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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좀 애매했거든요.그래도 석한 씨 기분이 좋다면야, 말하길 잘 했네요. 과연 어느 쪽으로 만들지 기대할게요.사람들 앞에서는, 음... 그건 좀 생각해 봐야겠다~. 나중에는 허락해 줄 수도 있어요.데이트하다가 사소한 실수하면, 그런 건 넘어가 줄게요. ...또? 이제는 계속 내 옆에 있어준다면서요. 그러니까 무사히 나가서 데이트해요.이제 다시 안 떠난다고...
**사망소재 有 **자살소재 有 앙상해진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내렸다. 츠카사는 틈으로 흘러나오는 빛에 눈을 슬며시 뜨며 바람에 살랑이는 익숙한 머리칼을 보았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책을 보며 제 애인이 눈을 뜬 것을 눈치 채고 슬며시 웃어주는 그. 츠카사는 딱딱한 듯 딱딱하지 않은 그의 허벅지의 촉감에 볼을 두어 번 뭉갰다. 조금 거친...
시는 당신의 호흡 유서는 나의 호흡이라 해 두자 오늘도 희미해지는 영원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당신은 나에게 재채기 같고 나는 당신에게 열대야 같은 아름다움이란 먼 곳에서 되돌아온 사랑이라는 생각 당신과 나의 담에 달이 뜨면 나를 떠난 것들의 마음도 그랬으리라 닳아 없어진 키스의 파열음처럼 못다 한 말들은 늘 아지랑이로 피어올랐다 바다에 떨어진 하늘이 뚜렷한...
이그나치오는 기지개를 켰다. 수많은 문서 작업을 드디어 끝내고 잠시 기지개를 켜며 창문 너머로 환하게 마을을 비추는 달을 바라봤다. 답답한 공기에 그녀는 창문을 열었다. 생각보다 차가운 공기에 열린 창문에서 손을 떼지 못한 채 하얀 입김을 뿜으며 달이 내리비추는 마을의 풍경을 눈에 담을 뿐 미동도 하지 않았다.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몸 위로 무겁고 투박하게...
단 하루. 인생의 가장 행복했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의 가장 행복했던 하루는 언제였나요? 있잖아.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야? 작고 사소한 거 말고. 이를테면, 산타 할아버지가 놓고 간 선물이 꼭 네 맘에 들었을 때, 처음으로 백 점을 맞았을 때, 짝사랑하는 이에게 고백을 받았을 때, 놀이공원에 가서 좋아하던 대관람차를 탔을 때, 반려동물이 생겼을 때...
세진대 치대 킹카 윤재석 여느 때와 같이 기타 동아리에서 시험공부를 한다. 시험기간이지만 자신의 머리를 믿고 노는 윤재석에 동기들은 매번 야유를 퍼부었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게 매번 놀거 다 놀고 과탑을 했다. 시험이 끝난 어느 날, 윤재석은 친구들의 제안에 심심한 일상을 벗어날 겸 과팅을 나간다. "야 윤재석, 내일 과팅 나갈래?" "과팅은 무슨 나 그런...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안녕, 스구루. 오랜만이야.” 믿을 수 없었고, 이건 진실이 아니라고 누가 말해주는 게 더 현실성이 있을 것 같아 게토는 필사적으로 상황 자체를 부정했다. 차라리 누가 놀리려고 장난을 치는 거였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고서야 제게 닥쳐온 현실이 이렇게 잔혹할 리 없었다. 허공에 둥둥 떠서 제게 인사를 건넨다. 마주하자마자 알 수밖에 없는 형형한 존재감. 명...
23p / 캐붕주의 / 답선군X송추동 요소 있음 메리 크리스마스!
안냥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오공일 팬픽 추천을 해 볼게요 하하!! 시험 끝난 기념+크리스마스 시작하는 기념 ^__^ 10월 말에 오공일 글 쓰면서 곧 팬픽 추천을 하겠다 어쩌구저쩌구라고 말은 햇던 것 같은데요... 그 뒤로 시험 공부만 쭉 햇음 물론 아무도 관심은 안 가지시겟지만? 거두절미하고 바로 쓸게요 제가 쓰고 싶은 건... 마지막에 쓰겟음 1. 그녀...
지겹지만 아직 권순영의 입장문은 계속된다. 생각이 길고 감정의 기복이 큰 권순영은 할 말이 많기 때문이다. 권순영은 그 길로 S대 의대 빨간머리 댄스남으로 유튜브에 제대로 박제되었다. 동창들한테 연락이 잔뜩 온 것 또한 덤이다. 야 미친 권순영 머리뭐냐? 이야성공했네새끼. 너 S의갔냐? 대단한 새끼. 내용적으로 아무런 쓰잘데기 없는 초중고입시학원동창들의 톡...
시대는 현대와 중세가 섞인 동양. 몸이 늙고 노쇠해지면 어린 아이를 들여다가 주술을 걸어서 그 몸에 혼을 담는 주술사 손제천 윤리고 뭐고 쌈싸서 샤오롱바오에 비벼먹는 손제천.. 지금 가지고 있는 그 쌈박하고 잘 빚어진 몸은 일종의 저주를 받아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술사의 집 앞에 버려진 독자를 주웁게 되는것이죠 사실 독자는 완전히 어린 애기라 ...
권순영은 귀에 꽂았던 체온계를 뺀다. 37.5도. 정상 체온 되려면 한참 멀었다. 학교는 오늘도 못 가겠구나. 한 번 오른 열이 떨어지질 않았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말은 틀렸다. 인간은 자연에게 쨉도 안 된다. 권순영은 인간의 나약함을 문자 그대로, 체감했다. 머리로 습득하기 전에 몸으로 알아 버렸다. 기온은 하루에도 몇 도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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