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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케이블링 오늘 학식에 돈까스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학교 내 국제영어회화과 친구들이 단체로 우르르 뭉쳤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과제보다 더한 오전의 핫이슈는 다름 아닌 점심밥메뉴였다."좀 걸어도 2관 급식이 제일 맛있음.""다들 올라갈거임?""콜콜! 그거 먹고 당구 한 판 하러 가자!"학교 내에서 밥을 해결하면 그만큼 자유시간이 남으므로, 다들 ...
BGM_LikeMeLoveMe_Wynn 우리는 보통 남녀 관계의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썸 아니면 쌈. 썸 타는 사이에서도 각자의 입장정리가 필요하다. 고로, 썸 타는 기간은 서로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더블 체크 단계이다. 하지만 그 때의 난 썸은 그저 연애하기 전 준비운동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그 끝은 연애라고. 여전히 넌 ...
-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 2020년 어느 봄, 석진과 여주의 10주년이 되던 날 여주는 석진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후회없는 이번 생을 살겠노라며, 이 끝에 죽음이 기다리더라도 석진과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했다. 석진은 여주의 프로포즈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받아드렸다. 지난 생에는 일이 바쁘다며 결혼 준비에 소홀했던 여주였지만, 이번에는...
그 계절의 우리 1 by 그늘아래 열어둔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어왔다. 꽃바람이었다. 평소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화사한 연분홍색의 눈꽃처럼 햇살을 받아 빛을 발하며, 지민의 머리 위로, 가슴으로 그리고 눈앞에서 흩어졌다. 괜스레 눈이 부셔,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숙였다. “박지민.. 너 뭐해?” “....” “뭐야? 혹시 너 울어?” “......
* 작품 속 등장인물, 이야기 모두 실제가 아니며 픽션 입니다.* 저작권은 창작자 에게 있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 금지 합니다.* 성인물은 차차 유료로 올라갈 예정 입니다. youth(청춘) start. 그 날 이후로, 지민과 정국은 안정기에 들어섰다. 정국이 신경쓰지 않도록 지민이 행동을 조심했고, 인간관계에 있어 선을 확실히 그은 것도 한몫 했다. 정...
성격 좋은 에스퍼 맛탕그라탕 지음 5. “…….” “…….” 소파에 마주 앉은 정국과 지민, 두 사람은 아까부터 한참 말이 없었다. ‘슈가으갸악! 이노무새끼! 몸도 아프면서 어딜 쏘다니... 어.’ 문이 열리자마자 정국은 슈가를 안고 있는 지민의 얼굴을 보고 약간 벙쪘었다. ‘...따, 따라와쒀?’ ‘죄, 죄송...’ ‘아이씨, 순찰.’ 지나가는 순찰자들을...
w. 케이블링 또다. 봤을 때 느껴지는 저 이상야릇한 반짝임.여름을 알리는 요란한 소나기가 그치고 빗장이 열린 햇살이 환하게 맑은 하늘에 걸쳐졌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빨리 오는 듯 벌써부터 눈을 뜨기가 힘들 정도로 열기가 거셌다. 하복차림도 덥다며 체육복 차림으로 다니는 학생들이 늘어갔다. 엄밀히 따지자면 특활시간 외엔 교복을 입는 것이 원칙이므로, 바이...
w. 케이블링 두 사람은 방울방울 빗자국을 남기며 계단을 올라갔고, 욕실에서 몸을 겹쳤다. 살갗이 비치는 교복을 서로 벗겨주고, 비에 젖은 몸을 눈으로, 손으로, 입으로 남김없이 탐했다. 살에 맺힌 비를 핥고, 살에 맺힌 땀을 핥았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둘은 서로에게 집중하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었다.입술을 머금은 채로 정국이 벽 쪽 타일을 손으로 더...
ⅤⅩⅧ.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만나다. 불어오는 눈보라에 창 밖 풍경은 다소 소란스러웠다. 침묵의 계절답게 잎을 전부 털어낸 조경수들은 거센 바람에 나뭇가지를 지켜내지 못했고 국장을 위해 세워둔 깃발 또한 거칠게 나부꼈다. 지민은 고요한 자신의 방에서 창 너머 풍경을 살폈다. 절대로 방에서 나오시면 아니되시옵나이다. 그저 방에 머무시면 ...
殞而好 : 죽어도 좋았다 나의 운명(運命)이 운명(殞命) 할 때까지 난 아마도 당신을 사랑할테지. 당신을 끝내 잊지 못할 미련한 나를, 구름 너머 세상에서 그리워 해주길 원한다. 오랜 시간 당신 하나만을 사랑해 왔다고 고백할 그 찰나를 위해. 1. 殞泣_만남 박은 제 다리에 매달려 있는 이 취객이, 학창시절 내내 바닥이던 자신을 책상 앞에 앉게 하고 흥미도...
#11 동창회 下 [나 이제 가려고.] [사거리에 있는 술집 맞아요?] [어떻게 알았어?] [어쩌다 보니. 좀 있으면 도착해요.] [으응. 나가있을게.] 만족스럽다 못해 행복해지는 답변이었다. 방금 있었던 일은 반쯤 잊은 여주가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화장실 문을 빼꼼 열었다. 어쩐지 조용한 바깥 분위기에 살짝 긴장한 그녀는 조용히 홀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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