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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시간 무시해주세여 제발 헤헤김도영, 정재현 고등학교 2학년전새롬, 나재민, 황인준, 이동혁 고등학교 1학년새롬이와 재민이와 인준이는 같은 반동혁이는 다른 반 와 나 나재민 좋아하네, 하고 생각한 건 그때부터였다. 같은 반을 3년 연속하면서 엄청난 친분을 다져도 여전히 친절하게 구는 그 애의 모습을 볼 때. "전새롬, 나 사진 좀 찍어줘. 나 오늘 완전 ...
(5) 일단 분위기 느낀 여주도 입술 꽉 깨물고 차에서 내렸음. 그러니까 쌩- 가버리는 차. 여주 멍하니 바라보다가 지하철 타러 발걸음 옮겼음. 눈물은 안 났다. 사실 저런 반응 예상 하기도 했었고 자기도 좀 많이 성급했으니까 대리님 반응이 이해 안 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지. “대리님! 오늘은 뭐 먹으러 갈……” “김여주씨.” “네. 대리님.” “어제 ...
(04) 얘기를 듣고 나니까 그저 지금 감정만 가지고 대리님이 좋다고 막 들이대기엔 정국의 상처가 너무 크니까 여주도 망설여지긴 했음. 아들은 괜찮은 거냐고 카톡도 보내고 싶고 걱정도 되고 일하는 종종 멍 때릴 만큼 정국이가 생각나는 울 여주. 결국 대리님이 이틀 뒤에 다시 출근 하기까지 괜찮냐는 톡 하나 보내지 못 한 여주는 고민의 끝을 아직 정하지 못 ...
(3) 아무래도 팀이 다르다 보니 정국이랑 일적으로 부딪칠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어떤 날은 지점 홍보용 전단지에 사탕 붙이는 작업 가위 바위 보 진 사람 두 명이 남아서 야근하고 가기로 했음. 대출팀에선 정국이가 걸렸고 수신팀에선 여주랑 친한 언니 걸렸는데 아무리 정국이가 좋아도 제가 대신 야근할게요! 나대가면서까지 같이 있으면 너무 티날 것 같...
(2) 같이 점심 먹은 그 주 금요일. 신입 여주 환영회 한다고 지점 회식이 있었는데 얼떨결에 정국이 앞에 여주가 앉게 됨. 여주는 당연히 자기가 막내니까 고기 굽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 정도 눈치는 있음) 앉자마자 가방 벗어놓기 무섭게 집게 들었음. 정국이는 그냥 흘깃 보고 같이 테이블 쓰는 사람들 물 한 잔씩 따라서 주고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는데 ...
(1) 정국이는 33살 직업은 은행원. 직업도 안정적이고 외모도 출중하고 성격도 좋은데 아직 여자는 없음. 근데 5살 아들은 하나 있음. 그때 여자친구는 24살이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자 부담 또한 같이 가졌는지 아기 낳고 돌도 안 지난 상태에서 버리고 도망갔다. 사실 지금 정신 차리고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주위 사람이 말할 정도. 그 당시 정국이 상태...
🍚 피폐물에서 K-밥심으로 살아남기 🍚 : 엥? 이거 너프 먹었어? 밥 먹였다고 진짜 다 되... 네? 과거 회상, 미래 예지, 환상 보여주기... 또 뭐가 있지? 식스 센스? 김장용 소금에 절인 배추 아닌 빳빳한 초록 배춧잎의 축복? 한여주가 하나둘씩 손가락을 접었다. 한여주는 남주들과 눈물겨운 재회를 한 후, 백 달러 팁을 받은 서비스직처럼 구는 MOD...
2월 11일 유례없는 폭설이 내렸다. 사냥을 나가려 하였으나 구오 녀석이 발이 시린지 도통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아직 남은 음식이 있으니, 당분간은 거처에 머물며 눈이 그치기를 기다려야 할 듯싶다. 2월 13일 이틀 내리 내린 눈이 새벽에야 그쳤다. 아직 남은 음식이 충분하지만, 슬슬 사냥을 나가야만 한다. 헌데 산짐승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오늘 하루...
'그것'이 어디서 왔으며 또한 무엇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계절 끝 합전 때 나타나서 세력을 구분하지 않고 싸움을 걸고는 '그것'이 만족할만큼 격렬한 승부를 벌이면 어느샌가 사라진다는 사실만이 명확할 뿐이었다. 홀연히 나타나 홀연히 사라지며, 인간인지 마물인지조차 불명인 모습, 그리고 그저 싸움에 미친 귀신, 또는 피에 사로잡힌 망령과도 같은 그 행...
더즐리 씨가 불편하게 잠을 청하고 있는 동안에도, 바깥 담장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졸린 기색이 전혀 없었다. 고양이는 조각상처럼 가만히 앉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프리벳가 저쪽 모퉁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옆 골목에서 자동차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났을 때도, 부엉이 두 마리가 머리 위로 급습해 왔을 때도 털 끝 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사실, 고...
그 후 윤은 쉬는 시간이면 나한테 와서 문제를 물어보고는 했다. 한번은 비슷한 문제를 연속으로 물어봐서, 나는 윤의 의도가 뭔지 가늠하기 위해 설명을 해주면서도 윤을 종종 쳐다보았다. 그러면 윤은 웃으며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처럼 문제를 보고 있을 따름이었다. 내가 윤이 잘 듣고 있는지 의심돼서 “이해했지?” 라고 물으면 윤은 턱을 괴고 “응,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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