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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교가기 싫다. 등교하는 것만큼 귀찮은 일이 또 있을까? " 야 서은별! 같이 가자 " " 웬일이야 ? 너가 이렇게 일찍 등교하고? " 저 애는 내 8년지기 친구인 최윤서다. 나와 같은 반이고 주변 친구들 중 가장 오래된 친구이며 가장 알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지가 원하는대로 사는 건 기본이고 가끔은 미친걸까 싶을 정도로 행동해서 걱정되지만 그렇...
* 이전 글 보기: "이건우, 최승우 1소대" "박상연 3소대" 소대 배치를 받았다. 내 동기가 된 최승우라는 녀석을 곁눈질로 훑었다. 흑갈색 머리칼에 검고 진한 또렷한 눈동자. 오똑한 콧날에 적당히 올라간 눈매가 인상적이다. "1소대는 이쪽으로 따라와." 인솔자를 따라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복도를 걸었다. "저 안에 너네 선임 사십명은 있을 거다. 고...
[국민] 그 겨울, 스키장에서 #9. w. 애니네임 지금 이게 현실인가. 내게 닿아있는 누군가의 살이, 정말 전정국의 것이 맞다면. 와, 지금 머릿속을 떠다니는 간밤의 그 행위와 신음,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그 젖은 목소리가, 정말 다 있었던 일이 맞는 거라면. 하…… 돌겠다. 술기운에 머리는 깨질 것 같은데, 한쪽으로 꺾여 있는 목도 쑤시고 결...
2. 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훈은 시험엔 큰 관심 없는 듯 책상에 엎드려 주연을 쳐다보았다. 주연아 주여어어어언아아아아아 낯을 가리던 영훈은 반 친구들과 금세 친해졌다. 주연은 내심 아쉬웠으나, 모르는 것은 주연에게만 꼬박꼬박 물어보는 영훈에게 안도했다. 이 안도감은 어디에서 오는 건 지는 주연도 몰랐다. 그냥 영훈이 자신을 더 특별히 여기는 것 같아...
카엘님 리퀘글입니다.노력의 대가 - 정마대전 때 천마가 청명이 정체 까발리고 그때 청명이 선천지기 써서 죽어가는 걸(머리 하얀색이면 좋겠어여) 처음엔 좋은거란 좋은거는 다 쏟아부웠지만 끝내 못살려서 남은 시간 동안 어화둥둥 해주고(기사멸조를 추가한)다른 문파들도 100년전 화산 불 태우고 무시해서 용서 빌고 많은 문파들이랑 천우맹한테 효도 받다가 어느날 갑...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차리티는 가개비와 달랐다. 갈매기가 바위에 앉아 있었고 항구에는 어선과 상선들이 정박해있었다. 상인들은 큰 소리로 물건을 외치고 있었고 어린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눈에 띄지 않게 항구로 올라간 사미는 조선소를 찾았다. 배를 보면서 그는 행인들을 붙잡는 상인들의 팔찌 개수를 헤아렸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중심가는 온통 팔찌를 세 개 찬 길드의 상인들...
그리 말하니 안심되는군. 앞으로도 잘 믿어주길 바라, 이쪽도 항상 믿고 있으니까. ...약속하는 걸로.
4화 각자의 속사정 3화에 이어서 정모와 원진은 형준을 데리고 비어있는 연습실을 찾았고 계속 달래주었다. 형준은 댄스연습실에서 울었을 때보다 더 펑펑 울기 시작했다. 울음을 어느정도 그치고 나자 형준은 정모와 원진에게 자신이 매력이 성민보다 매력이 없느냐고 물어보았다. 형준 : 형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요....? 난 민희에게 옛날부터 티 많이...
사미의 왼손은 여전히 에르의 옷자락을 붙들고 있었다. 오른손으로는 바다의 먹이가 되지 않게 그들을 지켜준 판자를 붙잡고 있었다. 아리시 해변으로 밀려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미는 고운 흙이 펼쳐진 피아콜 해변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따사로운 햇볕 속에서 먼저 눈을 뜬 것은 에르였다. 입에서 모래를 뱉어내며 일어난 에르는 고개를 자신 쪽으로 돌린 채 죽...
* SF적인 요소가 살짝 있습니다. 함께 꿈꾼다는 말을 로맨틱하게 생각하는 건 구시대의 발상이다. 실제로 같은 꿈을 꿀 수 있게 된 현대에서 대다수의 사람은 '우리 같은 꿈 꿀래?'라는 말을 이렇게 받아들인다. "너 이 파렴치한 새끼.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해!" 꿈은 무의식의 영역이다. 타인이 지나가듯 던진 말을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흘려들었다가도 꿈에서는...
뭐 넣을 사진이 이렇게 없어 시체를 싫어하는 이유는 요약하자면 숨이 끊기고나서 늘어진 몸뚱아리가 고깃덩어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안 보여서 도저히 살아있던 사람의 것으로 느껴지지가 않아서 역겨워함. 이건 과거 행적과도 연관되어 있긴 한데... 그래서 어쩌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상황이 생겼고, 거기서 살아남아 시체를 마주할 때 한참동안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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