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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스포일러 없습니다. * 두서없이 짧은 조각글입니다... 뜻하지 않게 일어난 격전은 더 피로한 법이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는 이미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리로이는 비틀거리며 동굴 같은 폐건물의 유일한 입구를 등지고 앉았다. 그의 상체는 찢긴 넝마처럼 너덜거렸고 숨을 쉴 때마다 목과 쇄골을 가로지르는 상흔에서 바람이 새는 소리가 났다. 가장...
전하를 위해 묻힌 피가, 이 손안에 문신처럼 새겨져있는데, 세자가 정해졌다, 허니 너는 필요가 없다. 허니 개경 밖으로 나가라. 나가서 죽어라! …아닙니까? “내 따로 찾는 염시인殮屍人이 있다. 궐문에서 난동을 피웠으니 멀리 가지 못하였다. 무리가 있거든 떼어두고 그자만 잡아오너라.” “감히 대군께, 아니, 세자 저하께 칼을 휘두른 자들입니다. 어찌 염...
지휘사는 멍하니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오늘도 약속을 잡는데 실패했다. 안화가 제시하는 거절의 이유는 늘 같았다.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어처구니없는 소리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에게 상대조차 못 받은 날이 얼마나 쌓였는지 알 수 없었다. 물론 두 사람이 뭐 특별한 관계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래도 좋을 사이인 것도 아니...
* !!!트리거 워닝!!! 죽음을 바라는 묘사가 있습니다!!! * 7일이 지나도 세계는 멸망하지 않고, 천천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 지휘사의 정신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 굉장히 암울해요,..... 이걸 올려도 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ㅠㅠ!! 지휘사가 무너지고 있다. 누구든 아는 사실이었다. 히로는 죽고, 흑문의 힘이 더 강해졌다. 몬스터가 창...
*고룡 안화랑 초짜 테이머 여휘가 나옵니다. *닉읎님의 [너의 역린을 쥐고]의 번외편입니다. *설정은 이쪽 →[https://nameless07.postype.com/post/5224664] 푸른 하늘과 초록색의 아름다운 평원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 거대한 황금빛의 날개와 오닉스의 광택에 버금가는 강철비늘의 가진 위대한 존재, 고룡. 그리고 그의 등에서 얼...
변형된 모형정원 루트.신이 사랑한 메시아 초입. 근거 하나. 지휘사는 안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말라버린 샘에서는 물이 고일 리가 없다. 글레나는 때때로 숨이 막혔다. 눈물은 고여서 흐르지 않은 게 아니라 고일 눈물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자기자신을 버리고, 인연도, 또. 내가 무얼 버렸더라? 하나하나세아려 나가면 남는 건 도리어 고요해진 심상뿐이다.익숙한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중섭 2주년 편지 소재입니다 해당 내용이 지금 정확한 번역이 안 되는 거 같아서 적당히 날조했습니다. *안화 마이룸 대사 인용됩니다 달비라는 근래 계속 기분이 좋지 않았다. 축제를 앞둔 중앙청의 들뜬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단순히 들뜨기만 한 분위기라면 상관없겠지만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탄성에 환성을 터트리고 웃으며 지나가는...
<나의 나라> 뒷 이야기 상상하며 보고 싶은 것들을 썼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날이 궂었다. 밤하늘에 곧 보슬비라도 내릴 것 같아 미리 손에 우산을 챙긴 어른 하나가 다른 한 손엔 등불까지 들고 앞서 가는 작은 발걸음의 속도에 맞춰 따라간다. 앞지르지 않게 느리지도 않게. "마마, 천천히 가소서. 혹여 넘어지기라도 하시오면," ...
왕의 여덟째 중 다섯째, 정안군靖安君 방원의 탄일 하례연은 그 위세가 당당하고 연宴이 화려하여 도성 일대에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정안군의 생일을 모르는 이가 없었다. 중립中笠에 직령차림의 양반들은 물론이거니와, 속속곳에 단속곳 겹겹이 껴입고 풍성한 치마폭 살랑이는 일패 기생들로 대문이 문전성시를 이뤘고, 방원의 눈길에 한 번 들어보겠다 하여 날 꿩고기나 사...
드라마 나의나라 픽션. 가상 지명, 인명 등 나옵니다. 개연성똥망, 역알못, 맞춤법 미확인. 보고싶은 것을 씁니다. 雨露(우로) -16,17 연기가 방 안에 자욱했다. 탁상엔 사용하던 애검이 놓여있었다. 방간은 입에 문 담뱃대의 재를 느릿하게 털었다. 누군가가 급히 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닫힌 문 앞에 선 자가 방간을 청했다. 대군, 군사가 움직였습...
1. "닥터, 만약 누가 닥터를 좋아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라이언 싱클레어가 문득 질문을 던지자 콘솔 밑에서 나던 요란한 뚱땅거림이 거짓말처럼 멎었다. 잠시 후 닥터가 불쑥 고개를 쳐들었다. 그녀는 아까까지 쓰고 있던 우스꽝스럽게 큰 보안경을 이마 위로 추켜올리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세상에, 라이언, 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구나?""그게 아니라요ㅡ""...
않여 개인지에 수록된 글 중 하나입니다. 추가된 글이 두 개가 되어서 그냥 가격 반으로 나눠서 둘 다 올립니다. "지휘사." "응?" "...아니다. 마저 일 보도록 해." "뭐야. 싱겁게 굴긴." 안화답지 않네, 라고. 만약 그 감각을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 무언가 이상함을 깨달았다면. 그랬다면 너의 미래는 무언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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