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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수정 후 재연재 중입니다. 그러면서 더 가까이. 호텔리어 모리사와와 아이돌 타카미네. By, DDynn 고작 꽃잎을 머리카락에 붙여두는 정도의 장난을 룸서비스 시간까지 꽁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의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만일 여태 그것을 떠올린다고 해도 퍽 귀여운 관심 정도라 여겨 넘겨버렸을 테다. 물론 성격이 좋기로 자자한 모리사와라면 더욱...
호로로롭
모든 강물을 바다로 흐른다. 그래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흘러왔던 그 강물은 결국 다시 흘러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법이니까. :리버보이- 팀 보울러 성명> 밀레나이>35성별>남키/몸무게>(저체중 및 과체중 가능하나 비현실적인 키와 몸무게를 금지합니다.)인상착의> 현재 신분>보안군.직업> 수색 및 추적 성격&...
마지막 남은 도장란에 도장을 꾹 찍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숨을 내쉬었고 중개사는 마주보고 앉아있는 둘을 번갈아보면서 고생했다며 계약서를 정리했다. 중개사의 배웅을 받으며 두 사람은 밖을 나왔다. 강렬한 열기가 내리쬐는 주말 오후였다. “계약이 잘되어서 좋네요.” “덕분에요. 감사합니다.” “아유, 아닙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아, 네. 어머니랑 먹고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지잉- 지잉- 딸칵- “여보세요?” - 조현수씨 맞으신가요? “네. 맞는데 누구시죠?” - 아, 어제 방문하셨던 부동산인데요. 조현수씨가 내건 조건이랑 부합하는 매물이 들어와서 소개 좀 해드리려고 연락드렸어요. “아, 정말요?? 어.. 저, 그럼 6시 이후에 가도 될까요?” - 네, 네. 천천히 오세요. “알겠습니다. 아, 부동산 위치가 어떻게 되죠?” -...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가는 길이다. 다리에 힘을 줘보지만 제멋대로 휘청이는 다리때문에 벽에 손을 짚었다. 가혹하다. 신이 있다고 믿진 않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가혹하다. 나한테 왜이래. 열심히 살았어. 한눈 팔지 않고 똑바로 살았다고. 근데 왜 이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원망할 곳도 없고 어느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이 거지같은 상황에 어이가...
사랑이 죽었다. 꽃이 시들듯이 사랑도 한순간에 시들어버렸다. 당신이 사라진 그 순간, 나 자신도 사라졌다. 이젠 없는거나 마찬가지겠지. 내 몸도, 영혼도. 어쩌면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육체를 이끌고 끝없는 고통을 안은 채 살아갈지도 모른다. 당신. 왜그랬어. 난 우리가 끝까지 함께하기를 바랬는데. 끔찍한 어둠이었어도 함께한 시간만큼은 밝게 빛났는데. 당신은 ...
사무실 창문 너머로 본 바깥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있었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쌓인 눈을 보고 있자니 눈싸움이 하고 싶어졌다. 크리스마스지만 칙칙한건 똑같다. 다들 각자 볼일이나 보러 가고. 형은 또 어디간거야. 눈사람이나 먼저 만들고 있을까. 문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린다. “아잇, 깜짝이야.” “뭐야. 너 어디가게?” “마침...
아무래도 이상하다. 3년 전 일인데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교도소 창살 틈으로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조현수가 눈앞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미칠 노릇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는걸 알면서도 또 보고 싶어진다. 지랄맞다, 정말. 이쯤되니 내가 문제인건지, 조현수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다. 둘 다일려나. 안 그래도 복잡한 머리...
사랑만큼 치졸한게 없다고 생각했다. 내 삶은 어둠 그 자체였고, 그 속에서 스스로 어둠을 자처했다. 내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깨닫기도 전에. 인간같지도 않은 삶을 얼마나 살았을까, 예기치 못한 존재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그에게 빠져버렸다. 똑같을 것만 같았던 인생에 변화가 찾아왔다. 원래부터 알던 사이도 아니고 난생 처음보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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