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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아, 당연하잖아요! 나뭇잎의 미래를 무시하지 말라구요!"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문을 열고 시험의 방으로 들어온 토와는 기척을 죽이고 최대한 살금살금 나아갔다. 어디에서 무엇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마음에 온갖 감각이 예민해져있었다. 설마 졸업시험이 환술일 줄은. 속으로든 겉으로든, 벌써 오백번은 되뇌인 말이었다. 졸업시험 과목을 알고 난 그제서야 다...
*제 1회 잼동전력 주제 '외사랑'으로 참여한 글입니다. *트리거워닝 1. 휘슬소리가 울리자마자 첨벙거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금세 귀는 먹먹해졌다.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면서도 머릿속엔 안도감만 가득 찼다. 이제 물살을 가르는 건 기계적이였다. 가볍게 돌아가는 몸에 이건 됐다,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뻗은 손이 닿자마자 몸을 일으켰을 땐, "이동혁 ...
3. 「강준영 씨에게. 요즘은 뜨개질하는 데 재미를 붙였어요. 버스 배차 간격이 엄청나게 긴 데다 한번 놓치면 2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거든요. 아무래도 난 손재주가 없는지 잘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 이 목도리를 완성할 때쯤에는 올겨울이 다 지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내년 겨울에는 두르고 다닐 수 있겠죠? 기분 탓인지 몰라도 여기는 서울보다 훨...
작가님께 허락을 받고 하는 번역입니다. 번역관련 일을 하는게 아니고 순전히 취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부족합니다. 원작을 읽어보시고 싶으시다면 링크 걸어둡니다.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9786273/chapters/47337241※주의※ 퀜틴은 30세 피터는 16세입니다. 작가님은 독일 분이시니 생각의 차이가 있...
하고 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 가고 싶은 길, 갈 수 있는 길, 가야만 하는 길. 오랜 고민 없이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일까? "유우키는 생각이 깊구나. 아카데미에는 생각이 깊고 어른스러운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나는 눈 앞에 있는 것밖에 못 보니까, 그런 친구들을 보면 신기한 기분이야. 으으, 역시 나는 아직 안되는 걸까? 어머니...
날아간 흰 새와 필사 의뢰자는 가을의 끝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더는 못 볼 사람이라 생각해 펑펑 운 게 엊그제인데 나비 씨는 대수롭지 않게 인사를 건네며 문을 열었다. 이제 슬슬 추위가 몰려오는 바깥과 어두컴컴한 집안이 섞이자 반짝이는 별이 되었다. 며칠간 백 년 넘게 손대지 않았다던 짐을 좀 정리하고 왔다던 그녀는, 아예 자안어로 쓰인 노트부터 시작해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몹시 고요한 폭풍전야가 끝나고 마침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가 하라트를 덮쳤다. 『리-에트나시스』의 내용을 본 학자들은 글자 하나하나를 뜯어먹지 못해 안달이고 교수들은 어떻게든지 사본을 얻으려 안간힘이었다. 혹자는 이 소설이 전부 허구이며 헤노바 모르게르 본인을 숨기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안 출신 교수가 ‘1세기 전 제 발로 왕성을 나간...
이번 미션에도 저 혼자만 출정하지 못한다는 수프림 인텔리전스의 지시를 전달받은 비어스의 반응은 스타포스 멤버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그는 차분히 목을 쭉 뻗어 스트레칭을 느리게 몇번 하다 눈썹을 씰룩인 후 문을 박차고 (문은 처참히 부서졌다) 나가버렸다. 그게 전부였다. "쟤 왜 저래? 평소처럼 발광하면서 훈련실 3-4개를 날려버릴줄 알았는데." 브론차르...
하우스 메이트 딱딱하게 굳은 채 수저도 들지 않고 장시간 침묵을 유지하는 둘째 아들을 보며 아버지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최대한 차분한 톤으로 말했다. “그래, 아무리 부자지간이지만 남녀사이를 너무 캐묻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잘 할 거라 믿는다. 먹자.” “...잘 먹었습니다.” “재현아...!” 재현이 밥을 거의 다 남긴 채 먼저 자리에서 일어...
필요 스펙 신기사 3명 건설력 합 최소 22이상 신기사 20명 이상 (내용은 30명 이상 기준으로 함) 조건 앙투아네트 루트 클리어 D-7에 히로 쪽지 답장 D-5 전까지 안을 제외한 5명의 신기사 호감도 50이상 유의사항 D-4까지 항구도시, 구시가지, 항구 탈환 D-3까지 피로도 20 초과로 유지 히로편에 있을 때 라면가게 사용 불가. 호감도 상승X. ...
영석은 태어났을 때부터 병들어 있었다. 병원 바깥 세상을 나가본 적은 극히 드물었다. 영석의 세상은 병원이 전부였다. 강원의 병원과 경기의 병원과 서울의 병원. 영석에게 허락된 여행은 그 정도였다. 장기가 썩어가는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 손을 뻗어 생살을 벗겨내는 것만 같았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찢겨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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