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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는 어느날 자기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 발견했음. 이거 왜이랭... 낑낑대면서 이리만지고 저리만지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니 얘가 왜 이렇게 됐을까 고민하기시작한당. 마지막에 누가썼더라. 태형이 카메라 멤버들이 종종 빌려가서 쓰고 돌려주는 경우도 있었거든. 그래서 주변에 보이는 놈들 한명씩 붙잡고 물어본다. “야 지미나, 저번에 니가 이거 빌려갔...
※세상은 돈과 권력의 민채아와 차유리 민채아는 스스로가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어릴적부터 타인과의 교류가 서투른 편이었고, 혼자 지내는 것이 훨씬 편안했다. 이해관계와 인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중학생 즈음부터는 그런 성격을 숨기고 밝고 활달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뭐든 할 것 같은 재수없는 성격을 꾸며내기 시작했다. 실제...
희한하게도, 한 낮의 아름다운 풍경은 경치나 경관, 어두운 밤의 아름다운 풍경은 야경이라 부른다. 같은 곳이어도, 시간에 따라 다른 보석이 되기 마련이지만, 야경, 이 단어를 입에 품을 때는 뭔가 색다른 느낌을 얻는 것은 왜일까?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런 밑바탕에, 포슬포슬하게 빛나는 마천루와 별빛을 뿌리고, 희뿌옇고 검푸른 밤의 비단을 겹겹히 감싸...
네가 보고 싶어 져서 멍한 손길로 몰래 숨겨둔 사진 한 장을 꺼내보았어. 열 오른 내 머리지만 그대로 시선을 너의 모습을 따라가, 눈으로 너 머리부터 목, 손을 쓰다듬으며 아린 명치의 느낌을 잊으려고 이를 악물고 버텼어. 이 그리움이 미련과 연결된 한 조각 부스러기임을 알아. 또한 혼자만의 착각과 망상의 연장선을 놓고 있다는 것을 알아. 그러나 내 손은 ...
이따금씩, 이런 날이면. 문득 네가 떠오른다. 피부에 달라붙어오는 습기마냥 나의 온몸을 감싸 자신을 무력하게 만든다. 너는 내게 그런 존재다. 여름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문득 네가 떠오른다. 하늘을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모든 햇빛을 다 집어삼킬 때 즈음이면 네 모습이 망막에 맺혀 사라지질 않는다. 너를 애석하게 보낸 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난 너라는 후...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노트북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문구에 그제야 바쁘게 움직이던 손이 멈추며 축 힘없이 온 몸이 늘어진다. 오늘도 노트북 배터리가 최하향을 바닥 칠 때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이런데도 고작 c, d에 머문다면 재현은 제 머리칼을 쥐어 뜯을지도 모른다는 애꿎은 생각을 했다. 아직 더 살을 붙이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 배터리가 없다는데 제가 어떻게...
80. 야구 연성 보고.. 헉헉 너무 좋다.. 히나타 3루 보는데 거포가 아니라(ㅠㅠ) 한계 느끼고 내야 수비 다 가능한 유틸 되는거 보고싶다 그러다가 나중에 내야 주전 꿰차고... 20-20 달성도 하고... 사이클링히트도 꽤 하고... 그랬으면...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던 선수가 3루여서 3루 고집 부렸던건데 입단한 구단 주전 3루수가 아츠무였으면 좋겠음...
오늘 두 사람은 진혁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있었다. "부모님... 어떤 분이세요?" "아... 두분 다 선생님이셨어. 지금은 두분 다 퇴직하셔서 같이 여행도 다니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고 그러면서 지내셔. 두분이 조용히 살고싶으시다고 나 독립하고 교외로 이사도 하셨어." "아... 선생님이셨구나... 우리 아빠는 오빠도 아실거고... 엄마는 오빠 임신하시...
2020년 5월 10일에 개최된 카논치사 교류회 '꿈으로 이어지는 티파티'에 발행한 회지입니다. 회지 작업은 처음이라 많이 허접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 카논치사 함만 잡숴봐~~
w. 1002 - 최한솔은 입술을 자주 씹었다. 딱히 불안하거나 초조해서 하는 행위는 아니고, 그냥 습관이었다.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나쁜 버릇. 입술 깨물지 마. 한솔이 제 이로 입술을 짓이기고 있는걸 저지하다가 충동적으로 내 입술을 갖다 댔다. 그게 충격 요법이라도 된 건지, 그 뒤로 한솔은 입술을 깨물지 않았다. 그걸 이...
*리네이밍 악몽을 꿨다. 막 귀신이 나온다거나 괴물이 쫓아온다거나 하는 딱히 그런 거창한 종류는 아니고 그냥 친한 친구 한 명이 나오는 꿈. 이름은 한지성이라고, 햇수로 벌써 십 년째 알고 지내면서 그 애가 등장하는 꿈은 수도 없이 꿨었는데 이런 꿈은 또 처음이었다. 여기서 이런 꿈이라는 건 그러니까. 걔랑 자는 꿈. 숨 막히는 더위에 잠에서 깼다. 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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