 왜 이러는 겁니까?” 벽으로 밀쳐진 재중이 당황한 목소리를 냈다. 끼익, 철커덕. 묵직한 철문이 느긋하게 닫히며 바깥의 소음을 잘라냈다. 이제 비상계단에는 창문을 거세게 때리는 빗소리만이 울리고 있었다. “손 좀….” 여태 놓아주지 않고 있는 손목이 시뻘갰다. 윤호는 겨우 힘을 풀어 냈다. 하지만 몸은 비켜주지 않은 채로 재중의 사위를 막고 섰다. ...
* 신청 키워드 : 어둡고 건조한 분위기 실금 같은 written by 설 건호가 눈살을 찌그렸다. “내가 브로커부터 잡으라고 하지 않았니.” 나긋한 성음이 닿은 자리엔 흑발의 남성이 있다. 굳은 검은색 눈동자가 타일 위로 떨어지고 허리를 직각으로 굽혔다. 꽁지 빠지게 달아난 줄 알았던 브로커가 되레 태성의 전무를 노린 일은, 그를 포함해 본 작업에 투여된...
10. 연회 3주라는 시간이 흐르고, 모든 훈련은 종료되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던 국가안전부 신입생들은 이제 부원으로써 한 단계 성장했다. 그들은 성실히 지도를 맡아준 노바 애쉬드에게 매우 고마워하면서 열렬한 존경을 표하고 있다. “애쉬드군, 그동안 정말 훌륭히 지도를 해주었어요. 이제 어엿한 정식 부원이군요.” 국가안전부장은 말 한 마디를 전하면서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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