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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눈물은 금세 잦아들었다. 봄눈이 녹아든 자리처럼 촉촉해진 눈가에 정한이 그의 입술을 댔다. 천천히 거듭되는 키스 아래 서러운 감정이 가라앉았다. 햇빛으로 데워진 물속에 잠긴 느낌……. 지수는 제가 한 번도 실제로 만져본 적 없는 타히티의 밀물을 너무도 자연스레 떠올렸다. 직접 가보는 것을 단념하고 정한과 함께 체험관에서 찾아보던 바다와 섬. 타히티는 남태평...
나만의 천사 Part. 2 무언가 달라졌다고 지수는 느꼈다. 왜인지 외출이 내키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그와 함께 영화관이며 서점이나 한강변으로 종종걸음 치던 승관이 놀라워했다. 자전거마저 마다한 지수는 초여름의 햇빛과 바람에게서 뒤돌아섰다. 검은 커튼을 친 뒤 오븐으로 튀긴 팝콘(인형섭식 가능이라는 안내문구가 포장봉투에 적혀 있는 것)을 커다란...
지수 혼자만 두고 외출할 수 없었으므로, 정한은 민규에게 연락했다. “아, 나 출장 가.”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홍콩이란다. 사흘이나 잡고 가는 일정이라니 제법 길었다. 또 새로운 인형을 공수하러 가는 모양이었다. 가끔 어떤 장인들은 계약까지 다 해놓고서 막판에 인형을 내주지 않고 까탈을 부린다고 했다. 물론 정한이 알 바는 아니었다. 그는 음, 하고 목 ...
두어 달 칩거한 끝에 호출이 쏟아졌다. 정한은 워낙 집안에 곧잘 처박혀 있는 편이었고, 그 성향에 대해 그의 주변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두 달은 심하다’고들 생각한 듯했다.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한꺼번에 연락이 우르르 이어졌다. 중간에서 처리하느라 시리만 바빴다. 물론 그 가운데 정한이 받은 건 없었다. “부재 중 메시지 띄워줘.”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잠시 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겁먹은 지수가 정한의 등 뒤로 꼭 붙었을 때였다. 정한이 제 허리로 감겨 온 지수의 팔을 토닥거려주는 걸 보고 버논은 인식오류 상태에서 벗어났다. 그 순간 정한의 머릿속을 번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 가정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다시 자리를 비워볼까 싶었지만, 지수가 놀랄 게 분명했고 무엇보다 버논에게 ...
정한의 감상은 딱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었다. 너무 정신없다. 시끄럽고 산만한 데다 컬러감도 형형색색이다. 하지만 지수가 좋아했다. 그러니 됐다. 정한은 슬그머니 지수의 방에서 빠져나왔다. 일부러 문을 닫지는 않았다. 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상에 두 팔을 괴고 휴대용 3D기에서 뻗어 나온 홀로그램을 올려보는 지수를 한 번 더 살폈다. 그가 제...
버논은 4시에 도착했다. 어린왕자의 시간. 오른손에는 가방을 들고, 왼쪽 옆구리에는 꽃다발을 꼈다. 상당히 인상적으로 뒤죽박죽인 꽃다발이었다. 노란 프리지아, 붉은 작약, 하얀 카라, 주홍색 능소화, 게다가 엉뚱하게도 해바라기까지 한 송이 삐죽 꽂혀 있던 것이다. 조화와 균형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것임에 분명했다. 그래서 정한은 사회복지기관의 겨울 프로그...
호출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버논은 부재중이었다. 아마 복지기관에 가 있을 터였다. 곧장 오게끔 할 수도 있었지만 정한은 비어있는 시간대를 골랐다. 시리가 안드로이드 소환장을 띄운 아이패드 스캇4*를 정한에게 내려주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여장’이라고 불린 문서의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정한이 곧장 하단에 사인을 했다. 그의 어깨 너...
There's no use of threatening if I'm in a dream, right? 꿈속에서 협박하는 건 소용없어, 알잖아? That depends on what you're threatening. 그야 뭘 협박하느냐에 달려있지.* 이상한 꿈을 꿨다. 내용이 기억나진 않았다. 정한은 워낙 꿈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다. 그보다 아침이...
정한은 습관처럼 코트 주머니를 뒤지려다 말았다. 담배갑을 찾던 것이었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시선을 흘깃 던진 곳에는 룸 창가에 붙어 앉은 지수가 있었다. 깊은 두 눈에 담긴 건 서울의 밤. 오피스텔에서 볼 때와는 달랐다. 가까이에서 어룽거리는 야경이 그를 사로잡은 듯했다. 물론 지수는 인형이다. 사람처럼 담배 연기를 맡는다고 콜록거리며 기침을 하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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