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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MAIN THEME 물 속에 앉아 있는 석가모니는 여간해서 노하지 않는다 시종일관 물 위에 떠서 자연을 사랑하고 뭍에 사는 보살을 살피느라 불심을 태우며 홀로 걸어가는 거지와 나를 깨우치느라 진땀을 뺀다 한 때는 나서 늙고 병나고 죽음에 대해서 순리를 지키는 너와 나에게 아주 떠나지 않으려고 영원한 불타(佛陀) 앞에서 흙물을 마시며 그 속에 ...
단번에 허락하지 않을 거란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관영은 오사가 입을 열었을 때 아주 큰 확률로 거절의 말을 할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오사의 질문에, 그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답을 고르기에 바빴다. "전하께서 미천한 제게 이리 하실 연유가 없지 않습니까." "......" 마치 그를 저잣거리에서 처음 만났던 때로 돌아간 기분이...
이내 조용히 살다가 이만 조용히 떠나고 싶구나, 스미레는 사비토가 했던 그 말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의 성격대로 조용히 생각하건대 그는 도깨비를 상대하면서 수없이 많은 허망함을 보았던 것 같았다. 물론 수명의 한계 또한 한몫하였을 터나, 키부츠지 무잔이 죽어서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일까, 이제 그 세상에 미련이 없어졌을까, 그것은 세계의...
[ Εὐμενίδες ] "이제는 알아." 외관 : 에리니에스들과 대면하기 위해 간 명계에서 얻어온 자줏빛 천을 클라미스의 형태로 두르고(헤로에게서 그런 취향이냐는 말을 들었다. 명경은 굴하지 않았다), 타르타로스의 초입에서 꺾어온 포플러 가지를 가공하여 만든 핀으로 고정했다. 명계에서 온 포플러나무는 시들지 않는다. 더이상 머리를 실수로 태워먹을 일은 없...
“만족해?” 외관 : 화광을 비추던 적발이 짧아졌다. 불에 그슬리고 타서 그만 떨어져나간 탓이다. 그대로도 둘 수 있었으나 보기에 안 좋아 아예 짧게 다듬었다. 눈은 여전히 흡수한 빛을 내어놓지 않는 짙은 검정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다채로운 감정을 드러내던 눈은 이제는 허공 같은 곳을 올려다보는 일이 많아졌다. 환시를 본다고 했다. 그런데 허공을...
“아, 그래. 물론 그렇겠지. 기대도 안 했어.” 외관 : 검은색 눈은 여전히 거울이라는 이름자의 뜻이 무색하게 빛을 반사하지 않아 어두웠다. 그에 반해 불꽃의 색을 연상시키는 머리카락은 허리 바로 위까지 오게 길어버린데다 그가 권능을 발현한 이후로부터는 화광火光을 반사시켜 더욱 두드러지는 색이 되었다. 관리를 하지 않아 불규칙하게 늘어진 머리카락이 거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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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존속살인, 자살 소재 “그래서 그게 내 잘못이라는 거야?” 외관 : 흡수한 빛을 도로 내어놓지 않는 검은 눈과, 그에 대비되듯 날름대는 불꽃같은 빛을 내는 붉은색 머리카락. 딱 그 정도가 첫 눈에 들어오는 명경의 특징이었다. 그 이상의 특징을 잡아내려고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면, 그는 거울이라는 뜻의 이름자가 무색하게 짙은 눈동자로 상...
BGM : I - 권진아 1126611 TAKE : 5
위 흑조공개로그에는 교통사고, 유혈묘사, 가스라이팅등의 트리거를 일으킬만한 소재가 들어가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안대를 벗은 소백..아니, 홍원의 모습은 당신들이 며칠 전 보았던 13살의 그녀와는 조금은 달랐습니다. 13살보다는 조금 더 성숙해보이고, 조금 더 말라보였습니다. 생기 하나, 빛 하나 들지 않고 말 그대로 아무것도 비취지 않는 것 같은 새하얗고...
※재록본 한정 미공개작품이었던 점을 감안해서 전체 유료공개 및 가격 단위가 높습니다. 재록본 구매자 분들을 위한 한정 공개작품으로 고려하고 있었으나, 제가 파일을 잃어버릴 것을 고려해서 업데이트 해두기 위해서 취해진 조치입니다.
" ..용건 있어? " 이름 · 백 승재勝 이길 승 才 재주 재 나이 · 19 성별 · XY 키/몸무게 · 176/평균+4 종족 · 인간 ·외관 (+픽크루 댓첨) 조금 헝클어진 검은 머리에, 축 처진 칠흑같이 어둡고 깊은 눈. 그 아래, 위에서부터 두 개의 점이 연속하여 찍혀있다. 그리고 콧등에 찢어진 깊은 상처, 가려져 안보이지만 이마에 얇지만 큰 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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