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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다들 일찍 오셨군요.” “코시로 선배!” “생각보다 늦으셨네요. 어쩌다가?” “주말이잖아요, 이오리 군. 평범하게 새벽까지 놀다가 늦잠 자버렸어요.” 쇼는 자정 이후 메일이 뚝 끊긴 친구를 생각하며 눈을 게슴츠레 떴다. 쇼는 지금 코시로가 미미와 메일을 주고받느라 잘 시간을 놓쳤으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정말 의외다. 형이라면 버그 잡느라 밤 샜다고 할...
일본의 봄철 휴가인 골든위크가 막을 내렸다. 일상으로 돌아와 한 주를 무사히 마무리한 쇼는 도복을 정리했다. “쇼, 잘 들어가. 월요일에 보자.” “응. 주말 잘 보내.” “너도!” 친구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준 쇼는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영령들을 가볍게 무시하며 생각에 잠겼다. ‘이치죠우지, 엄청 유명해졌어. 이번에 열린 콩쿨에서 피아노 대상도 탔고....
“욥.” 뒷문을 통해 몰래 학교에 들어온 쇼는 빵과 과자가 든 봉투를 달랑대며 컴퓨터부실로 향했다. 문이 열린 부실에는 여느 때처럼 인체모형이 구석에 서있었다. “쇼 선배!” “안녕, 미야코. 안녕, 다이스케. 안녕, 이오리 군.” “안녕하세요, 쇼 선배.” “어, 그런데 코시로 선배는 무슨 프로그래밍 대회 있다고 못왔는데요?” “알아. 그냥 나는 너네들 ...
[스레 : 우리동네재수옴붙었음] 2002/04/05 07:02:10 1.◆짜증남 2002/04/05 07:02:10 살다살다 이런동넨처음이다 들어볼사람있냐? 2.2002/04/05 07:03:21 뭔일임 3.2002/04/05 07:04:06 여기 오컬트스렌거알고온거맞지? 미아라면 보내주마 4.2002/04/05 07:04:33 >3 미아가 뭐야? 5...
*벌레, 악취, 상처 묘사 등 불쾌한 서술이 많습니다. ===== “제엔!” 가로등 불빛만 남은 골목 너머로 풍채 좋은 승려가 나타났다. 연락을 받고 빠르게 내려온 행운사의 승려, 젠이었다. 쇼는 폴짝대며 양팔을 흔들었다. “공사장 쪽은 무시하셔도 돼요.” “아무렴. 그래도 악신을 너무 가까이 하지는 말고. 그것보다도 날이 많이 어두운데 집에서 걱정하지는 ...
“안녕.” “쇼, 오늘은 혼자네?” 쇼는 환자와 달리 화려하게 꾸며진 병실에 들어서며 인사를 남겼다. 쇼는 자신을 반긴 이타코에게 하얀 종이상자를 내밀었다. 크기가 제법 큰 상자였다. “코시로는 일이 있어서. 자.” “이게 뭐야?” 양손으로 상자를 받은 이타코가 물었다. “카라멜 종류 좋아한다길래.” “으응?” “내일이면 이타코 언니 생일이잖아. 근데 내일...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안녕, 아침연습 가는 거야?” “아, 쇼 선배. 좋은 아침이에요! 연습은 아니고 그냥 친구들이랑 공놀이 하러 가요. 어제도 그랬고요.” 같은 맨션에 사는 다이스케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쇼에게 반가운 티를 냈다. “쥰 언니는?” 모토미야 쥰은 다이스케의 하나뿐인 누나였다. 쇼와 쥰은 오다이바 안개사건을 계기로 제법 가까워졌다. 쥰이 눈에 보이지 않자 쇼가 ...
*살짝 호러 삽화가 있습니다 주의..!* ===== “아니, 진짜야. 양식 파티시에를 목표로 배우는 중인데 장래희망이 바뀔 뻔했다니깐?” “맞아요, 맞아요!” “우리는 고생하고 있는데 디저트나 즐겼다는 걸 그렇게 포장할 줄은. 내가 여태 사람을 잘못 본 거 같아.” “크윽.” “후후, 아, 웃어버렸다. 미안.” 위기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게 간식이나 즐기고 ...
“네, 예정이 바뀌어서요. 컴퓨터 수리는 내일 해야 될 것 같아요. 네, 일이 해결되면 얼른 돌아가겠습니다. 도장에는 들를 겁니다. 네, 네에.” 교내에 설치된 비상용 전화기를 사용한 이오리가 자신을 따라나온 인체모형을 어색하게 바라보았다. 안에 깃든 것은 악귀요, 하는 행동마저 어른들을 홀려 부실의 존재를 깜빡하게 하는 것이라니 찜찜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
“타이치 선배한테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답장을 보내려 했는데 하필 방금 D-터미널 배터리가 다 됐거든요. 집으로 가기보단 이쪽 부실을 이용하는 게 빠를 것 같아서 소학교 건물로 넘어온 거예요. 중학교 부실은 아직 제가 일개 부원이라 열쇠를 관리할 수 없었거든요.” “헤에.” “난 급하게 나가느라 D-터미널을 두고 나온 상황이었고. 코시로 단말기의 배터리 ...
“흠, 역시 녹색보단 보라색이 좋은데.”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녹색 교복치마를 만지작댄 쇼가 팔을 들어올렸다. 녹색은 싫어하는 색깔은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색깔도 아니었다. ‘근데 보라색 교복은 잘 없으니깐.’ 상체를 이리저리 돌리며 교복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 확인한 쇼가 마지막으로 파란색 리본을 고쳐 맸다. “쇼쨩, 이러다 지각하겠어요.” “앗! 나갈게요!...
쇼와 코시로는 무사히 산을 내려왔고 그때까지 어른들에게 들키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나나미에게 내려질 처분이었다. “어떻게 되려나?” “반장직 사퇴?” “나나미가 무슨 국회의원이야? 책임지고 물러나게.” “애, 애초에 여기 시계가……! 어젯밤에 본 초상화도 사실……!” “쉬잇! 말하면 더 몰려온대! 인터넷에서 본 말이지만.” 한참 고민하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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