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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츠쿠리 현현하고 처음으로 맞는 여름은 너무도 더웠다. 혼마루 복도 곳곳에는 바닥에 뺨을 붙이고 녹아있는 남사들을 볼 수 있기도했고, 그늘진 곳에는 여우나 새끼호랑이들이 숨어서 자고 있기도했다. 도검남사의 육체는 인간의 것을 기본으로, 싸우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조정되어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없었다. 심장을 꿰뚫려도 살아있는 몸...
마유즈미는 거짓말에 능숙했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채는것 또한. 쓸데없이 좋은 눈치는 분명 편리한 점이 있었지만 가끔 난처한 상황을 불러오기도 한다. 가령, 지금이라던가. - 은퇴식. 겨울이었다. 아니, 은퇴식 전에도 겨울이었긴 하지만 일단은 그랬다. 일 년 일찍 마음을 정리했던 농구부를 떠난다는 것은 마유즈미에게 그리 감흥이 있는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통...
1. 술 오사무와 함께 오랜만에 아츠무와 긴을 만났다. 네 사람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모여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하지만 이런 모임은 꼭 술판으로 끝나게 되어 있었다. 아츠무는 운동선수인 만큼 평소에는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오사무와 마시는 날이면 위가 찢어져라 마셔댔다. 그것은 오사무 또한 마찬가지로 도대체 무얼 위해 그렇게 목숨을 거는...
만약 어른이 친구를 추천했다면 그 역시 망설이지 않고 이직을 택했을 것이었다. 친구는 김의 아랑곳 않는 태도에 상처받았다. 최후의 수단으로 이전 회사에서의 김의 몇몇 과오를 공개하는 서신을 이직할 회사에 보냈다. 그 일은 김이 한동안 구설수에 시달리는 것으로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김은 그 일로 우정이라는 것은 애정의 애정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며 자...
마리네뜨한테 레벅인형 줄수있냐고 기웃대는 블캣 보고싶다..(??) "마이레이디 인형 갖고싶은데 안될까 프린세스??" 하면서 눈빛공격 보내는데 딱히 그거에 타격없이 "그래요 그럼. 난 또 만들면 되니까." 하는데 옆에 인형 새로 만드는게 보이는데 뭔가 자기인 것 같은 느낌이 듬 뭐냐고 하니까 부끄러워하길래 "공주님이 좋아하는 사람~?" "아니 아니 그게 아니...
치트-패치 당신의 완벽을 동경합니다 당신의 완벽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완벽을 바랍니다 그 완벽함이 무너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 당신의 완벽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 저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당신의 완벽과 절망, 그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패치-매뉴얼 보고싶습니다 사무치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당신을 볼 ...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일본드라마 '아타루'에 대한 글입니다.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래전에 보았기에 철저히 저의 느낌에 의해 작성된 글이니, 드라마와 좀 다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 들어찬 방 안, 사계절 하루도 빠짐없이 펼쳐져있는 두툼한 이불을 걷어차곤 찌뿌둥한 몸을 쭉 늘리며 기지개를 켰다. '아침이구나....' 이불을 정리하지도 ...
' 어? 반장. 명찰 걸렸다. ' 능글맞게 웃는 얼굴에 호영이 어제 잃어버렸다며 학번을 말하려는 순간 ' 7반 21번 손호영, 반장, 명찰은 벌점 1점이야! ' 먼저 호영의 번호까지 말하며 수첩에 적어넣는 모습에 매일 봐도 참 특이한 놈이란 생각을 했다. 알아주는 날라리였다고 했다. 중학교 때부터 많이 유명했다고. 그런 놈이 갑자기 학기 초에 선도부를 들어...
*날조, 캐붕 심함. 둘 다 성인. 밀애. 1. 비밀스럽게 사랑을 나눔, 또는 그런 사랑. 2. 달콤한 사랑. 너에 대한 나의 밀애는. 단 한명도 내 마음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다. 너는 물론이고 나도 몰라야만 완벽한 밀애에 휩싸여 그 물결에 몸을 맡길테니까. 그렇게 나는 너에게 완벽하게 휘감길터이니. "백은영, 너 나 좋아하지." 그래 씨발 인생이 연극처럼...
예전에 써 둔 짧은 글을 모아 2023.08.19일에 진행된 하이큐 온리전에서 판매한 책입니다. 이전에 공개했던 내용이지만 한번 판매를 진행한 만큼 소액 결제를 걸어 재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저의 기술 부족으로 책에는 첨부하지 못한, 해당 주제로 이전에 써두었던 글의 링크입니다. day - 5 Wedding/Proposal 청혼 -...
여러 가지 상념이 복잡하게 맴돌아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저도 모르게 반지가 있는 손이 떨려와 반대쪽 손으로 덮어 없던 것처럼 숨겨버렸다. 항시 단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던 옷깃이 오늘따라 저를 옥죄는 족쇄처럼 느껴졌다. 가슴에서 참을 수 없는 울화가 치밀어 신경질적으로 옷자락을 흐트러뜨렸다. 인간의 생이란 얼마나 연약한 것인가. 검고 삿된 기운을 가진 ...
※ 현대 AU, 고등학교 학생회 소년즈! 학생회장 남사추(19), 방송부장 구양자진(19), 학예부 부부장 남경의(18), 선도부 부부장 금릉(18). ※ 우당탕탕 소년조에 사추금릉 한 스푼uu) 생각날 때마다, 적고 싶은 만큼 짤막하게 올라옵니다. 월요일 아침. 남사추와 구양자진이 서로 모르는 부분을 도와가며 자습하던 중에 학생회실 문이 벌컥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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