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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는 수줍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얼굴을 감췄다- 겔러트에게 손이 잡힌 채 어쩌할 줄을 몰랐다. 겔러트는 진심으로 자신이 그때 자신을 추행하려고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진짜 미쳐 돌아가시겠는데 그의 말 때문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 자신이 강간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는 자기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조그만한 기억...
bgm. mama!milk - a piacere 1. 이미 살갗이 벌어지고도 남은 발등을 말없이 바라보던 설하는 이내 제 혈흔으로 엉망진창이 된 침대를 정리하는 세훈의 뒷모습을 향해 고갤 돌렸다. 세훈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박사는 한숨을 내쉬며 그의 발등을 소독하였고, 세훈은 핏자국으로 가득한 이불보를 걷어 세탁실로 향했다. “ ...아가씨. ” ...
"하아." 언니가 문자를 봤다. 그것도 평범한 문자가 아니라, 내 십여 년 간의 절절한 짝사랑이 담긴 문자를, 그 짝사랑 상대가 봐 버렸다. "그래도 문자 봤는데 별 말 없었잖아. 가능성 있는 거 아니야?" 진심이 빠진 친구의 위로에도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언니와 함께 보낸 지난 시간이 모두 의미 없게 되어 버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언니는 내가 자기 좋...
●본 이야기는 실제 인물, 특정 직업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이름과 명칭만 가져와 썼기 때문에 이야기의 모든 부분이 쓴 이의 망상입니다. ●상상이기 때문에 현실성, 도덕성, 개연성이 없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 사이에 발을 붙이고 들어온 그를 막아낼 힘이 없었다. 나에게 미련을 보이는 것 같아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애써 차가운 목소리로 ...
힘든 하루가 끝나고 자리에 누웠다. 사실 내가 힘들 이유는 별로 없지만. 마음이 힘든 것도 힘든 것이니 어쨌든 난 힘들다. 매일 매일이 힘든 하루다.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제 지후의 얼굴도 흐릿하고 목소리도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때의 일도 이상하게 이젠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죄책감이 들지만, 지후가 죽은 이후로는...
보통 그렇지 않은가. 길가에 뿌려지는 전단지들은 수십종류가 있고, 그중 특이한 몇몇개만 사람들이 읽고, 또 그중 몇몇만 사람들이 궁금증을 느끼고. 또 그중 몇몇만,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러 찾아가는 법이다. 그렇게 선택된 전단지. 선택된 장소에는, 분명 그 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겠어? ... "혀엉..." "지안아." 사람마다, 자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사...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와아아아아아아아!!!!!" 중앙 운동장에서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어찌나 큰 지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였다. 이노리스는 짧게 혀를 찼다. '일났군.' 열띤 응원과 괴성, 욕지거리가 뒤섞여 들리는 걸 보니 이미 누군가의 대가리라도 터진 게 분명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젠장. 또 소장이 지랄하겠지?'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올랐다. 저 무법지대의...
이곳은 오렌지 하우스 702호.만화방 알바의 집이다. 나는 알바의 생일 기념으로 밥을 사주려고 했는데, 자기 집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알바의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그리고 역시!녀석의 말대로다.만들어진 음식이 많아서 상 차리는 시간이 짧았다. “이것들은 다 뭐야?” 특이하게 테이블 옆에 작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 스물두 개의 술잔도 가지런하게...
17. [지우가 기억하는 계절의 온도.1] *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만큼의 영향을 끼치며 알맞게 성장했다. 그것을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었다. 우리는 존재만으로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었고 그 가느다란 실에는 종이 매달렸다. 하나의 종이 울리면 다른 종이 시끄럽게 따라 울렸다. 지우가 문성준을 처음 만난건 엄마들이 만든 스터디 모임에서...
[현재는 모르는 이야기] “그래. 기억 찾기를 포기하겠다고?” 16살의 겨울. 구지성은 중학교 3년의 기억이 통으로 사라졌다. 3년의 기억을 포함. 초등학교와 유치원 시절의 기억도 편집된 듯 매끄럽지 않은 구간들이 생겼다. 구 회장은 미국으로의 유학을 명했고, 미국에서 기억 찾기에 돌입했다. 유명하다는 심리치료사를 찾아갔음에도 쉽사리 복구되지 않았다. ...
왕기력은 청해를 불시에 습격을 해서 순식 간에 하얀 잿더미로 만들었다.지키고 있던
알버스는 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일단 기절 마법을 맞았으니 정신이 없었지만 일어나자마자 겔러트가 늘어놓는 말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전혀 모르는 이름, 전혀 모르는 주소, 그리고 자신이 2023년에 왔다고 주장했다. 세상에 2023년이라니! 전혀 그 답지 않는 자세로 비굴한 포즈를 하고 있는 겔러트는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였다. 멀린에게, 마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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