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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전사가 의문의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그녀가 발자국을 남긴 모든 대륙마다 돌았다. 아씨엔의 소행이다, 야만족의 보복이다,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일의 대소사를 가리지 않고, 하물며 야만신과의 목숨을 건 사투에서도 담담한 얼굴로 버텨내던 그녀의 부상 소식은, 모두에게 정신적인 타격을 주었다. (아마 그...
축제 천막 뒤의 고양이 곰팡이 없이 깨끗한 붉은색 벽돌 담에 기대, 신발 밑창에 들어간 토마토 꼭지를 떼어내며 타카스기는 소리내지 않고 웃었다. 이대로 대로변에 나가도 어느 하나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오늘 답지 않게 실수를 했다 싶었는데, 실수가 아니라 판단보다 빠른 본능이었는지도 몰랐다. 어쨌든 축제는 좋아하니까……. 기분대로 됐다고 생각...
자신을 왕으로 만든 꽃의 마술사는 자신이 처음 성검을 쥐었을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당신도 그러하지 않느냐는 말이 어디선가 들려온 것 같았지만, 생시가 분명한 나와는 달리 이 괴짜 마법사는 이 모습으로 얼마나 살아왔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한때는 아이처럼 취급하는게 불만스러웠지만 이 사람의 안에서는 모두가 아이인 것이다. 그것을 알고 나니 아이...
집으로 돌아온 키세는 그 길로 제 방에 틀어박혔다. 식사라도 챙기라고, 문을 두드려도 돌아오는 소리는 없었다. 아오미네는 그래도 꿋꿋이 버텼다. 긴 밤이었다. 새벽 깊도록 방 너머에서는 인기척조차 없었다. 지독한 놈 같으니라고. 혀를 차면서 꼬박 밤을 새웠다. 아침이 지났다. 말 한 마디 오가지 않는 대치였다. 점심이 다가올 즈음에는, 결국 아오미네 쪽에서...
"야, 오늘 점심 뭐냐?" 4교시가 끝나기 5분 전은 침묵의 눈치게임이다. 무르기로 소문난 문학 선생님을 조르고 졸라 겨우 10분 더 일찍 끝낸 수업에 종칠 때까지 남은 시간은 빠르게 급식실로 뛰어가기 위한 웨이팅 타임으로 전락했다. 앞문과 뒷문에 옹기종기 달라붙어 손목 발목을 열심히 돌려대는 애들을 보며 덩달아 손에서 펜을 놓았다. "오늘 가자미구이, 꽃...
※공포요소, 불쾌 주의※
사실은, 현정아. 김지연의 말버릇이다. 김지연은 항상 나의 한쪽 어깨를 꾹 누르며 사실은, 하고 속삭여댄다. 사실은, 현정아. 사실은, 어제. 사실은, 소정이가. 사실은… . 남모르는 사실들을 어찌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지, 김지연은 온종일 내 귓가에 사실들을 속삭이기 바빴다. 김지연이 은밀하게 속삭이는 사실들은 대개 시답잖은 이야기였지만, 그런 사실도 낮...
그 다음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하염없이 걷고 있었다. 그저 묵묵히. 그만큼 쿠로코는 정신이 없었다. 빌어먹을 한마디 때문에. 멍하니 다시 걸음걸이를 걷던 쿠로코의 눈가에 들어온 것은 사람 없는 스트릿 농구장이었다. 걸음을 돌려 농구장 안을 들어간 쿠로코는 멍하니 농구장에 비치된 의자...
잠들기 전 손소독제를 손에 덜어서 부지런히 비비는 행위는, 희열에게는 하루의 마감을 알리는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이제 섬유유연제 향이 듬뿍 풍기는 이불을 덮고 잠들면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들겼다. 막 소독한 손으로 세균이 득시글대는 문고리를 만져야 한다는 생각에 희열은 주먹을 불끈 쥐고 몸을 떨었다. 잠시 멎어들었던 노크소리...
현왕賢王의 반군이 모두 진압됐다. 달을 넘긴 혈투였다. 핏물이 도성 밖 산들까지 번져 한동안 검붉은 흙더미가 황혼에 말라들었다 전해진다. 혹자들은 작금을 누혈월淚血月이라 평하기도 하였다. 눈물과 피라니 망측스럽기 짝이 없을 표현이었으나, 마땅한 대체어를 찾을 수 없다는 게 실로 촌극이다. 황상은 만인이 보는 앞에 현왕을 참살했다. 현왕 이자성, 황제가 아꼈...
청년경찰 예고편 패러디를 쪄봤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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