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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내가 원한건 무엇이였을까. 고가의 선물? 동화 처럼 또 다른 망상의 세계? 아니면 말도안되는 화목함? 아니다. 그저 조용함을 바랐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였다. 나에겐 그것 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미치도록 원했다. 악몽이라는 꿈에서 이 현실에서 깨고 싶었다. 그랬으나 내게 허락된 그 시간 마저도 잠깐이였다.
볕이 들락말락하는 작은 집에서도 엄마랑 우리 두 남매는 나쁘지 않게 살았다. ‘나쁘지 않게’ 산다는게 남들에게 특별히 명시하거나 들이밀 수 없는 잣대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이 이상으로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겠지. 더 가져본 적이 없지만 더 가지고 싶고 햇빛이 조금 더 스며드는 집에서 살고 싶은 것. 결핍된 것이 많은 집에서도 우리는 외벌이로 버는 엄마 ...
" 내가 말했어, 너 운동 그만하라고 " " 최수영이 병원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해주더라 " " 운동 그만해라, 죽기싫으면 " " 복상사로 죽고싶어. 섹스하다가 존나 멋있게 " " 섹스중독증이니? 정신과로 보내줘? " " 정신과에 이쁜 언니들 많냐? " 컴퓨터에 이것저것 입력을 하면서 타이핑을 하던 유리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듯 태연을 노려보지만 간에 기별도 ...
" 아 뭐야, 아줌마 내 집 비밀번호도 알아? " " 니 아빠가 가르쳐줬어 " " 그래도 그렇지, 여긴 지극히 개인적인 곳인데 너무하네 " 당황하지도 않고 소파에 누워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는 순규의 알몸을 벗겨냈던 와이셔츠로 대충 덮어준 태연은 주방으로 들어가고 있는 미영을 뒤따라 걸어간다. 제 집처럼 냉장고에 딸려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빼먹은 미영은 턱...
거대한 메크는 그 크기가 산과도 같아 바라본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다. 리겔은 크로스워커를 '우러러봐야' 했다. 비록 존경의 뜻은 담기지 않았으나 올려다본다는 미적지근한 표현이나 바라본다는 대등한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차이라고, 문자를 다루는 직업을 가지게 된 리겔은 생각했다. 사나워보이는 인상이었으나 리겔은 단단한 칼날을 무른 금속으로, 그것을 다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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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드려! " " 네? " " 엎드리란 말 안 들려? " " ... 진짜 내가?" " ..... " " 아.. 이건 아닌데 아부지.. "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 대여섯명이 붉은색의 스포츠 머리를 하고 블루셔츠를 입은 남자의 앞에서 뒷짐을 지고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골프채를 들고 서 있던 블루셔츠의 남자가 옆에 놓인 야구 배트를 바꿔 든다. 턱을 ...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 내가 너를. 발광하는 스탠드 불빛 아래로 향해 있던 두 눈이 무거웠다. 멈출 새 없이 문제를 풀어내려가던 손을 멈추고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타낫세 살해 루트 일부 스포 / 타 캐릭터 일부 이벤트 내용 스포 함유 신업 고발 - 마지막 날 - 살해 엔딩 내용 일부 날조. 레하트의 타낫세에 대한 인상도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닮은 자를 향한 증오 사이의 어딘가. 왕가조 전반과 친분이 있었음. 다소 성격이 비뚤어져 있고 독자적 해석이 강합니다. 여분화 왕 루트. 빗방울이 난간을 두드렸다. 쉼 없이 ...
내가 사는 곳은 작은 주택들이 서로 기대어 버티는 긴 골목길 안 가장 녹슨 대문 안 쪽 집이었다.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날에 나는 너를 '처음' 봤다. 너가 사는 곳은 대문도 없이 벽에 문만 달랑 걸린 집이었다. 나는 여느 때처럼 학교를 가기 위해 일어났는데, 그 날은 어쩐지 눈이 일찍 떠져 집을 나섰을 땐 아직 푸르스름한 새벽이었다. 일곱시가 넘었는데도, ...
어릴 적 읽던 동화를 생각한다.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행복하게 살았대요, 로 끝나는 동화 말이다. 어렸을 때는 그 진부한 이야기가 무엇이 재미있다고, 매일 동화책을 가지고 가 읽어 달라고 졸랐다. 동화 속의 존재들도 실재한다고 믿었다. 공주, 왕자, 괴물, 행복한 이야기. 지금은 그것들이 모두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안다. 희망은 눈을 의심했다....
1. 제국의 건국 직후, 건국의 핵심인물과 많은 공로를 세운 개국공신들은 각각 색을 의미하는 한자가 포함된 성씨를 내걸었다. 제국의 황가는 검은색을, 개국공신들은 각각 붉은색, 녹색, 자주색, 파란색, 노란색의 한자를 취했다. 개국공신들은 본인들의 성씨 뿐만 아니라, 하사받은 영지 역시 세습했다. 이들은 작위를 하사받고, 제후가 되어 독립적으로 영지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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