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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세상이, 세상이 하얗게 빛났다. 이성은 절망적이라고 소리쳤지만, 심장은 이제까지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빨리도 뛰었다. 나뭇잎은 팔랑거리고 벌은 꽃 위에서 노래했다. 영화 속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절대 이럴 리가 없을 텐데. 사랑에 관심이 없었고, 사랑을 할 생각조차 없었다. 그런 일상에 익숙해져 있었고, 곁에는 가...
08. 패파는 호영과 자연스레 동행하게 되었다. 달라진 건 없었다. 다시 찾아갈 유적지들을 쭉 정리해보고 어디먼저 갈 지도 적당하게 계획을 짰다. 오랜만에 떠오른 죽은자의 전설에 생기가 돌아 헬레나에게 책도 얻어다 읽고 그랬는데 그 옆엔 항상 호영이 있었다. 다시 패파랑 같이 다니게 된 호영은 하루종일 싱글벙글이었다. 뭔진 모르겠지만 패파가 준 팔찌를 도포...
07. 패파는 유물과 엘나스에서 구해온 것들을 들고 덩그러니 배에 탔다. 호영은 어디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같이 있었던 감각으로 주변을 의식하며 찾아봐도 사라진 이후 기척이 없었다. 진짜 이렇게 와도 되는 걸까. 원래 헤네시스로 돌아오려던 일정보다 이틀은 늦게 출발한 건데 호영의 기척을 하나도 읽어낼 수가 없어서 뭔가를 더 할 수가 없었다. 배가 출발하는...
06. 호영은 유적지로 들어온 패파가 힘이 없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언제나처럼 생기가 넘치고 먼저 발을 떼던 전과 달리 방향을 잘 못 잡는 것 같기도 하고 유적 내부를 잘 모르는 것 같기도했다. 아님 아픈가. 춥나. 엘나스 평원 끝자락에서 고도를 높여 올라온 동굴 내부는 확실히 추웠다. 아님 몸이 안 좋은가. 어제 그 추운 기온을 뚫고 식사를 하며 내린...
05. 이정도면 의사표시가 잘못된 거 아닌가. 패파는 커다란 비행선을 탄 후부터 떨어져있을 수 없는 호영의 행동을 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12시간 정도 되는 장기 비행이지만 낮에 출발해서 잠능 자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침실의 개념이 없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한쪽에 자리 잡고 앉아 쉬는 게 다인 구조. 그 틈에서 짐도 적잖게 있는 패파는 한쪽에 앉...
04. 다음날 침대에 누워 잔 것도 안 잔 것도 아닌 상태로 몸을 일으킨 호영은 문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같이 지냈다고 암묵적으로 이즈음까진 나오자하는 시간 룰이 있는데 그것보다 살짝 일찍 나와 패파가 나올 문 반대편 복도에 섰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오는 패파에 노크라도 해볼까 고민해보는데 달칵, 하고 문이 열려서 놀란 눈이 배로 커졌다. .... .....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03. 메이플 월드에서 헤네시스는 뭐랄까 도성의 장터같은 곳이었다. 가장 많은 모험가들이 드나들고 입고 있는 옷도, 몬스터를 잡는 실력도, 종족과 출신도 천차만별이었다. 말 그대로 장터. 처음 떨어진 곳이 그런 곳인데다 그 틈에서 만난 게 패파여서 호영은 헤네시스를 굉장히 좋아했다. 거기다 헤네시스의 분위기는 따스하고 평화로워서 선계와는 다른 느낌으로 안정...
git fetch -p
꿈자리 다음 날 만춘은 갑옷을 둘러입고 성벽 가까이 올라온 토산 앞으로 나아가 활을 쏘았다. 성루에 오르기 전 처소에서 갑옷을 걸치자, 전날 밤 몸 위에 엎드려 있었던 사물의 단단한 어깨와 그 무게가 떠올라 만춘은 잠시 제 가슴을 팔로 둘러 안았다. 갑주 틈새 목덜미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사물이 눌러 지혈했던 상처가 저고리 너머로 욱신거렸다. 이 진득...
2019년 3월 4일,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 열두 시가 되기 전에 대행께서는 여민관 지하에서 잠깐 눈을 붙이시는 중이다. 내일은, 아니면 그 다음 날부터라도 관저에서 주무실 수 있을테지. 영진은 당분간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캐비닛에 걸어둔 여벌 셔츠가 몇이나 되는가 헤아리다가 그냥 두기로 한다. 내일은, 혹시 모레는 한 번 다녀올 수 있을까. 일단...
제임스 켄트 키이라 나이틀리 /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 제이슨 클락 후유증이란 의미를 가진 영화 애프터매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잔해로 상처받은 세사람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도시 재건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한 저택에 머물게 된 영국의 대령 루이스와 그의 아내 레이첼. 함부르크 거리 곳곳은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들로 고통받았으며, 아프고 ...
짧음 #7 물론 자신감 있게 외쳤던 모든 것이 무색하게 진혁은 딱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다. 왜 자신이 스탭들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는지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도 모자랄 정도였다. 그 제안인 즉슨 X포지션의 모든 베네핏을 포기하고 랩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게끔 해주겠다는 것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 맞았다. 지금 상황은 도박꾼이라도 상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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