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오로론 이후. 지옥을 부수고 다시 만들어서 오로론을 어떻게든 만들어내려는 치아키! 힘내자!
오로론을 떠올리려고 노력한 나날이었다. 결국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했다. 그는 어떤 악마였던가. 얼굴의 골격, 냄새, 그 악마의 몸이 가지고 있던 곡선과 직선을 두서없이 떠올렸지만 부분 부분으로 떠오르는 기억들은 하나를 이루지 못한 채 부서졌다. 정신없이 그를 만들었다. 그의 목소리, 말들, 아, 사랑스러웠다. 때로는 미웠다. 죽이고, 부수고 싶다가 다시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