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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자유롭게 살아간다라. 나를 도와준 것에 아무런 의도도 목적도 없이? 글쎄, 잘 모르겠다. 눈앞의 요괴에게서 영원을 가져간 것은 순전히 변덕이었고, 내 변덕은 나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다분하니까. 누군가 굳이 그 이유를 알려고 한 적도 얼마 없었고 너 또한 그럴 줄 알았다. 안일함이 낳은 결과일까, 네 질문에 대해 답할 수가 없는 것은. 이유라... 한 가...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영원, 끔찍한 저주, 그리고 남겨진 자의 슬픔. 눈앞의 요괴가 그것들을 입에 담으며 부정의 뜻을 전해왔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느냐고, 그리 질문하면 내가 무어라 답해야 할까. 뭐라고 말을 해야 납득하여 물러갈까. 생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이름조차 모르는 눈앞의 요괴가 질문을 던져온다. 참, 궁금한 것도 많지. 내가 할 말...
-난 네가 생각하는 거 만큼 각박하거나 무언가 큰일을 겪지 않았어. 웃음이 나왔다. 세상에 큰일을 겪지 않는 이가 어디 있을까. 작은 장신구 하나 잃는 것조차도 누군가에게는 큰일이 될 수 있을진대, 너는 정녕 아무렇지도 않게 네게 각박한 일이 없었노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큰일이란 각각의 존재마다 저마다의 기준으로 정하는 것을. 생명을 가진 존재란 누구나...
영원한 사랑을 위한 101가지 방법. 족히 천 페이지는 넘을 듯한 책 표지를 내려다보던 남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뱉었다. 필치를 피해 금서 구역까지 몰래 들어온 이유가 순식간에 연기가 되어 사라진 기분이었으니. 겨우 이런 서적이나 읽고자 가슴을 졸이며 발소리를 숨겼던가. 먼지로 뒤덮인 고서에서는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가 났다. 그러나 여기까지 들어...
우주. 그렇게 불렸던 남자의 이름은 별명에 집어 삼켜진 망각의 일부가 되었다. 얼굴을 기억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우주는 언제나 등을 보이던 사람이었으니까. *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모든 자원이 뒤틀린 가운데 흩어지지 않을 사회도 존재하지 않았다. 생명조차 보장되지 않은 나날은 마지막 남은 도덕마저도 허물었고,...
안녕, 레어티스. 리데레야. 뭐라고 너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새겨진 눈물 문양 같은 건 박박 닦아버리고 싶어. 적어도 오늘만큼은 베스페라도, 해피니스도 아닌 리데레로 말해볼래. 네 친구였던 리데레 몰리스로, 닿지 않겠지만, 네게, 이 전부가... 그래도 말해볼래. 있지, 오늘 밤은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겠어...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아득히 멀어지는찬란한 우리의 날들이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 안예은 「홍연」 멀리 보이는 '최후의 벽'이 가까워질 때까지 더 이상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없었다. 비형이, 페르세포네가, 장하영이, 키리오스와 파천검성이, 하데스와 제천대성, 우리엘, 흑염룡, 그리고 김남운이 뒤에 남아 이 길을 열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무게를 잘 알기에 '...
"형~" "그래 세찬아~" 다른 사람한테 전화가 오면 항상 "어", "왜" 등 단답으로만 답하는 종국은 늘 세찬과의 통화에서는 다정하게 세찬의 이름을 주르며 응답해주곤 했다. 물론 연애 전에도. 그래서 전 애착인형이었던 하하나 광수에게 질투심을 일깨우는 건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도 그런 종국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곤 했다. "형 오늘 올해 마지막 날인데 ...
많은 사람이 떼어놓고 싶은 지병 하나쯤 지니고 살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그리고 내 병들은 친구들의 것보다 많고, 무겁고, 드물다. 나는 베체트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 병은 피부를 포함한 온몸의 장기와 점막에 궤양을 유발한다. 염증이 심해져 구멍이 날 정도로 점막이 헐면, 그것을 궤양이라 부른다. 입, 식도, 위장, 대장, 피부, 성기 등에 돌아가며 ...
현성 31일에 올리려했는데 깜빡한.... 😂 썰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슬라이드 쇼 이미지로, 옆으로 넘겨 읽을 수 있습니다. 전체 내용 중 상편의 내용입니다. 하편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논문 아닙니다. 답록이고요…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고록과 답록 사이 간격이 약 1년인 자작 캐릭터 커플이 있다!? 어쩌고편 T, 당신을 예비 앤오에서 앤오로 격상합니다. 지난 시간 절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야. 쟤 또 왔다. 옆에서 툭툭 치는 손길에 은혁은 닦던 안경을 도로 썼다. 좁지도 크게 넓지도 않은 카페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손님으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혁은 ‘쟤’를 정확히 짚어 쳐다봤다. 카운터가 보이지만 절대 가깝지는 않은. 창가 중앙 자리에 익숙한 뒤통수가 보였다. 동글거리는 뒷머리가 밤톨같아 제법 귀엽기까지 했다. 요즘 애들은 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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