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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은 감았던 눈을 뜨고 쇼파 앞 바닥에 앉아 저를 올려다보는 정국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으며 지금부터 정국이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상처가 될 것이 분명한 그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고마워 정국아. 보잘 것 없는 나같은 사람도 매니저로 받아주고 또 이렇게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내가 정말 몸 둘바를 모르겠다. 나 진짜...
수빈은 습득력이 빨랐다. 범규가 수빈에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내일부터 1일 해요, 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지껄였던 그날 새벽이 지나 해가 뜨자마자 메시지를 보냈다. 안 그래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는데 수빈 덕에 범규는 대가리를 깨고 싶었다. 선배 어제 장난이었던 거 아시죠? 범규는 그 글자를 몇 번이고 지웠다 썼다 반복했다. 무르고 싶었지만 어정쩡한 타이...
무슨 정신으로 돌아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울부짖는 벗의 목소리가 가슴을 찢었고 그에게 계속 한 번만 용서해달라 빌다보니 어느새 방원의 침소였다. "아직도 그 놈 때문에 이리 쩔쩔메다니, 어찌 이리 쉬이 약점을 드러내느냐. " "대군...." "멀리보낼 것이다. 네 벗도 그 누이도. 그뿐이니 잊거라. " ".....감사합니다. " 멀리보내 다시는 못보게 할...
돔 형태의 새하얀 훈련장에는 몇몇 살상 도구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드넓은 훈련장 한가운데 선호는 혼자 덩그러니 서있었다. 제가 담당하게 될 능력자라니, 선호는 실제로 자기가 가이드의 힘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냥 제가 못마땅한 아비가 돈과 연줄을 써서 이상한 곳에 처박아 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 능력자에게 배정받다니. '빌어먹을 영감탱이 좋아하겠군...
다섯 번째였다. 니노미야는 목도리를 눈 밑까지 끌어 올렸다. 날이 추웠다. 분명히 기상예보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덜 추울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장 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이럴 거면 기상청에 있는 슈퍼콤인가 뭔가에 들어간 내 세금 돌려주든가. 개새끼들, 아주 개미의 간을 떼어가라.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들이 차마 걸러지지 않았다. 니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태용의 어머니는 다소 긴장한 얼굴로 직원의 설명에 따라 점촉식 연습에 한창이었다. 희선은 대기실에 앉아 마지막까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태용의 아버지는 그런 희선과 함께 입장을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 채였다. 그러니까, 제각기 분주한 신부측 가족들 중 아무 역할이 없는 것은 태용뿐이라는 이야기다....
그 날도 본의 아니게 남자와 퇴근길을 함께 했다. 드디어 취한 날의 실수를 사과 하는 내게 남자는 괜찮다며 평소 같이 웃어보이고는, 맞은 등은 조금 아팠다며 눈을 흘겼다. 숨고 싶은 마음에 고개를 숙였는데 남자가 무언가를 들이밀었다. “ 이게 뭐예요..? “ “ 벌나무 차요, 숙취에 좋대서 “ “ 아.. 저 술 자주 먹는건 아닌데.. “ 남자는 어깨를 으슥...
취하지 않은 남자는 또렷한 정신으로 어깨를 내줬고, 난 그 어깨에 기대 차가운 공기를 실컷 들이켰다. 만약 남자가 기다리다 못해 나를 깨우지 않았다면, 난 그대로 잠들었을지도 모른다. " 저기.. 여기서 자는건 안돼요 " 지금 자면 영원히 잠들 수도 있다고 , 남자는 고개를 돌려 어깨에 기댄 나를 타일렀다. 닿은 말에 나는 한 번 더 차가운 공기를 들이켰고...
☆ 나는 오늘 100번째 고백을 했고, 100번째 실연을 당했다. 당장 고백할 생각은 없었는데, 좀 더 멋지게 준비해서, 좀 더 좀 더 완벽하게 고백을 하고 싶었는데, 모래 언덕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노을이, 노을을 그대로 투명하게 머금어 버리는 커스의 결 좋은 은빛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목구멍까지 치솟는 고백을 삼키지 못하고 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난 '혹시 몰라'병 중증 중에 중증이다. 가방도 늘 혹시 몰라서 챙긴 물건들 때문에 한짐이라 보부상이 따로없다. 내 사전에 핸드폰 정도 겨우 들어갈 것 같은 작은 가방은 없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물욕이 크진 않은데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못 버린다. 옷정리를 하려고 서랍을 한번 뒤엎어도 이거 그래도 또 입지 않을까. 한두번씩 잘 입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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