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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윤회가 끝나간다. 악마는 눈앞에 있는 누군가의 손을 꽉 그러잡았다. 그 누군가도 악마의 손을 마주 잡는다. 서로의 눈동자를 마주보며 서로를 보며 웃었다. 그래, 이건 우리들만의 자기 암시다. 악마와 그는 마주 웃었다. 저기 보여? 저기 위의 균열을 봐봐.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있어. 악마가 비웃듯 속삭였다. 응, 보여.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있어. ...
언제부터 일까, 가슴이 무척이나 허했다. 어느 날은 구멍에서 바람의 통로가 되었으며, 어느 날은 그 구멍이 넓어지는 따끔한 감각이 자리잡았다. '나' 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이 고통을 덜 수 있을까. 그냥 이 구멍을 없애고 싶었다. 이것이 '나'의 고민이였다. 누군가가 말한다. 그건 너의 착각이야. 주변에서 말한다. 그건 너가 힘을 내지 않아서 그...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결국 왔다. 아니, 오지 않길 바라던 봄이 맞겠다. 만개한 벚꽃을 너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너의 다친 마음이 조금은 나아지길 바란다.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나는 꽃이 되었다. 그렇다, 나는 꽃이 되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며 서로의 슬픔이 되며 서로의 기둥이 되어주는 어린왕자와 장미꽃 같은 존재였었다. 하지만 그는 떠났다. 어린왕자 처럼, 나의, 장미의 곁을 떠났다. 무엇이 부족했을까, 나의 무엇이 부족했길래 그대가 떠났던걸까. 나는 더이상 꽃이 아니다. 어린왕...
단풍잎이 종잇장 흩날리듯 떨어졌다. 당장 머리 위에 떨어진 단풍잎만 노란색과 붉은색, 초록색이 어우러진 기묘한 형태로, 머리 밖 세상은 온갖 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여기 왔을 때 봤던 벚꽃잎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따지고 보면 원래 이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여름도 아니고, 여름 다음 계절인 가을인데 벚꽃잎이 남아 있다니 말이다. 대...
1. "그대가 그립습니다." 천자락 휘날리는 듯한 달빛이 희미하게 흩어진다. 한 여인이 손을 들어올렸다. 살굿빛 손바닥에 퍼런 색이 감돌다 이내 사라진다. 해의 두어 번 정도는 지나가다 이곳에 멈춰 밤하늘에 손을 대어보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신은 무심하시게도 달빛은 여느 때처럼 흔적도 없이 부스러기마냥 산산히 부서져내렸다. 바람부는 소리가 시끄러웠다. 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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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진실되게 사랑한 순간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조차 나의 욕심이었으니, 그 순간 탁 하고 차오르는 감정마저 너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 없었다. 그 감정을 묻지 못하는 것이 서글펐으며, 묻지 못하는 내가 서글펐다. 차라리 나만 생각하는 것처럼 따지고 울어볼 것을. 너는 이런 나인 것을 알기에 끝에 이르러서야 말을 해주었구나."다 장난이고 착각이죠 뭐....
조각글이라 짧습니다!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너무 슬퍼서 쓴 글이고, 글은 슬프지 않습니다. 꿈을 꾸었다. 아주 그립고, 아프고, 행복한 꿈이었다. 오후 8시 저녁 무렵, "김록수!" 이수혁 팀장, 나를 구해준 은인이자, 현재 우리 부서의 팀장. "뭡니까?" 팀장에게서 나는 불쾌한 냄새에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와, 그런 눈으로 보면 나 상처 받는다?" 이...
여행 나는 바다의 물길을 따라 긴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계속되는 동안 완전히 지쳐버렸습니다. 때때로 바다는 매서운 파도로 나를 위협했고, 짙은 어둠 속에 나를 홀로 두기도 했습니다. 피곤하고 외로웠습니다. 가족들이 그리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 길고 쓸쓸한 여행에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건 바다에서 만난 친구...
시계가 째깍째깍 울린다. 7시를 가르킨 채. 약발이 떨어진 시계는 째깍째깍 거릴 뿐 7시에서 계속 멈춰있다. 오래된 이 목제 시계는 자잘하고 큰 흠집들이 나있다. 모서리 부분이 패여서 까슬한 부분에 옷이 걸려 실밥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내일부터 이 오래된 시계는 없고 나는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시마 카즈미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꿈을 자주 꾸곤 했다. 그런 꿈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보잘것없는 상상에 불과했다. 아니, 상상이 아니라 하나의 바람이라 해야 할까. 그는 죽음을 향해 적극적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죽음이 가까이 온다면 기꺼이 팔을 뻗어 끌어안을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살아가며 생기는 수많은 우선순위들 속에서 제 목숨은 뒤로...
약한 기관지 탓인지 에어컨 바람을 조금만 쐬도 냉방병에 걸리는 형 덕분에 어느 순간부터 형과 나는 30도를 웃도는 한낮이 아닌 이상 에어컨을 켜지 않는 것이 우리 둘 사이의 규칙이 되었다. 가뜩이나 열대야로 인해 더운 공기가 온 집안을 감싸고 있기에 형과 함께 산 후, 나는 매일 자기 전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하나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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