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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다시 찾던 당신을 만난건 지극히도 우연이었다. "이 곳도 허탕인가..." 휘몰아치는 열기에 땀을 닦아내리고 손을 움직였다. 푹, 땅을 찍는 삽은 부드럽게 안으로 밀려들어가 가루를 그 웅덩이에 담았다. 흩날리는 먼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마스크를 다시 고쳐 착용했다. 누군가를 찾기 위한 떠돌이 생활이라고 하더라도 잠시 머물 임시 거처 하나 만들지 않는건...
일주일 뒤. 잠에서 이제 막 깨어난 지민은 왠지 모르지만, 정국의 침대에서 눈을 떴고, 여전히 작아진 몸에 익숙지 않았다. 며칠 전, 지민은 잔뜩 긴장을 한 채 회사로 향했었고, 긴장을 하고 간 것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반응에 아직도 얼떨떨하기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는 지민을 보자마자 귀여워 죽을라 했었고, 이참에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남준의 확고한...
https://youtu.be/RIOf64 "당신은 왜 저한테까지 잘 해주시는 겁니까?" 금속으로 된 투구의 틈새에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낮고, 긁는듯한 목소리. 처음 듣는 거였다. 연금술사는놀란 눈으로 제 눈높이보다 높이 위치한 투구를 빤히 쳐다본다. 틈새로 하얗게 질린 눈동자가 비치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눈을 마주친 것 같았다. NPC, AI, 그런...
" 뱀과 토끼... 걱정이 안된다하면 거짓이겠지만, 그래도 다들 좋은 분들이시니 괜찮겠죠..? " 이름 湶溵 [ 천은 ] 湶 [샘 천] 자에 溵[물소리 은] 자를 써 천은이란 이름이며, 뜻은 이를 그대로 풀어 샘의 물소리란 뜻을 가지고 있다 성별 M 지금까지 살아오며 성별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지만 일단은 남성으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나이 29세 현세에 ...
#프로필 BGM 키쿠오- 텅텅텅빈텅빔(텅텅 빈 것)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3:25 부터 들어주셔도 됩니다. “ 축제!!! 신난다!!! “ 💮이름 : 쿄 きょう 狂(미칠 광) 성은 불명. 이름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 가명인지 본명인지조차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이름으로 쿄가 맞으나 광이라고 불러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와 가까워지면 ...
5)악몽 라스트 신스케가 온 이후 무사히 넘어간 그 날. 아침까지도 신스케는 당신의 옆에 앉아있었다. "...신스케님.." 평소처럼 차갑게 말하는 신스케. "진작 얘기할것이지. 뭐하러 숨겼냐. 다시한번 숨겨봐라. 매일 네 방에 있을테니까." 그렇게 신스케님이 오신 이후, 편히 잘 수 있었던 당신. 마치 신스케님처럼 편안하고 고요한 밤이었다. END
황건교가 일으킨 내란이 종식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빅터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자가 격리 하는 중인데 지루하고 심심하다는 내용이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난리일 때 다른 나라에 간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간 나라는 일본이라고 했었나. 하계 올림픽에 맞춰 바다 위주로 돌 예정이라고 했었다. 이전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질색이라며 사람은커녕 911도 ...
그저 피곤했을 뿐이었던 것인지 워세트는 하루 만에 깨어났다. 얼굴의 피로는 숨길 수 없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 듯했다. "... 정말로, 엘루존은 끝이야?"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묻는 블로나의 말에는 허망함이 묻어나왔다. 9년동안 쫓던 목표가 한순간 이루어진 것 같았으니 그럴 만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 목적을 잃어버린 분노는 어제 생각을 정리하며 차분해졌...
고개를 들었다. 하늘에 붉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펑, 저 멀리서 작은 폭발음이 들려온다. 아 또 시작이다. 또 시작이구나. 쓰디쓴 숨을 삼키고 마스크를 입까지 끌어올렸다. 출발할 시간이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거친 땅을 걸어 나아갔다. 수시로 주위를 둘러보며 경계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 기울이고 몸을 숨기길 반복하는 길. 바...
밤에서 아침으로 마츠다 진페이 & 후루야 센친구의 여동생 관계로 논커플링입니다.폭발사고로 이후 3년 만에 마츠다가 센의 눈앞에 나타난 이야기. 上편: https://posty.pe/twfv6c 해가 지면, 그늘에 있던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둠이 무섭다고 했었다. 눈꺼풀이 흔들린다 싶더니 곧 머리맡에서 식기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
모운조우(朝雲暮雨) : 「아침에는 구름, 저녁에는 비」라는 뜻으로, 연인의 언약(言約)이 굳은 것. 또는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그 후의 이야기 피수굴 안에 모든 것은 이미 불에 타버린 뒤였다. 살아남은 자는 청음호를 불렀던 사람 한 명인 듯했으나, 그에 말에 따르면 이미 그와 청음호 외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이름은 명소화. 그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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