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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 지민 시점의 독백. - 졸린 상태에서 쓴 글이라 구멍이 많습니다;; 글쎄, 나는 내일의 걱정만으로도 벅찬 한 사람에 불과한데,너는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 그렇게 여유가 없는 집도 아닌데 우리는 왜 이렇게 서로 물고 뜯기에 바쁜 걸까? 아마도 너와 나의 자존심이겠지. 서로 인정할 여유가 없어서겠지. 나는 내가 포기한 것, 너는 네가 포...
우리의 가을은 늘 선명했다. 쓸쓸했으나 빛났고, 함께라 따뜻했다. 가을의 색은 따뜻하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건 너를 만나고 나서부터였다. 우리의 청춘은 항상 가을의 곁에 있었음을. 청춘이라 불리는 것에 대하여 01 w. monoxblue 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일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유학생이 학교에 왔고, 심지어 아이돌 뺨치게 잘생겼다는 소식에 ...
악몽을 꾸는 최한과 그 악몽을 밀어내는 케일의 이야기입니다. 선동과 날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보내주신 멘션, 달아주신 댓글들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는지 몰라요. 모든 반응이 전부 기쁘고 행복하지만 특히나 어떻게 읽어주셨는지 알 수 있는 감상은 정말 너무 너무 큰 힘이 됩니다. 정말로 감사해요. 글을 쓰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서 대댓글을 천천히 달아놓도록 하...
유료화 종료 이후의 이야기. 도찐개찐 상태인 김컴 사원들. 일단 중혁독자, 상아수영, 현성희원, 길영유승, 지혜남운 기반. 지혜가 고생함. 이런저런 날조 많음. ■ ■ ■ 에 대하여. 쪼로록, 스트로우가 바닥을 긁어 음료를 당겨 올리는 소리가 났다. 이미 다 마셔버린 복숭아 아이스티에얼음이 살짝 녹은 물을 쩝쩝대던 이지혜는 턱을 괴고 정희원을 보았다. 전면...
야, 진하림. 너한테 이렇게 손으로 편지 쓰는 것도 되게 오랜만이다. 연애할 땐 30통 정도 썼었지, 아마?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지극정성이었는지 싶다. 젊었을 때여서 그런가. 좋아 보이더라. 얼굴. 사실 네 연락 받고 많이 놀랐어. 다신 안 볼 것처럼 굴더니. 그 동안 너 뭐하고 지냈는지는 주위 사람들 통해 많이 들었어, 넌 결국 의사가 됐고. 잘...
나는 항상 연인보다 먼저 죽기를 소망해왔다. 한날한시에 나무가 되게 해달라고 제우스에게 소원을 빌었다는 노부부처럼 같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역시 나는 더 일찍 죽고 싶다. 내가 죽은 후 남은 시간을 후지 혼자 힘겹게 보내야 한다고 해도. 내가 후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역시 내 사랑의 표현 방식은 후지보다 일찍 죽는 쪽이다...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감정이란 몸의 반응을 통해 이름을 붙인 주관이 섞인 판단에 대한 정의였다. 어떤 구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지않기에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없었다. 그러나 츠루기는 그 추상적인 개념이 어떤 형상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최근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아침 햇살이 온 침실을 물들이는 시간, 온갖 빛이 뒤섞여 결국 하얗게 날아가버린 눈부신 풍경에 잠겨 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20대 후반 출판사에 취직하고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막막하던 때 모임을 만들어 출판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친해진 친구들이다. 아직 현역으로 있는 친구는 두 명. (여기서 ‘현역’이라 함은 회사 형태를 갖춘 곳에 '출퇴근'을 하며 직책을 맡고 있는 정도라고 해두자.) 출판사가 이직의 아이콘인 업종임에도 이 두 명의 친구는 한 직장에...
책장을 정리하고 있던 조조는 문득 유독 낡아보이는 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조조는 무표정한 얼굴로 책장에서 그 책을 빼내, 표지가 보이도록 들었다. 표지가 바래고 낡아, 제목을 적은 부분이 훼손되어 제목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조는 그 책의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선물해준 자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 조조는 아련함이...
“너까지 드디어 정신 줄을 놓은 거냐.” 롱기누스가 미간을 좁혔다. 거대한 손바닥 모양으로 뚫린 바닥과 무너진 잔재들, 그 사이에 오롯이 서 있는 그와 스카사하는 서로에게 창을 겨눈 채였다. 신의 허파에 담겨 있던 마지막 숨을 빼낸 창과 수많은 인간과 망령, 신을 죽인 창의 끝이 올곧게 마주했다. “7팀 신입 말이 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관론자 애...
안녕하세요. 시딘입니다. 오늘 우체국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구매자 분께는 메일로 운송장 번호 안내 드리겠습니다. 파본 기준 낙장, 페이지 훼손, 심각한 겉면 훼손 등의 훼손에 한합니다. 긴가민가 싶으면 문의 주세요! 경미한 모서리 부분의 찍힘은 저한테 배송 왔을 때부터 있었던지라 파본으로 치지 않습니다.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구매자 분들께는 최대한 양호...
1. 그 식당 그 식당에서 인육을 판다는 소문이 돌았다. 고기 썩는 악취가 그 식당에서 났고, 그 냄새는 절대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어쨌든 인간이 먹기로 결정한 동물의 냄새는 아니라는 것이다. 소문에는 점점 살이 붙었고, 급기야는 경찰에도 인육을 파는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다. 누군가 민원을 넣은 것이다. 어떤 경찰도 헛소리를 민원으로 상대하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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