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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된 것이오." 짧지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던 도위가 고개를 들어 눈앞의 사내를 바라본다. 스스로가 말하면서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했을 정도이니 듣는 이 또한 비슷한 심정이겠지 싶었으나 어째서인지 이 사내라면 거짓말 말라며 찍어누르는 짓은 하지 않을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실제로 고개를 들어 바라본 사내의 얼굴에 떠오른 감정은 불신이나 의아함 따...
사건 시점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됩니다. 빗금 구분선을 기점으로 과거와 현재가 구별되니 이 점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착각도 병이지 #6 _발각의 전말 돌멩 도일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다디단 추억들을 모조리 주워담는다. 설령 모두가 다 꾸며낸 가짜라고 해도 방법이 없다. 기억이 없는 제게 유일한 믿을 구석은 오인주라, 도일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
*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이야기 입니다. 우울한 내용이나 말에 트리거가 걱정되는 분들은 뒤로가주시기바랍니다. 우울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 내 의지로는 버텨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고민 끝에 병원을 검색했다. '이 정도 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도 되는 걸까?', '사실 이 정도는 누구나 버티고 있는 거...
재료 목엽비도 - 비수 목엽비도 - 장식 목엽비도 - 무쇠 그들은 누구에게 충성하고 있고, 목적은 무엇일까. 화자 : 엽개 제 1장 이 강호의 첫 십 년은 심랑의 것이었고, 두 번째 십 년은 이심환의 것이었으며, 세 번째는 공자우의 것이다. 이 문장은 사공앙이 적은 것이다. 그는 고의로 백옥경, 청룡회, 부홍설 등을 생략했지만 공자우의 배후의 일에 대해서는...
스티브 시점: https://posty.pe/qfd9ni 어릴 때, 내가 한 번 크게 앓았던 거 기억해? 그때, 왜 아팠는지 알려줄까? 너 때문이야, 스티브.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너는 억울해 하겠지. 사실 네 잘못은 없어. 그렇지만 네 탓을 하지 않고서는 내가 너무 서글프더라고. 그 시기에 나는, 너를 보면 기분이 참 이상했어. 네 곁에서 유독 감정이 널...
이명준 멀리멀리 파병 갔다가 돌아오는 날에 나 속으로 안 울어야지 안 울어야지 했는데 아저시 얼굴 보자마자 코 찡해져서 뛰어가서 안김 그냥 폭 안긴 게 아니라 매미마냥 매달려서 얼굴 파묻고 있는데 손에 짐 다 내려놓고 나 안으면서 "잘 지냈습니까." 하더니 곧 나지막하게 "보고 싶었어." 함 나는 아저씨 많이 탔네, 가서 뭐 하고 온 거지 하는데 이명준 머...
*맨 밑에 작가 후기가 있습니다 [애송이 주제에 제법 머리를 썼구나] [......] [설마 네놈이 걸림돌이 될 줄은 몰랐는데] [.....너는 죽어야 해] 아니, 없어져야 해. 스쿠나. * 스쿠나는 눈을 떴다. 처음 보는 천장이다. 살짝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왜 여기 있는 거지? 욕실에서 분명...... "집에서 시체를 치우는 취미는 없는데 ...
임소병과 유이설이 기린. 도위소병 소소이설 십이국기AU를 살면서 파온 모든 커플링에 한 번씩 비벼 먹으면서 항상 생각하는거지만왕과 기린의 운명공동체 유대 이런 것도 다 좋은데... 사람에게 종속되는 생명체라는 기린의 설정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음. 하여튼 21세기 최고의 소설 짱이국기 23년 초 신간 한국 정발 된다고 합니다 많관부
정국의 차가 멈춰선 곳은 강남의 어느 카페 주차장이었다. No kids, No pet을 내건 수많은 강남 카페들 사이 댕댕이 환영 피켓을 커다랗게 써 붙인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였다. 아마 예전의 정국이었다면 굳이 찾아오지 않았을. 카페안으로 들어간 정국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고 평소처럼 거침없는 걸음걸이로 다가갔다. “데려왔어요? 저거예요?” “야야. ...
아침에 앤은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렸다. 들어올렸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왜냐면 그 동작 하나가 너무 힘이 들었으니까. 고개를 겨우 돌려 시계를 봤다. 아침 8시.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감기네. 앤은 가만히 제 몸상태를 느끼며 자가 진단을 해봤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요즘 좀 무리를 했던 탓일까. 어제 오후 4시에 출근했을 때부터 으슬으...
재료 홍엽 - 부채 홍엽 - 장식술 홍엽 - 말린 단풍 하늘의 뜻이 얼마나 지엄하든, 결국 매미는 울게 되어있고, 허물을 뚫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법일세. 화자 : 당청풍 제 1장 나는 홍엽을 매우 좋아한다. 홍엽은 여러 번 망가졌는데, 수리하러 가져갈 때 마다 제낙죽은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홍엽을 망가뜨리지 않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강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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