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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TO KISS 외전 3: 너에게 가는 길 W. 롤라 BGM: CHEEZE / Madeleine Love
'여기가 어디지?' 처음 보는 낯선 천장이었다. 주변에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졌지만 공격 의사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다. 상대도 잠들어있는 듯했다.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홀든은 실눈을 뜨고 몸을 뒤척여 주위를 둘러보려 했다. 그 순간 허리와 목의 뻐근함이 느껴졌다. 일단 자신이 굉장히 불편한 곳에서 잠든 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저건 뭐야...?' 조...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세차게 비가 오는 날이었다. 몸은 솜이 물에 젖은 듯 무거웠고, 밥도 잘 챙기지 않은 탓에 몸이 휘청거렸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그날 이후로 매일 은행에 들렸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이글 때문이었다. 그날의 대화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그저 용돈 때문인지 그는 매일같이 은행에 있었다. 그 때문에 매번 밖에서 담배를 피던 헤일...
옷장에서 그녀가 사줬던 옷을 골라 입고, 머리도 그녀가 좋아하는 대로 잘 빗어 높게 묶은 채 헤일리는 서둘러 밖으로 나섰다. 그녀와의 만남을 축하라도 해주는 듯 날씨는 맑았고, 입꼬리는 슬슬 올라갔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저축을 핑계로 그녀를 보러가는 날이다. 꼭 핑계를 대야 만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녀가 바쁜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
첫만남 제왕마마, 그의 별명이였다 중학교때 자기중심적, 독재적 플레이를 했다고 붙여진 별명이였다 . . 그런 제왕님이 카라스노 배구부에 있었다 첫 날부터 키가 작은 주황머리애와 싸우고 부실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공터에서 그 애를 처음 만났다 . . 그 후 시합을 하고서는 같은 동아리로써 활동하게 되었다 약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쉬움은 없었다 ...
순식간에 무너져버린 건물을 보며 모두 아연실색 하고 있을 때 파앗 나타났다. 김민석. 김종인 "와. 김민석 미쳤다 진짜" 종인이 민석과 땅에 닿자마자 주저 앉으며 울부짖었다. 그런 종인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민석은 바로 무너진 건물을 향해 달려 나갔다. 한숨 돌리던 S팀 팀원들도 그런 민석을 따라 달렸다. " 아 형!! 또 어디가!!!!!!" "구조팀 불...
나는 일반 고3보다 두 살이나 더 많은 고3이다. 어릴 때 너무 아파 남들보다 이 년이나 늦게 학교에 입학해서 이제는 두 살 차이가 나는 어린 것들이 나한테 느끼는 거리감이나 부담감 불편함 따위 아무렇지도 않다. 아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일 년 전 스무 살 때 고아원에서 쫓겨나듯 나와 홀로서기 중이다. 법적으로 성인의 나이가 ...
나는 거짓말만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학교로 전학을 왔다. "자, 들어와" "네―" "자기소개 해" "네, 안녕! 나는 이신겸이라고 해, 잘 부탁해" "어... 너는 저기 맨 뒷 줄 창가 자리에 앉아 "네!" 앗싸! 좋아하는 자리! "그럼 쌤은 내려가 있다, 자습해―" "네―" "안녕, 겸아" "어? 아, 안녕" "난 한도준이라고 해" "응, 잘 부탁해" 한...
*문스독 세계관에 맞는 자캐가 등장합니다. *드림 성향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꽤나 넓은 방은 여러 개의 전구가 켜져 있었지만 어두웠다. 큰 창을 의도적으로 막아두어 빛 한 점 들어오지 않았다. 붉은색 카펫을 밟으며 검은색 의자에 앉은 남자에게 다가갔다. "잠자는 고양이를 데려오게나. 조직에 들어오길 거부한다면 죽여버려도 상관없네. 단...
"요즘 세상에 누가 조선어로 글을 쓴다고, 잘못 걸려서 잡혀가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그렇지 않니?" 오늘도 있을 공연 준비로 늘 바쁜 시간, 비웃기라도 하듯 말을 걸어오는 여급의 말에 별 감흥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루즈를 바르던 제 손끝에 집중했지만 어느덧 시선은 구석에 던져져 있던 신문의 끄트머리로 향했다. 잠시 거울 앞에 하던 행위를 멈추고 상체만 숙여 ...
"위에서는 부대장을 빨리 구하라고 쪼아대고, 아래서는 일을 하라고 쪼아대니 할 맛이 나것냐……." 혀를 차면서 익숙하게 다른 대원들의 눈을 피해 빠져나왔다. 꼭 부대장을 구해야 할까. 자신도 물론 부대장에서 대장직으로 올라온 것이긴 하지만, 부대장이 생기면 이리도 한가한 생활에서 강제로 벗어나게 되잖아. 혀를 차면서 뒤를 슬쩍 바라보았다. 아직 따라오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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