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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어쩌다보니 전업주부가 된 크리스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본편과 분위기 조금 다름 새벽 6시. 이른 시간에도 크리스의 눈은 저절로 떠졌다. 오래전의 크리스라면 새벽이란 밤을 새고 나서야 종종 마주하는 시간이었지만 지금의 그는 이 서늘한 기온이 익숙했다. "끄응...,"그의 품 안에 뒤척이는 연인이 잠투정처럼 칭얼거렸다. 요즈음의 그의 인생에 즐거움이라고는 이 남자밖에 없었다. 그의 삶 대부분을 차지하던 도박, ...

(외전) 어쩌다보니 전업주부가 된 크리스

배리의 지갑을 훔치다가 그와 얽히게 되는 크리스 <끝>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쾅, 쾅, 쾅!노인이 약국 문을 요란스레 두드렸다. "아무도 없나...,"인기척 하나 없자 불만스런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며칠 전부터 약국은 이유없이 문을 굳게 닫았다. 미식축구에 얼빠진 약사에게 괜한 핀잔을 준게 아닌가 싶었다.노인은 '당분간 며칠 쉽니다.' 라고 휘갈긴 메모를 노려보다가 이내 등을 돌렸다. 네이트가 같은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건물...

배리의 지갑을 훔치다가 그와 얽히게 되는 크리스 <끝>

크리스가 없어 외로움을 타는 배리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골목길 어귀에 자그마한 약국이 위치해 있었다. 거리에 사람 하나 없는 늦은 밤이었지만 가게 안은 불이 환하게 켜진 상태였다. TV가 살집이 퉁퉁한 약사의 온 신경을 빼앗았다. 약사는 손님에게 응급약을 넘겨주는 와중에도 그의 시선은 미식축구 경기로 향했다. 잔뜩 심술 난 노인이 지폐를 내밀었다. 약사는 지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돈통에 집어넣었다."멍청한 ...

크리스가 없어 외로움을 타는 배리

피 튀기며 도시를 탈출하는 크리스배리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축제 다섯째 날, 이른 저녁샤워를 하고 나온 배리가 타월을 집어들었다. 물기를 대충 닦아낸 그는 속옷 차림으로 크리스에게 살금살금 다가갔다. 청바지만 걸친 크리스는 쭈그리고 앉아 가방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크리스가 각종 탄창을 분류해 집어넣을 때마다 등근육이 움찔거렸다. 배리는 그 광경을 잠시 감상하고는 크리스의 등 뒤에 섰다. "바빠?"동시에 그의 젖은 ...

피 튀기며 도시를 탈출하는 크리스배리

크리스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리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한밤중 배리는 잠에서 깨어났다. 허리를 감싼 크리스의 팔을 치우고 살그머니 일어나 창가에 다가갔다. 커튼을 젖히자 희미하지만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가까운 곳은 아니었지만 신경을 거슬리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일어난 크리스는 벌써 겉옷을 입고 있었다. "잠깐 나갔다 올게.""아냐, 그냥 있자.""넌 기다려."캡 모자를 깊게 눌러 쓴 크리스가 허리춤에 권총을 ...

크리스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리

안전가옥에서 생활하는 크리스배리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뉴올리언스 지역축제 첫째 날.거리는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서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명한 색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 잡았고, 오색찬란한 깃발이 거리마다 출렁였다.서부의 이방인들을 실은 경찰차는 꽉 막힌 도로를 겨우 통과했다."미치겠군."한나가 숨을 토해냈다. 운전석의 윌리엄스 경위가 웃었다."뉴올리언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한나와 그의 동료들은 배리먼...

안전가옥에서 생활하는 크리스배리

신분증 만들다 점점 꼬여가는 크리스배리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수 많은 차량이 배리는 가지 못하는 곳을 향해 질주했다. 단 70마일만 달리면 그가 오랫동안 가지 않았던 그의 고향, 배턴루지에 도달할 것이다.배리는 한동안 도로 너머 수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서 있었다. 크리스는 담배 한 대를 다 태울 때까지 배리를 지켜봤다. 마치 배리가 당장이라도 그를 떠나 증발할 것 같았다. 담배를 밟아 끈 크리스가 배리를 불렀다....

신분증 만들다 점점 꼬여가는 크리스배리

배리와의 관계를 정의하고 싶은 크리스

발킬머X톰크루즈 크오 <히트(Heat, 1995)>의 크리스 시헬리스X<아메리칸메이드(American Made, 2017)>의 배리 씰

멤피스에 머무른지 나흘 째 되는 날, 도시를 떠났다. 크리스는 빠르게 회복 중이었다. 차를 새로 구했다. 밝은 잿빛의 캐러밴이었는데 흥정도 하지 않아 꽤 값을 많이 지불했다. 배리의 행동이 멍청하다고 불평할 줄 알았던 크리스는 별 말 없었다. 대신 그는 트렁크와 뒷좌석에 가득 찬 돈가방을 손가락질하며 갈수록 짐이 된다고 투덜거렸다. "루이지애나는 정말 가지...

배리와의 관계를 정의하고 싶은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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