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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온종일 침대에 누워 기침하며 톡톡 떨어지는 수액만을 바라봐 왔죠. 하루하루가 나태하게. 그리고 의미 없이 흘러만 갔습니다. 새하얀 병원 침대, 새하얀 천장과 바닥 모든 것이 새하얀 공간에 저도 점차 회색빛으로 색을 잃어갔죠. 색을 유지하는 건 커다란 기침 소리와 함께 입에서 울컥 터져 나오는 새빨간 피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맨 마지막에 음악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는 흐름에 맞추어 마지막에 재생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추교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메시지였습니다. 평소 메시지는 성가시고 무책임하다고 여기는 그녀였습니다만, 그날 만큼은 달랐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18층 라운지. 선호 몰래. 뒤에 붙은 단서가 영 께름칙 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캔버스를 채우고 있...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였다. 내가 이사를 와서 켄마와 배구를 하면서 놀때 너는 우리에게 다가왔고 내성적이였던 우리와 쉽게 친해졌다. 우리는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우리 셋의 우정은 더욱더 깊어졌다. 고등학교에서 나는 중학교때부터 해오던 배구부를 들어갔고 너는 배구부의 매니저가 되었다. 우리는 같이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
그와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제 입 속의 혀는 메두사와 눈이라도 마주친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 구부러졌다. 입을 벌렸다가 다물었다가, 구간 반복이라도 하는 것처럼. 제게 주어진 단어 조합이 오직 그것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처럼. 세상 가장 공포스러운 것을 본 것처럼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건 인간의 언어와 짐승의 울부짖음 그 사이였다. 김여주. 이럴 때는, 뭐라...
고전AU 센티넬X가이드 *이 글에 나오는 인물은 현실의 인물이 아닙니다. *이 글에 나오는 인물은 모두 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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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비눗방울이 날아다니는 섬이었다. 번호가 써진 나무들 사이로 곳곳에 비눗방울이 떠다녔다. 그 아이의 말대로 전생의 나와 그사람은 그 섬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다. 샤봉디섬에서 레일리를 만나 해적왕 이야기를 들은 날 밤. 루피는 지붕 위에서 술을 마시는 조로에게 다가왔다. 루피는 누워있는 조로 옆에 양반다리를 하고 풀썩 소리가나게 앉았다. "조로 우리...
다음날 아침. 데려가고 싶은 이라도 있는건지 바다는 태풍을 기회삼아 더욱 거세게 일렁였다. 태풍은 천둥번개까지 동원해 밤새 몰아쳤고 그 날 아침엔 등교하는 내내 해안에 설치된 스피커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란드 해안지역 태풍경보입니다. 현시각 최대 풍속 초속 40미터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후 6시에는 최대 강수량 300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_ 다음날 방과후 "선배 진짜 안나가볼 거에요?" "..." "루피 지금 두간째 선배 기다리고 있다구요" 지각이 누워있는 조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조로가 그제서야 곁눈질로 창문을 보았고 창문 밖 숙소 앞에는 투명우산을 들고 서있는 루피가 있었다. 손에는 인터하이에서 빌려갔던 유니폼이 들려있었다. 루피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수영부 숙소로 와서는 두 시간째 그...
여름밤에 비는 멈출 줄을 몰랐다. 장마는 아니라고 했기에 금방 지나갈 비였지만 굵은 빗줄기가 두드리는 창문소리에 방 안은 공기조차 수선했다. 에어컨이 약하게 틀어진 숙소 안은 습하진 않았지만 차가웠다. 모두가 잠든 숙소에선 새벽 4시쯤이 되자 얕은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누군가 이불을 부시럭 거리며 상체를 일으켰다. "허억...헉..헉......" 몸을...
하루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은 하나 둘 밖에 나와 고기를 구웠다. 불판 하나당 한 학교가 모여 앉아 먹어야 했다. 고기를 다 구울때쯤 루피도 일이 끝났는지 바로 달려와 입안 가득 고기를 넣고 먹어댔다. "고기!고기!고기!" "수고했어 루피...근데 그 옷 우리 유니폼아니야?"-안경 안경이 루피가 입은 유니폼을 보곤 물었다. "음..음음냠음음은ㅇ음"(=코치님이...
그로부터 이주일뒤 수영부는 인터하이에 출전했다. 인터하이는 2박 3일간 타지에서 이뤄지는 전국대회였다. 이번에 나갈 인물은 박조로, 안안경, 김뾰족, 이지각, 선배원, 선배둘 여기에 혹시 모를 대타 김루피까지 함께 였다. 코치의 거기가면 삼시세끼 고기 구워먹는다는 말을 듣고 따라간다는 것이었다. 루피는 체육대회때 다쳤던 발목도 다 나았다며 폴짝폴짝 뛰어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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